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wind myself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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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이승열 단독공연 - 요새드림요새, Rewind Myself 2, 뭘해도이모양이yeyo
아무래도 2017년의 오라버니 단공은 이 세 시리즈가 될 듯하다. 마음같아서는 빼빼로데이 공연도 해주시면 좋겠고 크리스마스 공연도 해주시면 좋겠고 송구영신 공연도 해주시면 좋겠지만 40% 정도는 빈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언제든 어디서든 공연만 해주시면 무조건 감사합니다 굽신굽신. 우선 7월 7일과 8일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있었던 요새드림요새 발매공연, 요새드림요새. 두달 후인 9월 13일, 오라버니가 좋아하시는+_+ 세종문화회관 엠씨어터에서 있었던 Rewind Myself 2 1994-2017. 오라버니에게는 Rewind의 시간이셨겠지만 나에게는 Remind의 시간이었다. 오랜 시간동안 곁에서 함께 해주셨던 오라버니의 음악과 공연과 무대와 존재를 떠올리면서, 시시각각 추억하면서, 이 ..
2017.11.07 -
170913, 이승열 콘서트 Rewind Myself 2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
공연 후기 [1]에서 이어지는 후기. 그떄 1-5까지 썼으니 6부터 시작하면 된다. 그래서 6. 이날 마지막 곡은 기다림이었다. 사실 기다림을 안 부르실 줄 알았다. Rewind Myself 공연의 의의(라는 단어가 좀 딱딱하긴 하지만)는 평소 공연에서 잘 부르시지 않던 노래를 불러주시는 거니까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5am, Mo Better Blues로 이어지는 이날 이때 이즈음에 트리플 공격을 가하신 후 딱 SO로 끝내시겠구나 싶었다. SO를 앵콜 때 하셨던 적도 예전에는 종종 있었으니까 크게 어색하지 않았고. 근데 SO를 끝내신 오빠가 인사를 하고 들어가는 대신 기다림을 시작하셨다. 원래부터 계획되어 있던 것 같진 아니었는데-무슨 이유로 그렇게 얘기하느냐고 하면 정말 느/낌/이라고밖에 말할 수..
2017.09.18 -
170913, 이승열 콘서트 Rewind Myself 2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1]
1. 2015년 3월의 Rewind Myself. 나에게는 오라버니가 불러주시는 날아를 처음으로 들었던 공연이었다. 그날 날아를 부르시는 오라버니가 너무 아름다우셔서 엄청 감동받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공연은 진짜 너무너무너무 좋았는데 내가 예매에 실패해 좌석을 잘못 잡아서ㅠㅠ 시야각이 그닥 좋지 못했다. 그래서 보는 내내 안타까웠고(엉엉 여기 단차 하나도 없어 하며 엄청 슬픈 기분으로 공연을 봤었음) 그 외에도 여러모로 감회가 복잡하여 아직까지도 후기 못씀ㅋㅋㅋㅋ 그래서 지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공연 둘째날 오라버니의 다음 단공이 이라는 얘기를 듣고 솔직히 '아 왜ㅠㅠ'라고 생각했었다. 예매 망하고 단차 없는 공연장에서 괴로워하며 볼 내 모습이 눈에 선했음. 그리고 예매오픈날. 하루종일 긴장한 끝에 시..
2017.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