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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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소설가님 작품 필사 대회(?) 참가 중.
강서구립푸른들도서관(이라는 곳이 있다고 함)에서 김연수소설가님의 책 필사 대회를 하고 있다. 늘 소설가님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해주시는 모운님 덕분에(감사합니다 모운님ㅠㅠㅠㅠ) 이번에도 소식을 접했다. 나 강서구민 아닌데 참여해도 되나…형식 같은 거 없나…아무때나 내고 오면 되나……등등 궁금한 게 많아 지난주에 전화를 해 봤고, 이번주부터 필사를 시작했다. 총 여섯 권인데…내가 읽은 순서대로 필사해보고 싶어 청춘의 문장들, 시절일기, 일곱 해의 마지막 순서대로 써 봤다. 다음주엔 이토록 평범한 미래를 필사해 볼 것이다. 그다음엔 너무나 많은 여름이. 이만큼 하고 나면 여름이 좀 많이 지나있길 바랄 뿐이다. 가을 빨리 와줘…ㅠㅠㅠㅠㅠ덕분에 소설가님 책을 쭉 읽게 되어 좋다. 청춘의 문장들도 시절일기도 꽤 오..
2024.08.11 -
Jess Stone 작가님의 그림들🫢
김연수소설가님의 표지가 Jess Stone이라는 작가님의 작품이라는 사실을 예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다. 언제 봐도 아름답다ㅠㅠ 이 작가님은 저렇게 하늘/ 산/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작품을 시리즈처럼 쭉 만드시는데, 어제 우연히 작가님의 인스타 계정에 들어갔다가 또 한동안 작품들을 훑었다. 특별히 마음에 들었던 작품은 아래의 것들…!!인물이 혼자거나 여성인 작품, 낮보다는 밤의 풍경, 푸르거나 보랏빛의 느낌을 선호하는 거 같다…근데 뭐 다 아름답다. 저 위의 네 작품 중에서는 세 번째 작품이 가장 쓸쓸해보이지만 가장 마음에 든다. 첫 번째 작품과 두 번째 작품 모두 여행, 이라는 말과 잘 어울릴 거 같은데 첫 번째 작품이 좀더 여유로운 느낌이다. 맨 마지막 작품은 김화진작가님 소설하고도 잘 어울릴 ..
2024.08.10 -
엄브렐러 아카데미 달리는 중.
드디어 어제가 8월 8일. 엄브렐러 아카데미 마지막 시즌이 공개됐고. 나는 앉은 자리에서 홀린듯 에피소드 네 편을 우르르 다 봐버렸다. 마지막이니까 아껴볼 생각이었는데 조금만 더 보자 조금만 더 보자…하다 보니까😮💨 4편이 시작될 즈음엔 그래 그냥 빨리 다 보고 한번 더 보지 뭐 하는 심정으로 바뀌었다ㅋㅋㅋㅋㅋㅋ(당연히 스포) 초반부에는 빅터가 능력을 쓰는 모습이 많이 안나오는데. 후반부에 왕창 쓰기 위한 걸까. 앨리슨이 아버지와 남매들 몰래 손을 잡으면서까지 만난 레이는 왜 앨리슨을 떠났을까. 뭔가 이유가 있을텐데 궁금하다. 파이브는 어떻게 CIA 요원이 된 건지도 의문. 진과 진은 어쩌다가 제니퍼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이며 제니퍼는 왜 대왕오징어 뱃속에 들어간 것이며…무엇보다 관에 갇힌 클라우스…..
2024.08.09 -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4 공개 하루 전 + 어제 읽은 책.
내일 드디어 개봉 아니지ㅋㅋㅋㅋㅋ 공개되는 시즌4를 기다리며, 어제 엄브렐러 아카데미 인스타 계정에서 캡처한 칠남매 플러스 알파. 덕분에 지금 인스타 들어가면 엄브렐러 아카데미 관련 계정만 엄청 뜬닼ㅋㅋㅋ 망할놈의 알고리즘. 그렇지만 빨리! 보고!! 싶다!!! 얼마나 재밌을지 기대된다!!!! 올해 나의 베스트 시리즈가 되어줬으면 좋겠다!!!!!엄브렐러 아카데미 얘기를 하루 걸러 이틀 간 계속 했으니 요즘 읽은 책 얘기도 좀 덧붙이면. 두 여자의 인생편집 기술>이라는 책을 읽었다. 잡지편집자이자 번역가인 김은령작가님과 출판편집자인 마녀체력작가님이 함께 쓰신 책이다. 매우 진부한 표현이지만; 인생 선배들에게 듣는 삶의 지혜…같은 걸 모아놓은 책이랄까. 인상 깊은 구절이 많은데, 지금의 내게 제일 인상적인..
2024.08.07 -
아침 산책 4일차 😃
올 여름에는 그동안 평생 안해봤던 걸 좀 해보자고 생각해서 시작한 게 아침 산책이다. 매일 할 순 없을 거고 어차피 9월이 되면 현생이 바빠서 못하게 될테니, 다섯 번 정도만 해도 대성공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오늘로서 벌써 네 번째! 아침에 호수공원 한바퀴 반 돌기를 무사히 해냈다!! 세상에나!!! 스스로 몇번을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도 놀랄 일이다. 나는 천하의 잠많은사람이다. 예전 호주 화재 때 코알라들이 자느라고 불을 피해 가지 못했다는 데 백번천번 공감했을 정도다(좀 이상한 말이라는 것 잘 알고 있으나…). 밥을 먹는 것과 잠을 자는 것 중 늘 잠을 선택한다. 여행과 잠? 당연히 잠. (여행에 대한 욕구 거의 없음) 누구를 만나러 가는 것과 잠? 웬만하면 잠. (사회성과 사교성 없음) 책과 잠? 책..
2024.08.06 -
엄브렐러 아카데미 마지막 시즌, 커밍쑨😆😆😆
호수공원 한바퀴 돌고 와서(아이고 땀이 주룩주룩) 별 생각 없이 인스타를 켰는데 귀신같은 인스타가 나에게 추천해주는 계정이라며 엄브렐러아카데미 계정을ㅋㅋㅋㅋ 추천해주었다ㅋㅋㅋㅋㅋㅋ 망할놈의 빅데이터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덕분에 루서와 클라우스가! 8월 8일을 알리는 플래카드 앞에서 찍은 사진을!! 보았으니!!! 기쁘다!!!!!!!근데 플래카드 안의 클라우스 뭐하고 있는 거지…??? 센터가 루서라는 것도 매우 불안하다. 4로 가게 된 주요 원인인 앨리슨도, 엄브렐러아카데미의 브레인인 파이브도, 최종 파워 보유자인 빅터도 아닌 루서라…원래 넘버원은 루서고 이건 마지막 시즌이니까 결국은 다시 루서=센터가 되는 걸까. 뭐 삼일만 기다리면 알 수 있겠지. 어쨌거나 루서가 벤과 너무 밝은 얼굴로 앉아 있는 건 기쁘..
2024.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