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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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2 펜타포트락페스티벌 - 브로콜리너마저, 아도이,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금요일까지 나의 계획은 일찍 도착해서 더베인도 보고 로다운30도 보고 오왠도 봐야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엠넷 보다 보니 늦어버렸고(ㅠㅠ) 너무 더워서 버스 탈 의욕이 다 꺾인 탓에 그냥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했음. 차 없는 경기도민들이란 '도착지에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방법'을 수많이 검색하다가 결국은 지하철을 택하게 되는 사람들이니까 흑흑. 열심히 자고 갈아탄 끝에 국제업무지구역 도착. 처음 인터넷에서 가는 길 찾아 보고는 '업무'가 뭐야? 라고 생각했는데 도착하자마자 알았다. 저 '업무'라고 되어 있는 곳이 다 빈터, 공사장, 풀이 우거진 공터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같은 곳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잘못 가고 있는 건 아니겠지 하는 불안함은 없었다. 근데 날씨가 너무 덥고 길은 너무..
2017.08.19 -
[브로콜리 너마저] 울지마 (100220)
스왈로우 단공에 게스트로 와서 온갖 난처한 질문에 수줍게 대답하(여야만 했)던 덕원. 정말이지 이기용선생님은 너무 짓궂기도 하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에 비해 온갖 질문들을 능숙하게도 잘 피해가던 조휴일을 생각하면...덕원과 조휴일은 참 많이 다른 것 같다, 캐릭터가!) 1집에 실린 노래들만 들려주겠지 생각했는데, 고맙게도 브로콜리 너마저의 새 앨범에 실릴 신곡을 들려 주었다. 가제는 '울지마'라는데 바뀔수도 있겠지? 브로콜리 너마저의 공연을 본 건 처음이었고, 심지어 계피도 없는 브로콜리 너마저라서 어떨까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락킹하고 '밴드'다운 힘이 느껴져서 맘에 들었다. 그냥 CD로 들을 땐 서정적인 팝밴드라고 생각했었는데 무대에서 보니 훨씬 락밴드 같아 좋았다. CD보다 더 맘에 들었다. ..
2010.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