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14, [이승열] 너의 이름 (@CGV M-CUBE - 이승열 단독공연 <MUDDLE>)
2013. 3. 27. 14:47ㆍ💙/언제나 내곁에
오랜만에 작년 12월 단공 때 영상 하나. 듣다보면 마음이 물렁해지면서 울컹 터지고 마는 노래 중 한 곡, <너의 이름>.
이 노래의 가사를 너무 좋아한다. 오라버니는 우리말 가사 쓰기를 어려워하시지만, 그래도 나는 이승열의 우리말 가사가 좋다. 솔직히(이것도 노래 제목ㅋㅋㅋ) 영어 가사보다 더 좋다. 물론 내가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었다면 영어 가사를 더 좋아했을 수도 있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영어 가사에서보다 우리말 가사에서, 말을 고르고 벼르고 고심하며 쓰신 것 같다는 느낌이 더 짙게 묻어난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에. 뭐 이거 역시 나 혼자 받는 건지도 모르지만ㅋ
1절은 잘렸고, 화면은 어둡지만, 그래도 기억하고 싶은 12월 14일 공연의 기억. 그리고 지금 내게 그때보다 좀 더 간절하게 필요해진 축복, 오래 참는 마음. 그래서 오늘 아침 들으며 또다시 울컹 하고 말았던, <너의 이름>.
이 노래의 가사를 너무 좋아한다. 오라버니는 우리말 가사 쓰기를 어려워하시지만, 그래도 나는 이승열의 우리말 가사가 좋다. 솔직히(이것도 노래 제목ㅋㅋㅋ) 영어 가사보다 더 좋다. 물론 내가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었다면 영어 가사를 더 좋아했을 수도 있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영어 가사에서보다 우리말 가사에서, 말을 고르고 벼르고 고심하며 쓰신 것 같다는 느낌이 더 짙게 묻어난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에. 뭐 이거 역시 나 혼자 받는 건지도 모르지만ㅋ
1절은 잘렸고, 화면은 어둡지만, 그래도 기억하고 싶은 12월 14일 공연의 기억. 그리고 지금 내게 그때보다 좀 더 간절하게 필요해진 축복, 오래 참는 마음. 그래서 오늘 아침 들으며 또다시 울컹 하고 말았던, <너의 이름>.
이승열 - 너의 이름 (@CGV M-CUBE, 2012년 12월 14일)
달려드는 저 태양은 피를 말리고 모래알처럼 흩어진 눈물의 기도들
우- 위로해주는 사람 어디 있나? Yeah- 위로해주는 신은 어디 있나?
이곳에서 축복이란 오래 참는 마음이겠지 울면서 노래하는
간절함이여 가뭄이란 너의 이름 깊어가는 아버지의 한숨
이뤄질 수 없는 것들의 삶이여
사십일 동안 쏟아진 비를 맞았네 하얗게 변한 홀씨들 바람에 날리고
우- 민들레꽃은 다시 피어나네 Yeah- 민들레꽃은 다시 피어나네
이곳에서 축복이란 오래 참는 마음이겠지 울면서 노래하는
간절함이여 가뭄이란 너의 이름 깊어가는 아버지의 한숨
이뤄질 수 없는 것들의 삶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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