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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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23 음악취향Y 콘서트 @살롱 바다비 (2)
이어지는 후기. 김마스타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뮤지션은 오소영언니. 오보에를 연주한 이소림 씨와 함께 무대에 올라 소박하지만 따뜻한 무대를 꾸며 주었다. 1집의 기억상실과 바람을 먼저 이어 불러주었는데, 기억상실도 좋았지만 바람이 정말 너무 좋았고,'난 이렇게 배고프고 더러운데 쉴 곳이 필요해 어디로 가야 할까 도대체 내가 있는 여기는 어딘거야'라는 가사의 기억상실과 '나쁠 건 없지 그래 더 나빠질 순 없어 이젠 털고 일어나 웃어보는 거야 그래보는 거야'라는 가사의 바람이 이어지니 묘하게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덜 박힌 못도 듣고 싶었지만 1집 노래를 세 곡이나 듣고 싶어하는 건 욕심이고! 2집의 노래 중에선 끝없는 날들과 Soulmate가 이어졌다. 끝없는 날들은 어찌나 아름답던지..
2010.02.01 -
091101, 이즈음에.
지난주 향레코드에 다녀왔다. 꽤 오랜만이었다. 근처 가게들은 바뀌고 없어지고 새로 생기고 난리인데 향은 여전히 그 자리여서 좋았다. 향에서 CD들을 구경하다보면 항상 '이것도 갖고싶고 저것도 갖고싶은데 어쩌란 말이냐ㅠㅠ'라는 마음이 되어 곤란해지곤 하는데 이날은 잘 참고 마음먹었던 것들만 샀다. 마음먹었던 것들이 워낙 기대하고 기다렸던 것들이라 다른 데 눈이 돌아갈 틈이 없었던 듯ㅎ 원래대로라면 오소영언니 앨범을 9월말에 샀어야 했는데-_- 문샤 1집이 비슷한 시기에 나온다 하여 기다리고 있었더니 10월 초에 스왈로우 3집이 나온다 하여 '그래 조금만 더 기다리자' 하다가 스왈로우 앨범 발매일이 늦어져서...암튼 세 앨범을 같은 때 사게 됐다. 사실 스왈로우 3집 발매일은 10월 20일이었으니 그때 바로..
2009.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