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 버터플라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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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19 Surreal Moments - 3호선 버터플라이
이날 3호선버터플라이의 공연은 여러모로 인상적이었는데 우선 1) 어 성기완씨가 없다? 왜없지?? 혹시 관뒀나??? 3호선 새앨범 준비한댔는데 설마 탈퇴????? (맞는 것 같은데 아직도 모르겠다ㅠ) 2)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서 '신난다'고 하시며 밝게 웃으시던 남상아언니. 세상에 남상아언니가!! '신난다'는 단어를!!! '밝게 웃으시기'를!!!!! 3) 이날 라인업이 스위머스, 줄리아드림, 아이러닉휴, 더모노톤즈, 3호선버터플라이, 비둘기우유, 갤럭시익스프레스였단 말이다?? 스위머스와 줄리아드림이 라인업 내에서 비교적 젊은 팀이라면 아이러닉휴와 비둘기우유와 갤럭시익스프레스는 그래도 한 10년쯤 된 팀. 더모노톤즈는 차차 때문에 '관록의 밴드' 같아보이지만 실제로는 2015년에 복숭아 앨범이 나왔으니까 오..
2017.01.08 -
2009년, 나를 살게 해 준 음악들.
새해가 시작된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작년 말에 '나의 2009년'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다는 기분이 들어 아쉽다가도 이 심플한 인생에 뭐 딱히 짚고 넘어갈 게 있을까 싶어 머쓱해지곤 한다. 하지만!! 딴 건 몰라도 이건 정리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바로 2009년에 나를 살게 해 준 음악들. 내가 구질구질하게나마 2009년에도 겨우겨우 연명할 수 있게 도와준 '뮤지션들'이 적지 않았으니. 삶이 너무 보람없을 때 나를 붙잡아주고 괴로움을 잊게 해 주고 에너지를 주었던 그 음악들이 없었다면 나는 얼마나 더 피폐해졌을까. 누군가는 '인디 부흥의 해'였던 2008년에 비해 초라한 해였다 하고, 또다른 누군가는 아이돌 음악 외의 음악을 찾아볼 수 없는 한해였다고 말한다. 그러나 내겐 전혀 그렇지 않았다...
2010.01.07 -
[3호선 버터플라이] 깊은 밤 안개 속
얼마 전 3호선 버터플라이의 EP "Nine Days or A Million"이 나왔다. 하도 여기저기서 끝장이라고 하기에 '얼마나 좋나 들어보자'하는 생각을 했더랬다. 남상아가 모베 사운드로 돌아오겠거니 했던 터라 조금 의외이기도 했고. 근데, 이건 뭐...듣자마자 머리가 멍해져버렸다. 와! 이런, 남상아. 세상에나...같은 말밖에 나오질 않는다. 돌려 듣고 돌려 듣고 또 돌려 들어도 가슴이 터질 것 같더니 결국엔 눈물이 나 버렸다. 올해 들을 음악이 너무 많다고 지난번에도 포스팅했는데,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다. 얼마 전 양양 노래도 들어봤는데 생각보다 꽤 괜찮았고 좀 있으면 루시드폴 4집도 나온다 하고…암튼간 이 노래 , 10년된 밴드의 내공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곡이다. 개인적으론, 그간 꺼져가고..
2009.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