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924, 2008 뮤직스페이스 첫날 - 이승열 & 서울전자음악단 :)

지난 과천토요예술무대 이후 오랜만에 다시 만난 이승열 & 서울전자음악단, 꿈으로 통하다.

호란과 박기영, 피아와 윤뺀의 무대 사이에 배치되어 있었던 탓에 앞 무대를 보면서는 '언제 나오시나' 고민고민하고 마지막 무대를 보면서는 '역시 우리(!)의 무대가 최고구나 크하하하하' 하면서 혼자 뿌듯해했다. 비를 몰고다니시는 오라버니이신지라 이날도 아주 조금 걱정했지만 다행히 한 방울의 비도 맞지 않으시고 멋진 무대를 보여주셨다. 저녁 즈음에는 약간 춥다 싶기도 했는데 그래도 오라버니와 서전음의 조인트 무대 때에는 그렇게 많이 쌀쌀하지 않은 듯 했어서 또 다행. 오라버니의 무대를 너무 열심히 보느라 추운 느낌을 받지 못한 것일수도 있겠지만+_+

배터리가 날아간 탓에 동영상은 못찍고ㅠㅠ 노래하는 오라버니 & 연주하시는 윤철님 사진 몇 장만 겨우 건졌다. 흑흑. 우선 윤철님 사진부터.

 

01

그리고 신이 내린 보컬, 신들린 보컬 이승열♥

01234

 

 

끝나고 아주 잠깐 뵈온 오라버니는 묘하게 수줍수줍. 그래도 표정은 밝으셨고 무대는 멋지셨으며 언제나 그렇듯이 귀여우시고 아름다우시니 만족. 쌈싸페 때 준석님과 같이 만나효 오빠. 그때는 진짜로 오랜만에 기타치는 오빠 모습도 보겠구나 흑흑ㅠㅠ 그나저나 EBS English Book Cafe 어떻게 된 건지나 좀 여쭤볼걸, 휘릭 지나가셔서 휑 보내드렸네, 에힝.


공연 시작 전, 화면에 떠오른 승열오라버니. 큰 화면으로 보아도 귀여우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저래 좀 늦은 관계로-_- 행사장에 도착했을 때 오프닝을 맡았다던 국카스텐과 드라이플라워의 모습은 찾아볼 수도 없었고 대신 이바디가 나와 있었다. 숨 좀 돌리고 오퐈의 등장을 기다리면서 본 이바디와 박기영의 조인트 무대.

어쨌든 이 날 '무대'는 예뻤던 듯. 너무 크지도 않고, 너무 작지도 않고, 적당하면서. 스페이스 공감이 좀 화려해진 느낌? 이런 식의 야외 무대가 종종 있으면 참 좋겠다. 치열하게 신청하지 않고 그냥 스탠딩으로 봐도 되니 더더욱 좋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