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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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6개월,
하나하나 나열하기가 힘들 정도로 많은 것이 바뀌었다. 우선 나는 3월초 재택근무를 하다가(하 진짜 너무너무 힘들었음…일하는 공간과 쉬는 공간이 분리되지 않는다는 것이 나에게는 너무 괴로운 일이었다…) 출근을 했고, 대면접촉으로 진행하던 업무의 상당부분을 온라인접촉으로 바꾸었다. 내 직업의 주된 업무가 대면접촉이다보니 작년까지만 해도 머지않아 AI가 할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현재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면접촉이 많은 일들 중 보살핌노동/감정노동이 많은 일들, 특정한 대상의 사회성/관계성 증진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일은 사람이 해야 할 일이겠더라; 현재까지도 많은 부분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고, 온라인이 편한 부분도 물론 당연히 있다. 생활방역과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이..
2020.06.13 -
160215, 이즈음에.
음. 오랜만에 근황글을 써보려고 하는데…사실 뭘 써야 할지 잘 모르겠다. 작년 1월에 매일 글 한 편씩을 써보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일주일을 못 가서 실패했고 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손으로 쓰는 일기든 이 블로그든 다른 글이든 뭐든 간에 하루에 글 하나를 쓰는 건 정말이지 너어어어어므너므 어렵다. 기본적으로 내 삶 자체에 여유가 없다…고 생각은 하지만, 또 그렇다고 지금보다 여유가 있었던 예전에 내가 글을 열심히 썼느냐? 절대 아니다. 그때는 그때가 엄청 바쁘다고 생각했다. 돌이켜 보면 한 번도 삶이 여유롭다고 느껴본 적이 없다. 스무살 이후로는 맨날 바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사실은 굉장히 많은 시간을 쓰잘데없는 데 썼으면서. 여튼간 올해도 요 몇 년 그랬듯이 계속 아버지 입퇴원 반복/간병/집순이의 생활..
2016.02.15 -
100731 지산밸리락페스티벌 첫날 후기 :)
첫날 내가 본 뮤지션들은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국카스텐, 서울전자음악단, 승열오라버니, Bell And Sebastian(세 곡 정도), Diane Birch, Vampire Weekend. 우쿨렐레 피크닉과 브로콜리 너마저는 너무 조금&멀리서 봐서 봤다고 하기 민망하다. 남들은 헤드라이너인 매시브 어택이나 외국 아티스트들을 기다렸겠지만 나의 메인 무대는 승열오라버니였기에ㅋ 빅탑 세 번째였던 승열오라버니의 무대가 끝나고 나니 긴장이 탁 풀리고 좀 허전한 감도 없잖았지만, 열광보다는 관람의 자세로 남은 무대들을 보았다. 오래전부터 보고 싶었으나 계속 보지 못했던 불쏘는 역시나 즐거웠다. 그린스테이지 첫 번째 순서였는데 공연 내내 어찌나 신나던지!! 계속 웃으며 공연을 즐겼다. 씨디로 들을 땐 몰랐는데 공연..
2010.08.06 -
091212 허클베리핀 2009 Yellow Concert @상상마당 라이브홀 :)
이건 뭐 너무 늦게 올리는거라 부끄럽기 짝이 없으니 그냥 사진 중심으로 좌르륵 올려야겠다ㅠ 이날 매우 많은 팬을 동원하신 김박사님. '윤태오빠'를 부르짖는 수많은 팬들의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메이크업도 굳ㅋ 허클의 무대가 시작되기 전, 밝은 표정의 소영언니. 록스타 이소영님의 열창! 닥치고 멋지신 1부 때의 기용님. 이날 나는 운좋게도 기용님 바로 앞에 서있었다. 으하하하하하하. 시종 밝은 표정으로 노래하고 멘트하던 소영언니의 모습은 언제나 그렇듯이 참 보기 좋았다. 아흣. 개인적으로는 '기타치는' 소영언니의 모습이 참 좋다. 노래만 부를 때보다 더. 2부 때, 블랙으로 차려입으시고 나타나신 기용님. 모델 포스에 교주 포스까지. 캬아. 이기용의 일렉기타, 그 형언할 수 없는 감동ㅠㅠ 앵콜 직전, 생일을..
2010.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