산타클라리타 다이어트 (1) - 정주행 완료🧟♀️
넷플릭스의 장점이자 단점은 계속 뭔가를 추천해준다는 것이다. 어떤 기준에 의한 것인지는 모르겠다만(한번 찾아볼까 싶네) 내 취향과 x퍼센트 일치하는 콘텐츠라며 낯선 제목과 썸네일을 자꾸 보여준다. 굿 플레이스는 99%,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은 98%, 힐 하우스의 유령은 97%, 모던 패밀리는 96% 등등. 찜해놓은 작품 리스트가 늘어날 수밖에 없고 하나를 다 보고 나면 또다른 하나를 바로 또 볼 수밖에 없다. 그러니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A 다 보면 B 보고 B 다 보면 C 보고 C 다 보면 D 보고 하는 식으로 보고 보고 또 보고… 이렇게 영상매체중독자가 되는 것. 숫자를 아주 믿을 수도 없다. 정직한 후보가 85%인데 극한직업이 71%라고 매겨놓은 걸 보면 맞는 것 같다가도, 내 인생 최고의 영..
2022.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