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7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170812 펜타포트락페스티벌 - 브로콜리너마저, 아도이,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금요일까지 나의 계획은 일찍 도착해서 더베인도 보고 로다운30도 보고 오왠도 봐야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엠넷 보다 보니 늦어버렸고(ㅠㅠ) 너무 더워서 버스 탈 의욕이 다 꺾인 탓에 그냥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했음. 차 없는 경기도민들이란 '도착지에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방법'을 수많이 검색하다가 결국은 지하철을 택하게 되는 사람들이니까 흑흑. 열심히 자고 갈아탄 끝에 국제업무지구역 도착. 처음 인터넷에서 가는 길 찾아 보고는 '업무'가 뭐야? 라고 생각했는데 도착하자마자 알았다. 저 '업무'라고 되어 있는 곳이 다 빈터, 공사장, 풀이 우거진 공터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같은 곳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잘못 가고 있는 건 아니겠지 하는 불안함은 없었다. 근데 날씨가 너무 덥고 길은 너무..
170812-13, 2017 펜타포트락페스티벌 ♥♥♥이승열♥♥♥ 오랜만의 여름 락페. 오라버니는 이런저런 페스티벌에 계속 나오셨지만 내가 못 갔으니까. 많이 아쉽긴 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으므로 '예전 락페의 기억'을 되새기고 또 되새기며 여름을 보냈었다. 그러다 지난 요새드림요새 공연 끝난 후 오라버니가 펜타포트에 나오실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자그마치 열두시 공연. 솔직히 처음엔 좀 당황스러웠고(낮 열두시도 아니고 밤 열두시라니 이거 실화인가요) 올해 오라버니의 페스티벌은 오라버니에 대한 애정도를 시험하는 코스 같은 거신가 하는 생각도 3초쯤 들었지만(이 어디인지 처음 확인했을 때 같은 느낌??????) 못 가겠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하루가 다른 하루로 넘어가는 시간에 오라버니와 함께 하는 공연이라니, 글자로만 봐도 너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