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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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와 숫자들] 석별의 춤 (+그리움의 숲)
9와 숫자들 - 9와 숫자들 9와 숫자들 노래/ 파고뮤직 처음엔 그림자궁전 스타일의 음악을 예상했다. '9와 숫자들'이라는 밴드 이름이 그림자궁전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을 듣기 전에 을 다시 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예전에는 아 느낌 좋다, 정도였는데 이번에 마음먹고 들어보니 왜이렇게 맘에 드는지. 장난스럽다고 생각했던 가사들이 콩콩 와닿고, 미묘한 어감이 혀끝에 구르고. 특히 광물성여자와 She's Got the Hot Sauce는 너무 좋아서 한참을 들었다. 인제 되겠다, 싶을 때 9와 숫자들 CD를 넣었다. 첫곡 나오는데 당황했다. 두 번째 곡 나오는데 멍했다. 세 번째 곡 나올 때야 웃음이 나왔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외치고 말았다. 마치 아는 사람인 것처럼, "아니 ..
2010.02.06 -
제4회 상상마당 열린포럼 - 인디음악 어디에 있는가 (2)
앞에서 썼던 포스트에 이어지는 글. 김작가의 발제가 끝난 후에는 네 명의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포럼이 진행되었다. 현대 인디신의 상황 내지 모습에 대한 소고와 고민과 과거와의 비교 및 전망 등등이 주된 화제였는데, 김작가가 질문을 하면 참가자들이 대답하고 남의 말이 끝나면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덧붙이고 그럼 또 김작가가 질문을 하는 형식이었다. 상상마당 홈페이지에 올라올 거라던 녹취록을 보고 쓰면 정확하겠지만 아직 올라오지 않은 듯해-_- 그냥 기억나는 대로 쓰련다. 참가자들이 했던 멘트 '그대로'를 적진 못하겠지만 대충의 뉘앙스는 적을 수 있을 듯. 빵 대표 김영등 씨는 김작가가 인디음악신에 '르네상스'가 찾아왔다고 표현한 것에 공감을 표했다. 그리고 현재의 상황이 깜짝 인기에서 그치지 않고, 인디신이..
2009.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