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노래한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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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번 써보는, '김연수소설가님 덕질의 순간들' (2)
'김연수소설가님 덕질의 순간들 (1)'에서 이어지는 글. 지난 포스팅에 단 태그처럼 정말 의식의 흐름에 따라 쓰는 덕질기다ㅋㅋㅋㅋㅋㅋ 이런 거 갑자기 왜 쓰고 싶은 거지 나새끼...나도 내 속을 모르겠네......여튼간 이어서 써 보자면. 지난번에 마지막으로 쓴 얘기는 밤은 노래한다가 내가 소설가님께 처음으로 사인을 받은 책이라는 것이었다. 그때의 후기는 사실 블로그에 올라와 있다(이것이고 자그마치 2011년의 기록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모두의 책 읽는 시간'이라는 부제의 낭독회가 있었다. 제1회 산울림 낭독 페스티벌이라는 이름답게 산울림소극장에서. 2011년 2월 13일 일요일에. 그날 첫 프로그램인 '우리 모두의 책 읽는 시간 (2)'에는 우리 승열오라버니가 출연하셨다. 꼭 뵈러 가야 했..
2022.10.17 -
그냥 한번 써보는, '김연수소설가님 덕질의 순간들' (1)
지난주에 김연수라디오 첫회를 듣다가 소설가님께서 '독자들이 소설가님의 책을 함께 읽으며 김연수소설가님에 얽힌 경험들을 나누는 걸 보셨다'고 말씀하시는 걸 들으면서, 문득 나는 김연수소설가님을 어떻게 좋아하게 됐는가에 대해 좀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번 북극서점 강연 때도 이런 생각이 불현듯 들었고. 그러고 보면 나 역시 김연수소설가님의 책을 20년 가까이 읽어오고 있으니 이런 걸 한번 써 보고 싶을 때도 됐지...라는 생각으로, 의식의 흐름에 따라 써 보자면...... 대학 시절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공간이 몇 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90% 학생들에게 그러할 것으로 예상되듯이) 중앙도서관이다. 도서관처럼 모두가 공유하고 공존하는 공간에서 공부하기를 매우 어려워하는 내게 중도는 수업을 째고 ..
2022.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