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901 대한민국 라이브뮤직 페스티벌 첫째날 사진 (2) : 해리빅버튼!!!!!!!!

2012. 9. 3. 23:16흔드는 바람/즐기고

이날 아침부터(더 정확하게 말하면 '공연 시작 전부터') 난지공원으로 달려간 건 바이바이배드맨과 해리빅버튼을 맨 앞에서 이어 보겠다는 의지의 발현이었다. 특히 더 방점을 찍었던 건 해리빅버튼. 그래도 바바배 공연은 몇 번 봤지만 해리빅버튼 공연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으니. TV로만 봐도 충분히 멋있으신 성수형님이 실제로 보면 정말 죽도록 멋있으시다는데, 안볼 수 없지 않은가. 그 묵직한 음악을 귀로 직접 듣고 싶기도 했고!

실제로 보니...아오. 역시 멋있으신 아저씨들. 바바배 때는 열심히 뛰어놀았는데 해리빅버튼 때는 못 놀겠더라. 이건 뛰어노는 음악이 아니라 감상해야 하는 음악처럼 느껴졌달까. 더 정확히 말하면 감상보다도 '관상'에 더 가깝고. 난 박주영씨 앞에 있었던지라 기타를 좀더 가까이에서 봤는데, 어찌나 열정적으로 연주하시는지 딴 데를 볼 수가 없었다. 이성수씨는 어휴...진짜 말이 필요 없고 그저 박수만-_-)// ANGRY BIRD나 F.U.V.M, Another Brick in the Wall 등 탑밴드와 홈페이지를 통해 들은 노래는 물론이고 새 앨범에 실릴 노래도 완전 멋있었다. '지르는' 부분에서도 멋있으시지만 엄청난 저음으로 조용히 읆조리는 부분에서는 전기가 짜릿짜릿. 빨리 새 앨범 나오시길 기대합니다 엉엉엉.

아이고, 말이 길어졌네ㅋㅋㅋ 그만 떠들고 해리빅버튼 사진들을 풀어봅시다ㅎ

달랑 한장 건진 베이시스트님 사진. 뭔가 아련함.

멘트하시는 이성수씨. 멘트하실 때는 다정귀욤.

메롱하시는 거 아님-_-

성수형님 사진은 다 멘트하실 때 사진. 연주&노래하실 때는 너무 열심히 움직이셔서 못 찍었다ㅋㅋㅋ

내내 웃으시는 표정이 참 좋더라.

열광하는 관객들을 '보며' '즐긴다'는 느낌이었달까.

저렇게 서있기만 하셔도 포스가ㄷㄷㄷㄷㄷㄷㄷㄷ

성수형님의 권유로 '한마디' 하시는 박주영씨.

저게 뭐지 했는데 성냥개비를 물고 연주하셨던 듯?

아이고ㄷㄷㄷㄷ 입벌리고 봤어요 ;ㅁ;

야성미가 물씬물씬.

주영형님 기타도 대박-_-)//

평소같으면 초점 안맞아서 버렸을 사진인데, 왠지 이건 맘에 들어서 함께 포스팅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