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3. 01:32ㆍ🌜/푸른 달, 멍든 마음
이승영 감독, 차수연·유하준·방준석 주연, <여기보다 어딘가에>.
저 아래 인물소개부분에 나온 '뉴욕 출신의 재능있는 뮤지션 현'이 바로 우리 준석님.
극장에서 입막고 비명지르게 하셨던 준석님의 '자주색 벨벳자켓'. 닥치고 매력속으로 빠져보아요ㅠ
가끔 준석님 뵐 때마다 '이현'을 떠올리며 소스라쳤던 원인이 된 바로 이 영화가 드디어 개봉한다('뉴욕 출신의 재능있는 뮤지션이라는데 왜 소스라쳐?'라는 생각이 든다면 영화를 안 본 사람. 안봤으면 말을 마세요-_-). 세상에나네상에나 자그마치 시사회를 한다는 소식!! 그리고 2008년 상반기 아트플러스시네마네크워크 개봉지원작으로 선정됐다는 소식까지!!! 감사합니다 아트플러스!!!!! 배급해주시는 인디스토리 역시 완전감사합니다!!!!!!!!!
작년말에 상상마당에서 음악영화제 했을 때의 포스터 비슷한 것;도 괜찮았는데 정식 포스터들도 꽤 맘에 든다. 특히 두 번째 꺼. 옥상에 비행기에 하늘을 보며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듣는 수연이라니, 영화의 포인트가 빠지지 않고 들어간 느낌. 게다가 수연이의 저 표정......정말 "그래도 꿈꿔"라고 이백육십번 말해주고 싶은 마음ㅠㅠ ('차수연씨'라고 해야 할 것 같지만 '영화배우 차수연씨'같지가 않고 '영화 속 수연이'같은 걸 어째)
예고편도 좋다. 엄청 공감을 자아내는 장면 장면들. 돈도 없고 빽도 없고 꿈만 있는 수연이에게 "너 음악 한 번 해 볼 생각 없니?"라고 은근슬쩍 말 건네는 준석님의 달콤한 유혹에 내가 다 빠져들 지경-_- (아니 준석님이 그렇게 같이 하자고 하면 안 할 사람이 어딨냐고요!!!!! 라면서 막 신경질내고 싶어지는 기분이랄까) 동호의 대사 중에 내가 은근히 좋아했던 "너 지금 현인가 줄인가 걔가..."도 예고편으로 보니까 반가웠다. 초반에 나오는 "애가 양심이 없어 양심이, 졸업하고 놀고 먹은지가 벌써 몇 년째야?"라는 수연이 엄마의 꾸지람을 들으면서 등판에 흐르는 식은땀을 느끼는 사람도 꽤 많겠지. 뒷부분에 준석님이 부르신 '여기보다 어디엔가'가 흐르면서부터는 계속 울컥울컥. 내가 미쳐 ㅎㅎ
쌤에서 하는 공연을 예매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사회 티켓을 추첨해준다는데. 나는 시사회 안 뽑혀도 극장 가서 볼꺼다!!!!! 우리 준석님을 대형스크린으로 만나는 소중한 기회를 이어찌 놓칠쏘냐. 봤어도봤어도 새로우니 또 보는 것이 인지상정. 근데 이번에 보면 몇 번째람, 다섯번짼가 여섯번짼가...방배우님 아시면 비웃으시겠군 허허헛; 마음같아서는 OST도 나왔으면 좋겠고(현밴드의 신곡과 이현의 기타연주곡은 당연히 수록되어야!!!!) DVD도 발매됐으면 좋겠다.
아마도 아주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만나지는 못하겠지만, 솔직하고 소박한 이 영화의 진실된 '마음'을 알아봐주고 그 마음에 공감해주는 관객들이 꼭 있었으면 좋겠다. 또 수연이를 보면서 짜증내고 답답해하는 사람들보다는 수연이를 이해하고 수연이의 어깨를 두드려주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준석님의 연기에 '오 방준석 원래 저런 사람 아냐?'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안 많았으면 좋겠................는데 왠지 많을 것 같군-_-
어쨌든간 수연이 동호 그리고 '이 현'씨, 8월에 극장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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