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Rock Festiva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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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4 렛츠락 페스티벌 둘째날 러브스테이지 - 전기뱀장어, 신현희와김루트, 짙은
솔직히 말하자면(이라고 쓰고 나면 보통 좋은 얘기가 안 나온닼ㅋㅋㅋㅋㅋㅋ) 전기뱀장어에겐 큰 관심이 없었다(죄송합니다). 뭔가 예전부터 그냥 무난한 밴드…라는 느낌이 강해서 사실 노래도 많이 들어보지 않았다. 아마도 내 성향의 변화와 관련이 있을 거다. 2000년대 중반까지는 비교적 가볍고 유쾌하거나 감성 터지는 브릿팝 느낌의 모던락 넘버들을 주로 들었던 것 같은데 언제부턴가 조금씩 멀어졌으니까. 생각해보니까 승열오라버니 앨범의 성향 변화와 비슷한 변화를 겪었다는 기분이 든다. 앜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간 내게 전기뱀장어는 음악보다 계피언니의 배우자ㅠㅠ 혹은 귀여우신 베이시스트분!!이 먼저 연상되는 밴드였는데!!!!!!!!!!! 이날 공연 보고 기존에 가졌던 생각이 싹 바뀌었다. ..
2017.10.06 -
170924 렛츠락 페스티벌 둘째날 러브스테이지 - 마르멜로, 슈가도넛
올해 렛츠락에서 나의 시작은 마르멜로. 호아도 보고 싶었으나 놓쳤고 ;ㅅ; 난지공원에 도착했을 때 막 마르멜로의 공연이 시작된 상황이었다. 바로 펜스 쪽으로 달려가서 공연을 보기 시작했는데 어머 저는 이렇게 상큼하고 귀여운 여성보컬과 여성연주자들의 밴드인줄 몰랐고!!! 데뷔한지 얼마 안 된 신생 밴드에게는 크고 부담스러울 수 있는 무대였을텐데 파워씩씩+_+_+하게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나는 무대 바라보고 오른쪽 가장자리에 서 있었어서 보컬-드럼-기타가 잘 보였는데, 세 멤버 모두 표정이 참 좋아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듯했다. 보컬 현아씨의 밝은 에너지, 드럼치는 가은씨의 머리카락 한올한올에서 뻗어나오는 멋짐(여성드러머는 항상 옳으니까ㅠㅠ)도 매력적이었는데 제일 눈에 띄었던 건..
2017.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