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아트홀 음악기획 - 작곡가 시리즈 [스크린 플레이어]

2008. 7. 9. 17:24🌜/푸른 달, 멍든 마음


7월 9일부터 11일까지, LIG 아트홀에서 펼쳐지는 LIG 아트홀 음악기획 - 작곡가 시리즈의 첫 무대인 스크린 플레이어, 복숭아프로젝트 편. 통영국제음악제의 TIMF 앙상블이 복숭아의 음악을 연주하고 복숭아 멤버들;이 자신들의 음악을 연주한다고 한다(!! 그럼 노래는 안 하는 건가 흑흑흑). 무대디자인은 어어부의 백현진씨가 -_-)//

뭐 솔직히 처음 예매할 때는 어머나 세상에 복숭아의 공연이라니!!!! 어어부랑 보이도 같이 나오나보다!!!!! 끝장나겠다!!!!!! 라는 생각이었지만 복숭아에게 배정(?)된 시간이 전체 80분 중 20분 뿐이라는 걸 안 지금은 그런 생각 전혀 없다 ㅎㅎ 설마 준석님이 진짜 1분만 나오시진 않겠지-_- 준석님(과 복숭아분들)의 음악이 울려퍼지는 자리에 함께할 수 있으며 심지어 네 분의 신곡을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어효.

그리고, 덧붙이는 공연 소개글.





LIG 아트홀 음악기획 | 작곡가 시리즈

작곡가 시리즈는 2008년 처음 시작되는 프로그램으로, 국내 대중음악씬에서 정도의 길을 걷고 있는 작곡가를 선정, 그들의 대표 음악을 선보임과 동시에, LIG 아트홀이 위촉한 주제 '시간'을 테마로 작곡된 신곡 한 편을 공연 중에 선보이게 된다.

그리니치 천문대를 중심으로 TIME+9대에 위치한 한국에서 나고 자란 뮤지션들의 '시간'에 대한 개념을 음악으로 어떻게 구성하고 표현하게 되는지가 이번 작곡가 시리즈의 가장 큰 핵심이다.

음악의 역사는 작곡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사의 가장 거대한 틀이 '시간'이듯, 음악의 큰 틀은 '작곡'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동안 순수음악 분야에서만 부각되어 왔던 '작곡'의 개념을 대중음악씬에 적용하였고, 처음 선정된 아티스트로는 그동안 국내 영화음악 및 대중음악씬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던 4인 뮤지션 달파란, 장영규, 방준석, 이병훈이 시리즈의 첫 문을 연다.


스크린 플레이어 [Screen Players]

대한민국 대표 영화음악 작곡가들, "복숭아 프로젝트", 한 자리에 모이다
LIG 아트홀이 위촉한 '시간'을 주제로 작곡한 작품을 초연하는 아주 뜻깊은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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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처음 기획되는 LIG 아트홀 음악기획 <작곡가 시리즈>에 첫 문을 여는 작곡가는 영화음악 창작집단 '복숭아 프로젝트'의 네 멤버, 달파란, 장영규, 방준석, 이병훈이다. 록음악으로 시작해 최근에는 전자음악 및 대중음악 전 영역에 걸쳐 많은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는 DJ겸 작곡가 달파란, 독일 현대무용 안무가 '피나바우쉬'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 무용씬에서 이미 진가를 인정받은 바 있는 괴력의 전위음악팀 '어어부 프로젝트'의 장영규, 이승열과 함께 전설적인 2인조 모던록 밴드 '유앤미 블루'를 이끌었고, 영화 <라디오 스타>로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음악상을 수상한 방준석, 마지막으로 'VOY' 및 '도마뱀' 활동으로 뉴웨이브의 지평을 넓힌 뮤지션으로 평가받는 이병훈, 이렇게 네 명으로 꾸려진 영화음악 창작집단 '복숭아 프로젝트'는 거침없는 개성과 놀라운 응집력으로 짧은 기간에 한국 영화, 공연 및 대중음악씬에서 한 축을 담당하게 되었다.

영화에 음악을 그리는 사람들, '복숭아 프로젝트'

이번 LIG 아트홀 공연에서는 그동안 타장르와 각각 작업해 왔던 이들 네 명의 음악 이야기와 더불어 대표 음악들을 선보이게 될 것이고, 네 명 뮤지션 외에도 볼륨이 두터운 세션 구성으로 응집력있는 사운드의 힘을 아트홀 무대공간에 꽉 채우게 될 것이다. 특별히 '어어부 프로젝트'의 '백현진'이 무대디자인을 다당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현재 한국 대중음악씬의 이정표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장(場)이 되리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