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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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카테고리 만듦.
'흘러가는'이라는 카테고리를 하나 새로 만들었다. 그날그날 읽거나 보거나 들은 것을 간단하게라도 써놓을 생각이다. 한때는 인스타의 스토리를 일기 같은 느낌으로 쓰기도 했는데 바로 증발되어버리는 느낌이라서...(그렇다고 인스타 스토리를 안쓰고 있는 건 또 아님) 뭔가를 많이 보고 듣기는 하는데 그냥 그때만 보고 듣는 데서 그치는 느낌이 있고(특히 유튜브는 더더욱) 읽는 건 사실ㅠ 너무 많이 안하고 있어서ㅠㅠ 매일 이 카테고리에 뭐라도 하나 쓸 수 있도록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우선이다. 적어놓고 흘러가게 하고 싶다. 그냥 흘려보내지 말고ㅠㅠ 참고로 이 카테고리 이름은 당연히 승열오라버니 노래에서 가지고 온 것. 흘러가는 시간...잊혀지는 기억들에서 가져온 말이다. 요즘 이 노래가 자꾸 생각나서 오늘은 오랜만에..
2024.07.29 -
20220502, 이즈음에.
5월 두 번째 날이다. 5월이 되면 5월 12일을 들어줘야 하다 보니, 오늘도 아침에 출근하면서 5월 12일을 들었다. 박재정 버전으로. 작년에도 박재정이 부른 5월 12일을 블로그에 올렸었는데 올해도 5월이니 올려볼까나. 똑같은 버전으로 올리면 재미없으니까 리슨 스테이지에서 부른 버전으로… 박재정-5월 12일(2019년 리슨스테이지) 찍어주신 재정씨 팬분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 재정씨 미스틱 있을 때 리슨스테이지 한 번 가보는 게 소원이었는데 결국 한 번도 못가봤다. 다시는 재정씨가 리슨스테이지에 서는 일이 없겠지. 뭐 한 십년 후라면 몰라도 당분간은 없겠지…ㅠㅠㅠㅠㅠㅠㅠㅠ 애니웨이. 5월도 된 김에 2022년의 네 달 동안 내게 얼마나 나쁜 일들이 많았는지를 좀 돌아보려고 한다(쓰다가 빡쳐서 노트북 부..
2022.05.02 -
200208, 이즈음에.
1. 1월 셋째주에 갑자기 감기에 걸렸다. 하 진짜 이렇게 독한 감기는 오랜만이었어서 정말 시름시름 앓았다. 한 3일 침대 위에서 꼼짝도 않고 누워 있었던 것 같다. 나중에는 너무 오래 누워 있으니까 허리랑 머리(뒷통수)가 아파서 어쩔 수 없이 일어났는데 일어나면 또 기침이 너무 심하게 나서 다시 자려고 노력할 수밖에 없었고 다행히 나는 평생 '잠이 안 와서 고민' 같은 걸 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ㅋㅋㅋㅋㅋㅋ (너무 많이 너무 잘 자서 문제임) 곧바로 또 잠에 들었다. 다행히도 휴가 직전에 낫기는 했는데 불행히도 휴가 때 하려고 했던 일들을 제대로 못 끝낸 채 휴가가 끝나버려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지금까지 망해 있다. 하 인생…………확실히 일이란 건 할 때 딱 해야..
2020.02.08 -
100723, 이즈음에.
1. 여름이다. 아이스커피가 필요한 계절이라고 생각하다가도 따뜻한 커피를 땀흘리며 마시고 나면 '역시 커피는 뜨겁게 먹어야...'라는 생각이 든다. 2. 최근 을 보았고 를 보았다. 둘다 보고 나서 멍해졌는데 이유는 당연히 다르다. 은 다시 한 번 보고도 싶은데 못 보게 될 것 같다. 도 봤다. 메릴 스트립은 참으로 경이롭다. 보고 있노라면 배우가 아닌 나조차도 존경심을 품게 된다. 세 편 중엔 마지막 영화가 제일 내 취향이다. 여자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가 ㅎㅎ 한동안 보고 싶은 영화가 별로 없었는데 과 는 보고 싶다. 은 하도 '최고다 최고'라며 난리법석이어서 별로 안 보고 싶네그려. 나중에 DVD로 보게 될 듯. 3. 넷북을 구입했다. 중고인데 반 년 정도 사용한 듯 싶다. 내가 세 번째 주인이다. ..
2010.07.23 -
100711, 이즈음에.
1. 지금 현재 시각 일요일 오전 열시. 작년까지만 해도 일요일엔 당연히 정오 가까이 되어야 겨우 일어났던 것 같은데 요즘엔 아홉시 전에 눈을 뜬다. 오늘은 세상에나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6시 50분에 기상, 샤워하고 커피도 내려마시고 예배까지 보고 왔다. 책도 읽었다. 그리고는 노트북을 켰다. 트위터를 훓고 우쿨렐레 피크닉의 음악을 듣고 있다. 근데도 아직 열 시다. 세상에나. 그러고보면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결정되어 있으니 바꿀 수 없어효'라던 말들 다 사기다. 나는 정말 늦게 자고 아침 늦게까지 졸던 인간이었던 말이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다닐 때는 말할 것도 없고(새벽만 되면 총기가 살아났달까 ㅋㅋㅋ) 아침잠이 너무 많아 1교시엔 거의 졸고 잤는데. 대학생 때는 그놈의..
2010.07.11 -
100314, 이즈음에.
* 2월 중순부터 슬슬 불기 시작한 '바쁨의 바람'이 '바쁨의 광풍'으로 변해버린 3월이다. 출근해서 일하고 야근하고 집에 오면 지쳐서 기절하듯 자고 또다시 일어나서 출근해서 일하고 야근하고 집에 오면 지쳐서 기절하듯 자고, 의 반복. 주중에 가질 수 없는 '지인들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고 책도 좀 읽을 수 있으며 요즘 유일하게 챙겨 보는 TV프로그램인 프로젝트런웨이코리아2도 볼 수 있는(내가 꼽는 TOP3은 정고운, 최형욱, 정미영이고 가장 좋아하는 디자이너는 최형욱, 두 번째는 김지혜, 세 번째는 정고운. 근데 우승은 정고운이 할 것 같다 우웅웅웅웅.......................) 주말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한 주를 버틴다. 3월이 시작되고 엄청 많은 시간이 지난 것 같은데 겨우 3월 14..
2010.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