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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소박한 박스

양재동 서울연인단팥빵+_+ 우우우웅bbbbb

www.서울연인.com에서 가져온 서울연인단팥빵 이미지*_*


단팥빵 주제에 뭘 줄 서서 사먹어-_-라고 생각하면서도 한 번 먹어보고 싶긴 했던 서울연인단팥빵. 얼마전 양재 근처에 다녀올 일이 있던 차에 들렀다. 3호선에서 신분당선쪽으로 이동하는 길에 매장이 아담하게 있었다. 생각보다 크진 않았고, 직원이 네 분 정도 있었던 것 같다. 직원분들이 앞쪽에서는 주문을 받고 포장을 해주셨고, 뒷쪽에서는 열심히 빵을 굽고 계셨다. 빵 굽는 곳이 오픈되어 있어 빵냄새가 솔솔. 


줄서서 빵 사는 사람들을 찍지 않으려 노력한 결과 간판을 찍고 말았다ㅋㅋㅋㅋ

가게 앞 전광판에 뜨는 빵 사진ㄷㄷㄷ유기농밀100% 천연발효액종!!!!!!

호두통단팥빵(얘가 기본), 고구마앙금빵, 밤앙금빵, 유자앙금빵 : 1800원

자색고구마앙금빵, 단호박앙금빵, 크림치즈빵 : 2300원
야채빵, 팥소보루빵 : 2500원
크림치즈소보루빵 : 2800원

이라니까 마음 편히 많이 사놓고 먹을 수 있는 가격은 사실 아니다. 보통땐 이지바이에서 700원짜리 튀김도너츠 사먹으니까ㅋㅋㅋ 그렇지만 가끔 이런 것도 먹어보고 싶잖아! 하면서 골랐다. 소보루가 붙은 빵들은 안 붙은 빵보다 달다기에 소보루 안 붙은 걸로. 단팥빵은 바로 구워 종이봉투에 담아 주고, 그 이외의 앙금빵들은 비닐봉투에 들어 있었다.
 

이거시 봉투에 든 호두통단팥빵. 따뜬따끗.

왼쪽은 유자앙금빵, 오른쪽은 밤앙금빵. 비닐봉지엔 빵 이름이 안 쓰여 있다는 게 아쉬움.

여러 개 사면 이렇게 박스에 담아 주는데, 빵이 따끈해서 뚜껑은 안 덮어준다.

그리고 요렇게 생긴 비닐봉투에 넣어준다. 선물하기 괜찮을 듯.

상자 뚜껑을 덮으면 이런 비주얼이…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안그래도 저 빵 사진이 너무 인상깊었는데(윤기에 색깔에……보기만 해도 혀가 막 배배 꼬이는 느낌이란 말이다) 홈페이지 가봤더니 이렇게 커다란 사진이 뙇!!!!!!!! 하아 너무 예쁘게 생김ㅠㅠㅠㅠㅠㅠ


호두통단팥빵 대신 밤앙금빵과 유자앙금빵을 먹었다. 둘다 크기는 작은 편인데-딱 주먹만하다-촉촉한 앙금이 꽉꽉 차있고 빵은 쫀득쫀득하여 먹고 나니 1800원이 아깝지 않았다ㅠㅠㅠㅠ 이거 인터넷으로 살 수 없나? 아냐 사는 게 문제가 아니라 내가 직장을 관두고 일산에 매장을…등등 별별 생각이 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뛰어난 미각을 가졌거나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사람도 아니지만 특별히 '우옹 이거 엄청 맛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고 감탄하는 사람도 아니라서 이름난 빵이나 케익을 먹어도 '응 비싸고 맛있네…'정도의 인상을 받고 마는 편이었는데 이놈들은 기대를 안하고 먹어서 그랬나 암튼 맘에 착 달라붙도록 맛있었다.

검은깨를 달고 있는 밤앙금빵.

봉투를 박차고 나온 밤앙금빵. 좀 눌려서 납작해졌다ㅋㅋㅋㅋㅋㅋ

밤!!!!!!!!!!!!! 앙금!!!!!!!!!!!!!! 밤앙금!!!!!!!!!!!!!!!!!!!!!!!!!!!


밤앙금빵도 맛있었지만(달지도 않아!!!!) 유자앙금빵bbbbbbbbbbbb 아 얘 너무 맛있어ㅠㅠㅠㅠ 없어지는 게 아까워서 아껴 먹었어야 했는데 아껴 먹기조차 아까워 그냥 넋놓고 먹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유자앙금빵은 파는 매장도 있고 안파는 매장도 있다기에(브라우니도 마찬가지. 양재역 매장엔 없었다 하아…) 못 먹을 수도 있겠다 생각하고 갔었던 건데 못 먹었으면 큰일났을 뻔.

유자앙금ㄷㄷㄷㄷㄷㄷㄷㄷ 으어허어어어bbbbbbbbbb


인터넷에 올라온 후기들 보다 보면 '그 가격 주고 먹을 만큼은 아님' 정도의 글들이 꽤 많았지만 나는 유자앙금빵 하나로만도 충분히 만족b-_-)b two thumbs up!!!! 홈페이지 보니까 아직은 매장이 많이 없던데 일산에 매장 좀 누가 내주세요ㅠㅠ 아니다 진짜 내가 직장을 관두고…(콜록콜록콜록) 나중에 홍대 가면 홍대입구역 지점에서 또다시 유자앙금빵을 만나고야 말겠다*_* 설마 그때가 1년후 2년후가 되진 않겠지?ㅠㅠㅠㅠㅠㅠㅠㅠ 홈페이지에서 업어온 매장 위치(-_-?)는 아래에 첨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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