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왈로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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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9-20 EBS 공감 <그 남자의 노래, 싱어송라이터 스왈로우>
올해 첫 공연의 테이프는 스왈로우로 끊었다. 생각해 보면 작년에 처음으로 본 공연도 스왈로우였다(정확히는 루네, 스왈로우, 허클베리핀이 함께 했던 레이블마켓의 샤레이블-Sha Label-편이었다만). 올해는 작년보다 허클베리핀과 스왈로우의 공연을 더 자주 보게 되려나. 그러고 보면 공감을 이틀 보는 데 성공한 것도 처음이다. 난 이틀 다 떨어졌는데ㅎ 양도해주신 김아무개님, 보여주신 ㅇㄱ언니 감사합니다. EBS 공감은 관람객들의 사진촬영을 워낙 강력하게 제지하는 걸로 유명하여 공연 사진은 당연히 없다ㅋ 공감 홈페이지에 올라오진 않았을까 하고 찾아봤는데 안올라오네. 스왈로우 이후에 했던 갤럭시익스프레스나 G3 공연 사진은 있는데 스왈로우는 없는 걸 보니 안찍은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래도 티켓과 프로그램..
2010.01.25 -
2009년, 나를 살게 해 준 음악들.
새해가 시작된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작년 말에 '나의 2009년'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다는 기분이 들어 아쉽다가도 이 심플한 인생에 뭐 딱히 짚고 넘어갈 게 있을까 싶어 머쓱해지곤 한다. 하지만!! 딴 건 몰라도 이건 정리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바로 2009년에 나를 살게 해 준 음악들. 내가 구질구질하게나마 2009년에도 겨우겨우 연명할 수 있게 도와준 '뮤지션들'이 적지 않았으니. 삶이 너무 보람없을 때 나를 붙잡아주고 괴로움을 잊게 해 주고 에너지를 주었던 그 음악들이 없었다면 나는 얼마나 더 피폐해졌을까. 누군가는 '인디 부흥의 해'였던 2008년에 비해 초라한 해였다 하고, 또다른 누군가는 아이돌 음악 외의 음악을 찾아볼 수 없는 한해였다고 말한다. 그러나 내겐 전혀 그렇지 않았다...
2010.01.07 -
091129 스왈로우 Sunday Concert @카페 벨로주
우선 공연 끝나고 받은 기용님 사인 인증샷부터. 자세히 보면 날짜가 다 다르다. 기용님이 세 장 중 가장 먼저 3집에 사인을 하시면서 "오늘이 며칠이죠?"라고 하셨다. 갑자기 멍해져서 그냥 가만 있으려니(아 이건 뭐 바보도 아니고ㅠㅠ) "아 29일이지"하시면서 날짜를 쓰셨다. 그런데 2집에 사인하시다가 11월을 12월로 잘못 쓰셔서 급수정하시더니 날짜를 26일로 써버리셨다. 그리고 마지막에 사인해주신 1집엔 아무렇지 않게 '11월 26일'이라고...하하; 그 결과 11월 29일날, 12월 6일날, 11월 26일날 각각 사인을 하나씩 받은 것 같이 되었다. 뭐 상관없다. 날짜가 뭐 그리 중요하리. 그저 좋다 으하하하하. 사실 일요일 공연은 굉장히 부담스럽다. 일요일날 잘 쉬어도 월요일은 아침부터 바쁘고 정..
2009.12.05 -
091101, 이즈음에.
지난주 향레코드에 다녀왔다. 꽤 오랜만이었다. 근처 가게들은 바뀌고 없어지고 새로 생기고 난리인데 향은 여전히 그 자리여서 좋았다. 향에서 CD들을 구경하다보면 항상 '이것도 갖고싶고 저것도 갖고싶은데 어쩌란 말이냐ㅠㅠ'라는 마음이 되어 곤란해지곤 하는데 이날은 잘 참고 마음먹었던 것들만 샀다. 마음먹었던 것들이 워낙 기대하고 기다렸던 것들이라 다른 데 눈이 돌아갈 틈이 없었던 듯ㅎ 원래대로라면 오소영언니 앨범을 9월말에 샀어야 했는데-_- 문샤 1집이 비슷한 시기에 나온다 하여 기다리고 있었더니 10월 초에 스왈로우 3집이 나온다 하여 '그래 조금만 더 기다리자' 하다가 스왈로우 앨범 발매일이 늦어져서...암튼 세 앨범을 같은 때 사게 됐다. 사실 스왈로우 3집 발매일은 10월 20일이었으니 그때 바로..
2009.11.01 -
090117 상상마당 레이블마켓 - 스왈로우 <Show>
090117, 상상마당 레이블마켓에서 있었던 샤레이블 미니콘서트 중 스왈로우 - Show (featuring 루네) 허클베리핀에 대해서는 나중에 얘기하고 스왈로우 얘기 좀 해보자면. 사실은 지난번 상상마당 음악영화제 오프닝 공연 때 스왈로우(와 허클베리핀)의 노래를 모두 녹음했었다. 지난번의 어쿠스틱했던 2집도 정말 좋아했었는데 꽤 락킹한 3집 수록(예정)곡들 역시 모두 매우매우 느낌이 좋았던 터라. 어찌나 맘에 들었던지 제목도 모르는 노래를 mp3 플레이어에 집어넣고 한동안 듣고 듣고 또 들었었다. 마침 어제 레이블마켓 공연에서 스왈로우의 레퍼토리가 지난번 상상마당 음악영화제 오프닝 공연 때의 레퍼토리와 동일해서 신곡들을 다시 들을 수 있었다. 제목도 모르고 가사도 정확히 모르는 노래를 어찌어찌 잘도 ..
2009.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