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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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20, 이즈음에.
* 2월마다 들고남이 많은 직장 생활이 아직도 익숙치 않다. 그저께 1년간의 생활이 마무리됐고, 어제는 떠나는 분들 송별회가 있었다. 친구들과의 관계도 제대로 못챙기는 내가 직장 동료분들과의 관계를 제대로 챙길 리 만무하다만, 그리고 직장 동료들은 기본적으로 특정한 기간 동안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므로 그 모두와 사적으로 친해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만, 그렇게 떠나는 분들 중 제대로 이야기를 나누어 본 적도 없는 분들이 수두룩하다는 걸 생각하면 좀 씁쓸하다. 떠나는 분들이 많다보니 제대로 인사를 드리지도 못해 아쉽고. 참 기분이 묘해지는 2월이다. 다음주에는 업무 분장이 있다. '기본적으로 특정한 기간 동안 함께 일하는 사람들'인 직장 동료분들 중에도 그동안 나름 가깝게 지냈던 분들이 계시건만, 올해는 ..
2010.02.20 -
091213, 이즈음에.
1. 어제 옐로우 콘서트는 감동이었다. 후기는 나중에 자세히 쓰기로 하고, 우선 티켓 인증. 소영언니, 이선생님, 김박사님, 모두다 정말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소영언니는 허클베리핀 다음카페(http://cafe.daum.net/Finn)에 이런 영상을 공연 전날 올리시기도 했다. '록스타 이소영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으하하하. 언니 멋져요. 2. 직장과 집 사이에 자연드림 매장이 생겼다. 자연드림은 아이쿱생협연대, 한국여성민우회생협생산자단체가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회사 '농업법인 생협S&D의 브랜드명이다...라고 쓰니 나도 뭔소린지 못알아먹겠네-_- 쉽게 말하자면 친환경유기농먹거리들을 판매하는 곳. ←가서 구입한 것은 바로 이것, 동티모르 공정무역 커피다. '갓 볶은'이라 하기엔 로스팅 날짜가 좀..
2009.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