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용 맞춤케익 사이트 +_+

2014. 2. 14. 20:46흐르는 강/소박한 박스

올해 승열오라버니 생일주간을 맞아 혼자 꾸역꾸역 선물(-_-)을 준비하며 쿠키집과 케익집 사이트를 수많이 돌아보느라 눈알이 적잖게 고생을 한 바, 다음에 또 검색부터 시작하지 않도록ㅠㅠ 주문해본 & 주문해보고 싶은 곳들을 저장해놓기로 결심하고 포스팅 시작. 주문해본 곳에 대한 짧은 후기도 포함될 듯. 먼저 케익부터!!!

▒ 케익팩토리 : www.cakefactory.co.kr
맞춤케익 주문하는 곳 중 가장 유명한 곳 아닐까 싶은데…3년 전쯤 이용해봤는데 친절하게 잘 해 주셨고 결과물도 괜찮은 편이었음. 그 때 '모델'이 되었던 건 '선물상자 속 기타' 케익. 오라버니 기타와는 좀 많이 달라서 모양을 바꿔달라고 부탁했었다. 

이것은 케익팩토리 (www.cakefactory.co.kr)의 사진이고,

이것은 오라버니가 인증ㅋ해주셨던 케익 사진.


그때는 무료배송이 아니었는데 언젠가부터 무료배송이 되었네요 오옹. 직접 먹어보질 못해 맛있는지 안맛있는지는 알 수 없다는 게 함정(사실 이건 내가 주문해본 모든 곳의 함정ㅋㅋㅋㅋ 내 입으로 들어가는 건 한 번도 주문해본 적이 없으니까ㅠㅠㅠ). 아는 언니는 뮤지컬배우에게 여기 케익을 선물해본 후 '맛있다'는 후기를 들었다는데 이걸 일반화할 순 없으니 흑. 사실 이번 생일 때는 요걸 주문해볼까 하다가 좀 얌전한(?) 것 같아서…다음에 해봐야지.

선물상자케익. 사진출처는 역시 케익팩토리(www.cakefactory.co.kr).



▒ 디자이너케익 : dcake.kr
이번에 처음으로 주문해본 곳. 여기도 무료배송이라 좋더라(아 물론 서울만이니까 우리동네로 배달시켜 먹는 건 불가능ㅋㅋㅋㅋㅋ 나도 서울살고 싶어요ㅠㅠ). 케익팩토리에서 주문하지 않고 굳이 여기를 찾은 이유는 이 '기타리스트 트리오' 때문.

셋 다 파란색을 기본으로 한 기타리스트 케익. 으허허허허.


이 중 내가 선택한 건 제일 왼쪽에 있는(즉 가장 신제품인!!!) 케익. 원래는 이렇게 생겼고,


사진 출처 : 디자이너케익(dcake.kr)


고칠 데가 은근히 많…아서 이런저런 주문을 엄청 까다롭고 자세하게 많이 한 끝에(죄송합니다 디자이너분들ㅠㅠ) 나온 케익의 모습은 원래 모습과 완전 다르다ㅋㅋㅋㅋㅋ 남자가 기타를 들고 서있다는 것만 같다. 큰 사진으로 보고 싶었는데 그건 뭐 안됐고 지금은 이미 다 소화되었을 듯. 흑ㅠㅠㅠㅠ 슬프지만 뭐 내팔자 뭐.

인증받은 사진. 더 큰 사진은 결국 받지 못했다ㅠㅠ


받으시는 분 마음에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우왕 이거 마음에 들어!!'라는 표정이라기보다는 '훗 올해도 올 게 왔군'이라는 표정에 가까워 보였…) 맛있었다면 좋겠다. 예쁘고 맛없는 건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실용성 중시함). 윗판에 꽃이 세 개 정도 더 있었다면 좋았을텐데…그래도 기타는 맘에 듦. 오라버니 기타에 붙은 다이모 테이프까지 살려주었어!!! 맘에 들고 들지 않음의 여부를 이 작은 사진만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는 건 두 번째 함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이트에 예쁜 컵케익이 많던데 한번 주문해보고 싶다. 그때도 물론 나는 못먹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스트 컵케익들. 다 예쁘구나 우왕*_*



▒ 데메테르 : www.demetercake.com
 

여기는 아직 주문해보지 못한 곳. 사이트에서 구경만 죽어라 했는데 케익팩토리나 디케익보다 좀더 화려하다는 느낌이었다. 특히 꽃케익이 화려했다. 매우 개성적인(!!!) 케익도 딴 데보다 좀 많았고. 예를 들면 이런 거!!!!

