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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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24 & 161002 줄리아드림 @클럽FF & 클럽타
FF에서의 무대는 공감 다음 단공 다음 스트레인지프룻 다음 신도시 다음 헬로루키 본선 다음 그러니까 여섯 번째로 본 줄리아드림 무대였고, 그다음 클럽타 공연은 일곱 번째로 본 줄리아드림 무대. 10월 내로 열 번 채우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미국 가셔서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한달에 두번씩은 계속 본 셈이고 11월엔 채울 수 있겠지ㅋ 연말에 오라버니랑 공연 겹치는 일만 없었으면 참 좋겠는데. 근데 이승열씨가 공연을 하시긴 하실까…어휴 됐어요 줄드 얘기로 돌아가서. 렛츠락을 떠나 홍대로. 셔틀버스 타고 월드컵경기장역 가는데 렛츠락 관람객 절대 아닌 등산객 아저씨아주머니들이 버스 안에 가득가득하셔서 너무 웃겼다. 이분들을 안태울 수 없었을 렛츠락 자봉들 불쌍함ㅠㅠ 그리고 상수역으로 가서 FF로. 입장 잠깐 기다..
2016.10.04 -
161002 잔다리페스타 - Hays & I Set The Sea On Fire
사실 10월 2일날 내가 보고 싶은 공연은 첫타임에 몰려 있었다. 무브홀의 데드버튼즈, 스틸페이스의 레이브릭스, 에반스라운지의 스위머스, 클럽FF의 안다영밴드. 하지만 다 볼 수 없었는데 그 이유는 당연히 줄드가 타에서 첫타임 공연을 했기 때문ㅋㅋㅋㅋ 아무리 다른 밴드가 궁금하다고 해도 갈 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깔끔하게 모두 포기하고 그 다음 스케줄을 고민했는데 줄드 다음다음이 텔레플라이라서 아이고 안되겠다 그냥 줄드 보고 기다렸다가 텔레플라이까지 봐야겠다고 결심. 그렇다면 줄드 '다음'이 있다는 건데 그 밴드가 누구인가…바로 헤이즈. 헤이즈는 이날 처음 접한, 전혀 몰랐던 밴드. 나중에 잔다리페스타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이러이러한 밴드였다. 헤이즈에 대한 설명에는 HAYS - alternative..
2016.10.03 -
안녕, 클럽 타打.
클럽 타(이하 打)가 문을 닫는다고 한다. 打에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여기저기에 공유되고 있다. 나도 공유하기로 했다. 마지막 공연 웹자보도 떴다. '클럽 타는 고맙습니다'라는 문장을 보는데 눈물이 날 뻔 했다. 진짜로. 최근 몇 년 간은 가보지 못했으나(사실 최근 몇 년 간 내가 가본 공연장이 몇 곳이나 된단 말인가ㅠㅠ) 打는 내가 참 좋아하던 곳이다. 일반적인 클럽들이야 공연 있을 때 가는 곳이지 특별히 막 좋아하거나 하진 않는데, 打는 정말로 좋아했다. 打라는 이름도 좋고 위치도 좋고 무대도 관객석도 전체적인 분위기도 다 좋아했고 좋은 기억도 꽤 많았고. 늘 마음 한 켠에 가면 좋은 곳, 가기 좋은 곳으로 자리잡고 있었던 곳이란 말이다. 그런데 없어진다니. 아아 이런. 백양로가 없어질 때보다 더 ..
2016.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