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브렐러 아카데미 달리는 중.

2024. 8. 9. 00:27흐르는 강/흘러가는

밤에 호수공원 갔다가 본 메리골드. 그렇다 바로 그 메리골드…!!!


드디어 어제가 8월 8일. 엄브렐러 아카데미 마지막 시즌이 공개됐고. 나는 앉은 자리에서 홀린듯 에피소드 네 편을 우르르 다 봐버렸다. 마지막이니까 아껴볼 생각이었는데 조금만 더 보자 조금만 더 보자…하다 보니까😮‍💨 4편이 시작될 즈음엔 그래 그냥 빨리 다 보고 한번 더 보지 뭐 하는 심정으로 바뀌었다ㅋㅋㅋㅋㅋㅋ

(당연히 스포) 초반부에는 빅터가 능력을 쓰는 모습이 많이 안나오는데. 후반부에 왕창 쓰기 위한 걸까. 앨리슨이 아버지와 남매들 몰래 손을 잡으면서까지 만난 레이는 왜 앨리슨을 떠났을까. 뭔가 이유가 있을텐데 궁금하다. 파이브는 어떻게 CIA 요원이 된 건지도 의문. 진과 진은 어쩌다가 제니퍼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이며 제니퍼는 왜 대왕오징어 뱃속에 들어간 것이며…무엇보다 관에 갇힌 클라우스…잘 탈출해 나오겠지? 사실 클라우스를 생각하면 지금 당장 6화를 플레이하고 싶지만 내일의 나를 생각해서 참는다ㅠㅠㅠㅠㅠ

엄브렐러 아카데미를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건 시즌1보다 그 후의 시즌들이 더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보통 시즌1의 재미를 그 후의 시즌들이 뛰어넘지 못하면 특별히 좋아하는 시리즈가 되지 않는다. (예: 브리저튼) 시즌을 거듭할수록 이야기가 재미있어지고 인물들에 대한 서사가 풍성해지는 시리즈는 특별히 좋아하는 시리즈가 된다. 나의 페이보릿인 굿플레이스가 대표적이고, 산타클라리타 다이어트언브레이커블 키미슈미트, 네버해브아이에버가 다 그랬다. 쓰다보니까 문득 엘리너랑 데비 보고 싶네. 안그래도 엊그제 인스타를 켰다가 미셸 오바마가 엘리너(라고 쓰지만 사실은 크리스틴 벨)과 통화하는 영상을 보게 되어가지고

 

반가워가지고 캡처ㅠㅠㅠㅠㅠ


어머 엘리너ㅠㅠㅠㅠㅠ 하며 크리스틴 벨의 인스타를 보다가 엘리너와 치디가 최근에 함께 찍은 사진도 보고 재닛과 엘리너가 함께 찍은 사진도 보았다. 그냥 사진으로만 봐도 너무 반갑고 좋은 것을 보면 굿플레이스는 나에게 너무 특별한 시리즈. 한 회당 30분밖에 안 해서 지루할 틈도 없고, 재미있는데 감동적이고, 인간에 대한 애정과 신뢰가 가득하다. 언제든 보고 또 보는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 얘기 쓰다가 갑자기 굿플레이스 찬양으로 넘어가버렸넼ㅋㅋㅋㅋ 지금 추세면 토요일까지는 시즌4 정주행 끝낼 수 있을 거 같은데, 마지막까지 재밌었으면 정말ㅠㅠ 좋겠다ㅠㅠㅠㅠ 다 보고 나면 한번 더 돌리든지 굿플레이스 봐야지ㅋㅋㅋㅋㅋㅋㅋ

 

벤ㅋㅋㅋㅋㅋㅋ 네가 그럴줄 알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