 
어르신케이크 같은 건 딴데서 듣도보도 못한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니사과케이크 같은 건 한번 주문해보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정말 해보고 싶은 건 이렇게 사진 들어간 거. 앨범 자켓 가지고 해보면 어떨까 벌써 생각중-_- 지금은 제발 참자ㅠㅠ

사진 출처는 데메테르 사이트(www.demetercake.com). 김사랑 케익 & 안석환 케익!



▒ 아이러브케익 : www.ilovecake.co.kr


여기도 주문해보지 못하고 구경만 했던 곳. 여기는 꽃케익들이 특히 예뻤다. 2단케익이 다른 사이트보다 좀 저렴한 것 같았고(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2단 꽃케익 같은 거 한번 주문해보고 싶다.

사진 출처는 아이러브케익(www.ilovecake.com).


근데 글씨체가 조금 마음에 안들어서…그냥 어른 글씨 같아서 좀 그렇다. 손글씨 대신 슈가로 잘라붙여주면 좋겠는데. 아 이런 건 나중에 주문하게 되면 신경쓸 건데 왜 지금 좋다싫다 하고 있니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내가 미친듯-_- 보고 가장 깜짝 놀란 케익은 이거.

출처는 또다시 아이러브케익(www.ilovecake.dom).


보고서도 눈을 의심하였음ㅋㅋㅋㅋㅋ악 뭐야 저 디즈니 공주들 다 슈가모형이야?!?!?!?! 백설공주와 신데렐라와 오로라와 에리얼과 자스민과 티아나와 뮬란이 케익 위에 와글와글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 라푼젤과 벨이 없어 아쉽지 말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생일파티 때 생일맞은 여자아이의 선물로 보내면 여자아이를 엄마의 노예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비주얼ㄷㄷㄷㄷㄷㄷㄷㄷ 조카라도 있으면 해보겠는데 불가능하네요 흑흑. 승열오라버니께 선물할 수도 없고. 했다간 나를 미쳤다고 생각하실 게 분명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외에도 많은 사이트들이 있겠지만 우선 내가 '찜해둔' 사이트는 이 네 곳. 과연 네 곳을 차례로 이용하게 될지 아니면 이용해본 두 곳만 주구장창 쓰게 될지 아니면 주문할 일이 없어질지는 모르겠지만…설마 마지막은 아니겠지ㅎ 

주문할 때는 뭘 해야할지 머리쥐어뜯으며 고민고민하면서 '다시는 못하겠다ㅠㅠ' 하고 넉다운된다. 받아야 할 분 손에 떡하니 들어가면 '맘에 들어는 할까' '식상해하면 어쩌나' '별 감흥 없을 듯' '맛있어야 하는데' '너무 달진 않나' '녹으면 어쩐담' 등등의 생각들이 머릿속을 어지럽혀 감흥이 사그라들고. 그러므로 가장 주문 잘했다고 보람을 느끼는 건 완성품의 모습을 처음으로 봤을 때. 막상 만들어진 케익 사진 보면 언제 골치아팠냐는 듯 오옹 이거야 이거!! 하면서 '다음엔 이거 말고 요렇게…' 하는 의욕이 불타오른다. (실물로 케익을 본 적이 없다는 건 세 번째 함정) 


여튼간 언젠가를 기약하겠어요 케익팩토리, 디케익, 데메테르, 아이러브케익. 다음엔 이벤트용 맞춤쿠키 사이트들을 포스팅해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