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9. 22:59ㆍ흐르는 강/이즈음에
연초에 김신지작가님 책을 읽고 느낀 바가 있어(????????) 매일 하루에 한장이라도 그날의 사진을 남겨놓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와중에 먹은 것들 사진이 쌓여서 근황글 한번 써봄. 대충 먹고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특히 직장 식당에서 먹는 점심은 정말 살려고 먹는 것이므로...) 사진으로 보다보니 좋아하는 것들도 종종 먹었네 어이구?
시작은 소프트크림으로. 소프트크림 영원해라 겨울엔 벨기에초코 여름엔 딸기나 체리. 최고임 최고.
딱히 갈 데 없을 때(????) 그럼 라이크라이크나 가지 뭐...하는 마음으로 찾아가는 라이크라이크. 저렇게 써놓으니 사람 많이 안 와서 언제나 갈 수 있는 데 같은데 절대 아님. 손님 엄청 많은 곳이므로. 특히 점심 때. 올해도 종종 갔다. 갈 때마다 사람도 많았고 직원분들도 바쁘셨고. 소호정과 미분당도 비슷함. 셋 다 괜찮아서 또는 좋아해서 가는 거지 만만해서 가는 거 아니다. 문제는 올해 아직 미분당엘 못가봤다는 것...이렇게 살아서야 되겠는가 휴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겨울 지난 후에도 꽤 오래 만들어주셔서 아주 감사한 마음으로 찾아먹는 라페스타 호떡집. 올겨울까지는 이 맛있는 걸 천원에 먹을 수 있었다. '와 2022년에 이 가격으로 이렇게 맛있는 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는 마음이었어서 먹으면서도 좀 죄송했는데, 봄이 되면서 1500원으로 가격 인상. 그래도 주변 호떡집보다 저렴한 가격이며 이걸 처음 먹었을 때나 지금이나 내게는 제일 맛있는 호떡집이다.
나는 맛집 찾아다니는 재주가 없는데 주변에 재주 있으신 분들이 계시고 그분들이 감사히도 나를 만나주셔서ㅠㅠ 올해도 맛있는 집들 몇 곳에 다녀왔는데. 처음 가 본 집은 밤리단길에 있는 재이식당(쌀국수집)과 오프사이트(카페).
오랜만에 한소반쭈꾸미도 다녀왔다. 트리아농은 뭐 종종 가는 곳이지만 올해도 갔고. 애프터눈 티세트도 한번 먹었는데 사진을 못찍어놨네. 나중에 또 먹으면 찍어야지. 언제 먹을지 모르겠지만.................... 화림(중국집)과 제주은희네해장국에서도 맛있게 잘 먹었는데 사진은 찍은 게 없음. 먹느라 바빠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봄에는 떡볶이가 계속 먹고 싶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산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떡볶이집이라고 나혼자 생각하는 허니돈에 여러 번 다녀왔었다. 허니돈은 홈플러스 백석점 안에 있는데 매장 입구라 찾기 아주 쉬움.
오랜만에 파파떡볶이도 다녀왔고 엄마손떡볶이도 다녀옴. 파파떡볶이는 홈플러스 백석점 맞은편...이라고 하면 죽어도 찾을 수 없을 것이고;; 백석역 3번 출구로 나와서 크리스탈 빌딩을 찾으면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다. 1층에 바로 있음. 엄마손떡볶이는 라페스타 중앙에 있기 때문에 더 찾기 쉬움. 파파떡볶이는 가끔 가는 집, 엄마손떡볶이는 오랫동안 자주 가는 집.
유월부터는 뭘 먹고 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맛있는 걸 종종 먹으며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올해 식사동에서 갔던 식당 중에서는 선식당과 퐁타이가 제일 괜찮았는데 찍은 사진이 없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찍으면 또 하반기에 이것저것 주워먹은(?????????) 포스팅을 할 수 있겠지 뭐. 아참 빵집 포스팅도 해야 하는데 언제 하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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