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628-29, 이승열 meets 서울전자음악단 셋째날 & 넷째날
2008. 7. 2. 00:15ㆍ💙/언제나 내곁에
셋째날 공연 후, SY♡
귀여우심귀여우심♥
IDOL SUNGYOL♥♥
열심히 사인중이신 승열오라버니♥
사인 여기있어요-
락스타의 포스♥♥♥
팬 H님의 휴대폰을 드시고는…
셀카용 표정 작렬ㅋㅋ
- 공연이 4일간 진행된다는 소식을 처음 듣고, 제일 걱정됐던 게 셋째날 공연이었다. 첫째날 둘째날은 힘이 좀 있으실 때고, 마지막 날은 '인제 조금만 지나면 끝이다!!'라는 생각으로 활활 불태우시지-_- 않을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셋째날은 '피곤하고 지치는데도 아직 하루가 더 남아서 힘을 다 쓰지 못하는' 날이다보니 가장 힘에 부칠 때가 아닐까, 싶었다. 생각했던 대로, 오빠는 조금 피곤해 보이셨지만 밝은 표정이셨다. 다행이었다.
- 둘째날 공연이 끝나고 '양푼공연'이라는 자평을 남기셨던 승열오빠는 이날 '왠지 오늘은 숙연하다'고 하셨지만 관객들의 호응은 좋았다, 고 나는 생각한다. 특히 '고양이의 고향노래' 때 분위기가 무지 달아올랐고 오른쪽 왼쪽 가장자리에 앉으신 분들은 흥에 겨워 전부 일어나기도 했다. '비상'이 끝난 후에는 관객들에게 마이크를 돌릴 생각이었는데 타이밍을 못 맞추겠어서 못 돌렸으니 내일은 꼭 돌려 보겠다고 웃으셨는데 많은 사람들이 '미리 연습하자'며 뜨거운 반응을 보내 이제까지 오빠 공연에서 한번도 보지 못했던 '마이크 건네기'를 시도하기도 하셨다. (하지만 막상 넷째날에는 마이크를 안 돌리셨다는-_-)
- 윤철님의 종소리 개인기와 승열오빠의 무릎꿇기 이벤트! 는 셋째날에도 쭉. 넷째날에는 승열오빠와 윤철님이 서로 무릎꿇고 마주앉아 서로를 바라보는, 그야말로 훈훈한*_*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셨다. 하지만 종소리 개인기는 셋째날만.
- 넷째날은...음. 솔직히 시작부터 '아 오빠 힘드시구나' 싶은 느낌에 마음이 철렁했었다. 첫곡인 '섬'부터 원래 음보다 낮춰 부르셨고 다른 노래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공연은 좋았고 그렇게 지친 와중에서도 보러 온 사람들을 생각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는 그 정성과 열정에 한없이 감사했고 감격했다.
- 셋째날엔 그대 영혼에 부르실 때 감정이 북받쳐올라서 앵콜 때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다. 굳이 이유를 따지자면 '승열오라버니가 정말 좋고 그 무대가 정말 좋고 그 노래가 정말 좋고 그 무대에서 승열오라버니가 그 노래를 부른다는 게 너무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나기 시작했던 거라고나 할까. 근데 마지막 날엔 초장부터 눈물이 안 날래야 안 날수가 없었다. '섬' 첫 구절부터 그랬다. '지친 널 위한 내 노래는 이 넓은 우주에 울려퍼져'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지금 정말 지친 건 오빠잖아요, 하는 생각이 확 들면서 울컥하는 거다. 마치 새까만 우주 속에 오빠의 보컬이 울려퍼지는듯한 환영이 보이는 것도 같고-_- 고맙고 미안하고 속상하고 마음아프고 그랬다. 하도 미안해서 '기다림'을 원하는 팬들이, 앵콜을 외치는 팬들이 야속한 마음도 들었지만...이건 내 마음이 좁은 탓이다. 일요일만 공연을 보러 오신 분들도 많을텐데, 이런 생각을 하는 건 너무 이기적인 거겠지.
- 셋째날 공연을 보러 오신 준석님은 손에 웬 붕대를;; 한달 전에 손목을 삐셨다는데(아니 그럼 음악은 어떻게!!!!!!!) 왜 이틀 전에는 안하셨냐고 하니까 했다 안했다 하는 거라고 하셨다. 에이 참 ㅠㅠ
- 둘째날 공연이 끝나고 '양푼공연'이라는 자평을 남기셨던 승열오빠는 이날 '왠지 오늘은 숙연하다'고 하셨지만 관객들의 호응은 좋았다, 고 나는 생각한다. 특히 '고양이의 고향노래' 때 분위기가 무지 달아올랐고 오른쪽 왼쪽 가장자리에 앉으신 분들은 흥에 겨워 전부 일어나기도 했다. '비상'이 끝난 후에는 관객들에게 마이크를 돌릴 생각이었는데 타이밍을 못 맞추겠어서 못 돌렸으니 내일은 꼭 돌려 보겠다고 웃으셨는데 많은 사람들이 '미리 연습하자'며 뜨거운 반응을 보내 이제까지 오빠 공연에서 한번도 보지 못했던 '마이크 건네기'를 시도하기도 하셨다. (하지만 막상 넷째날에는 마이크를 안 돌리셨다는-_-)
- 윤철님의 종소리 개인기와 승열오빠의 무릎꿇기 이벤트! 는 셋째날에도 쭉. 넷째날에는 승열오빠와 윤철님이 서로 무릎꿇고 마주앉아 서로를 바라보는, 그야말로 훈훈한*_*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셨다. 하지만 종소리 개인기는 셋째날만.
- 넷째날은...음. 솔직히 시작부터 '아 오빠 힘드시구나' 싶은 느낌에 마음이 철렁했었다. 첫곡인 '섬'부터 원래 음보다 낮춰 부르셨고 다른 노래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공연은 좋았고 그렇게 지친 와중에서도 보러 온 사람들을 생각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는 그 정성과 열정에 한없이 감사했고 감격했다.
- 셋째날엔 그대 영혼에 부르실 때 감정이 북받쳐올라서 앵콜 때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다. 굳이 이유를 따지자면 '승열오라버니가 정말 좋고 그 무대가 정말 좋고 그 노래가 정말 좋고 그 무대에서 승열오라버니가 그 노래를 부른다는 게 너무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나기 시작했던 거라고나 할까. 근데 마지막 날엔 초장부터 눈물이 안 날래야 안 날수가 없었다. '섬' 첫 구절부터 그랬다. '지친 널 위한 내 노래는 이 넓은 우주에 울려퍼져'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지금 정말 지친 건 오빠잖아요, 하는 생각이 확 들면서 울컥하는 거다. 마치 새까만 우주 속에 오빠의 보컬이 울려퍼지는듯한 환영이 보이는 것도 같고-_- 고맙고 미안하고 속상하고 마음아프고 그랬다. 하도 미안해서 '기다림'을 원하는 팬들이, 앵콜을 외치는 팬들이 야속한 마음도 들었지만...이건 내 마음이 좁은 탓이다. 일요일만 공연을 보러 오신 분들도 많을텐데, 이런 생각을 하는 건 너무 이기적인 거겠지.
- 셋째날 공연을 보러 오신 준석님은 손에 웬 붕대를;; 한달 전에 손목을 삐셨다는데(아니 그럼 음악은 어떻게!!!!!!!) 왜 이틀 전에는 안하셨냐고 하니까 했다 안했다 하는 거라고 하셨다. 에이 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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