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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드는 바람/즐기고

161119 Surreal Moments - 3호선 버터플라이

 

이날 3호선버터플라이의 공연은 여러모로 인상적이었는데 우선

 

1) 어 성기완씨가 없다? 왜없지?? 혹시 관뒀나??? 3호선 새앨범 준비한댔는데 설마 탈퇴????? (맞는 것 같은데 아직도 모르겠다ㅠ)

 

2)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서 '신난다'고 하시며 밝게 웃으시던 남상아언니. 세상에 남상아언니가!! '신난다'는 단어를!!! '밝게 웃으시기'를!!!!! 

 

3) 이날 라인업이 스위머스, 줄리아드림, 아이러닉휴, 더모노톤즈, 3호선버터플라이, 비둘기우유, 갤럭시익스프레스였단 말이다?? 스위머스와 줄리아드림이 라인업 내에서 비교적 젊은 팀이라면 아이러닉휴와 비둘기우유와 갤럭시익스프레스는 그래도 한 10년쯤 된 팀. 더모노톤즈는 차차 때문에 '관록의 밴드' 같아보이지만 실제로는 2015년에 복숭아 앨범이 나왔으니까 오히려 줄드보다 앨범은 늦게 나온 셈. 그렇다면 제일 선배이자 역사 깊은 밴드이자 인디의 산 증인(정말 진부하구낰ㅋㅋ)…인 분들은 당연히 3호선버터플라이고 그중에서도 남상아언니. (여기서 누가 또 '노브레인이 3호선보다 앨범 먼저 냈다'고 하면 '그 노브레인보다 허클베리핀이 더 먼저다'라고 답할 것이다하하하)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3호선버터플라이 공연을 보니 또다시 엄청 많은 생각들이 들었는데…그걸 다 주저리주저리 쓸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결론은 너무 고맙다는 것이었다. 13일의 금요일이 세상에 언제 듣던 앨범이며 갈가마귀 불을지르는아이 죽이다는 또 세상에 언제 듣던 노래란 말인가(아니 왜 허클 1집을 자꾸 쓰고 있지). 걷기만 하네꿈꾸는 나비, 광합성 초능력 스물아홉문득(모든 29세들이 일년 내내 듣는 그 음악!!!!!!) 안녕나의눈부신비행기 죽여밟아묻어 티티카카 깊은밤안갯속(이 노래 처음 들었던 겨울밤 아무 말도 못하고 눈물만 뚝뚝 흘렸던 게 아직도 기억난다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또 이날도 듣고 엉엉 울었던 헤어지는날바로오늘까지…그 길고 긴 시간동안 꾸준히 음악 계속해주시고, 그래서 계속 기억에 남는 음악들 만들어주시고 있다는 게 엄청 고마운 거다. 정말이지 남상아언니가 헤어지는 날 바로 오늘의 첫소절을 시작하는데 여기저기서 긴 탄식이…물론 나도ㅠㅠㅠㅠㅠㅠㅠㅠ

 

 

★줄리아드림★이 궁금하다고 하셨던 3호선버터플라이>_<

 

이렇게 3호선 공연을 맨 앞줄에서 본 건 생전 처음이라!!!!! 남상아언니 사진도 있는대로 다 찍었다(그러고 보니 써리얼모먼츠에서 앞자리 지키고 있기 참 잘했음). 김남윤씨랑 서현정씨 사진은 거의 없어요 미안합니다…그리고 이때는 김남윤씨를 일주일 후 헬로루키 결선에서 심사위원으로 다시 볼 줄 전혀 생각 못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현정씨 볼때마다 자꾸 '성기완씨랑 17세 차이…'가 너무 생각나버려서 곤란함;;
3호선버터플라이의 베이스이자 훌륭하신 엔지니어 김남윤씨.
근데 김남윤씨 볼때도 자꾸 송채경화 기자 생각나서…쓸데없는 생각 그만해 내존재야ㅠㅠ

 

 

그리고 이 아래는 다! 전부다!! 하나도 빠짐없이 다!!! 남상아언니인것이다하하하하하. 누가 보면 남상아언니 사진 못찍어서 한맺힌 줄…(근데 맞는 것 같음;;;) 멘트할 때도 있고 노래할 때도 있고 연주할 때도 있고 흔들린 건 많고 얼굴 안보이는 것도 짱많은데 그냥 다 올림. 내가 언제 또 이렇게 남상아언니 사진을 많이 찍어보겠나ㅠㅠ 언니 이날 너무 멋있으셨고 너무 아름다우셨어요ㅠㅠㅠㅠㅠㅠ 3호선 너무 소중합니다 남상아 최고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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