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철(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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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버드] 사랑이 아니야 - 2010 GMF
무대 앞에서 이 노래를 따라부르는데, 진짜, 눈물이 글썽해지더라. 부끄럽게시리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내가 이노래를 라이브로 듣고 있다니!! 라는 감격에 이노래 진짜 너무 좋아ㅠㅠ 라는 감동이 플러스. 사랑이 아니야를 테이프가 늘어지도록 돌려 듣고 또 돌려 듣던 그 시절이 떠오르면서 마음이 마구마구 말랑말랑해져버렸다. 남들이 뭐라든 나에게 2010년 GMF 첫날 최고의 무대는 당.연.히 원더버드!! 물론 다음날까지 따지면 당연히 승열오라버니ㅋㅋ 원더버드 - 사랑이 아니야 아직도 넌 고민하고 있구나 더이상 무엇을 망설이니 이런 건 너에겐 어울리지 않아 너와 나 사이엔 아니야 그래 내가 먼저 청한 악수야 받지 않으면 거두겠어 손을 잡고 얘기하고 싶었어 그거야 오해는 하지마 허전하게 바라보는 눈빛 속에 식어가는 ..
2010.10.30 -
[원더버드] 옛날사람 - 2010 GMF
어릴 적 카세트테이프로만 듣던 노래들을 라이브로 들으며 2일권 끊기 잘했다는 생각을 진.심.으.로. 했다. 무대의 시작부터 끝까지가 다 좋았지만, 역시나 옛날사람의 감동은, 아오, 정말 ㅠㅠ 원더버드-옛날사람 보컬 & 기타 : 권병준 a.k.a. 고구마 & 신윤철 베이스 : 박현준 드럼 : 손경호
2010.10.24 -
100731, 지산밸리락페스티벌 승열오라버니♡
참 일찍도 쓰는 후기. 올해는 이상하게 승열오라버니 공연 후기를 자꾸 미루게 된다. 바로바로 써야 하는데 흠. 사랑이 부족해서일리는 전혀 없고(절대절대절대 아니다!!!!!!!!!!!!!) 오라버니의 공연이 너무나 아름다운 탓에 내가 뭐라 말을 덧붙이는 게 어려워진달까. 으하하하하. 우선 인증샷ㅋ ...사실 작년에도 지산락페에 가고 싶었다. 그때는 3일째가 너무 좋아 보였다. 패티 스미스와 프리실라 안이 가장 보고 싶었고 짙은,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가 참 땡겼다. 그러나 티켓값의 압박과 업무로 인해 포기해야 했었고, 나중에 쏟아지는 후기를 보며 안타까워했었다. 그래서 올해 승열오라버니가 지산에 나와주신 게 참 기뻤다. Y언니도 말씀하셨지만, 승열오라버니 덕분에 '와, 올해는 드디어 지산..
2010.08.05 -
090523 허클베리핀 <봄의 피로> with special guests :)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났네-_- '그 일'이 있었던 '그 날'. 시청에서 홍대까지 가는 길은 힘겹게 느껴졌지만 두 시간쯤 이어진 공연이 끝난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좀 살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참으로 진부한 표현이지만) 허클베리핀을 보고 있으면 열과 성을 다해 온 몸을 던진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실감난다. 자신을 예쁘게, 멋지게 보이려 하지 않고 무대와 자신들이 함께 만들어낸 열기에 온전히 몸을 맡기는 그 모습이 아름답다. 그래서 그들의 뜨거운 무대를 보고 나면 뱃속 깊은 곳에서부터 뭉클뭉클 힘이 올라오는 듯하다. 고맙다.
2009.06.30 -
080924, 2008 뮤직스페이스 첫날 - 이승열 & 서울전자음악단 :)
지난 과천토요예술무대 이후 오랜만에 다시 만난 이승열 & 서울전자음악단, 꿈으로 통하다. 호란과 박기영, 피아와 윤뺀의 무대 사이에 배치되어 있었던 탓에 앞 무대를 보면서는 '언제 나오시나' 고민고민하고 마지막 무대를 보면서는 '역시 우리(!)의 무대가 최고구나 크하하하하' 하면서 혼자 뿌듯해했다. 비를 몰고다니시는 오라버니이신지라 이날도 아주 조금 걱정했지만 다행히 한 방울의 비도 맞지 않으시고 멋진 무대를 보여주셨다. 저녁 즈음에는 약간 춥다 싶기도 했는데 그래도 오라버니와 서전음의 조인트 무대 때에는 그렇게 많이 쌀쌀하지 않은 듯 했어서 또 다행. 오라버니의 무대를 너무 열심히 보느라 추운 느낌을 받지 못한 것일수도 있겠지만+_+ 배터리가 날아간 탓에 동영상은 못찍고ㅠㅠ 노래하는 오라버니 & 연주하..
2008.09.26 -
서울전자음악단, 캐스커 with 이승열 in 뮤지스탤지아
느지막히 (-ㅂ-) 뮤지스탤지아 홈에서 업어오는 사진들. 읏차!! * 우리노래전시회 지지난주(8월 15일)손님인 캐스커. 디제이 이승열, 준오(캐스커-프로듀싱), 융진(캐스커-보컬). 사실 캐스커에 대해 내가 아는 거라곤-스타일리쉬한 감각과 여성스럽고 세련된 보컬 융진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팀으로 2003년 1집 을 발매하여 국내에 일렉트로니카 라운지 음악을 최초로 소개하였고 2004년 발표된 2집 에서는 이진욱과 융진을 새롭게 영입, 더욱더 세련된 악곡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라운지계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였다- 는 기획사의 보도용 홍보자료 같은 내용 밖에 없다. 내 마음은 좀더 사람 느낌이 나는 곡들을 만나야 움직이는 걸까. 아니면 너무 세련된 느낌, 에 대한 반작용 같은 게 마음 속에서 저절로 일어나는 ..
2007.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