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제나 내곁에

150919, 박물관 문화향연 "모더니즘의 무드" - 이승열 @국립중앙박물관 [2]

공연에 관한 얘기는 대충 어제 포스팅에서 썼지만…조금만 더 덧붙이면,



어제 공연 라인업은 키보드 전영호, 베이스 이경남, 드럼 신동훈, 기타 윤상익에 코러스 씨엘, 그리고 무대의 지배자 이승열♥ SYX 공연 라인업에서 첼로가 빠졌다. 이 훌륭한 라인업으로 노래를 일곱 곡밖에 못하다니(하지만 사실 맨 첫곡인 Come Back은 리허설인지 본무대인지 살짝 헷갈리는 느낌이었고 마지막 곡이었던 기다림은 애걸복걸해 얻어낸 것이었으므로 느낌상 다섯 곡ㅋㅋ) 이 어찌 아쉽지 않을쏘냐 흑흑.


공연장 사정 때문에 먼저 나오기로 하셨던 오라버니가 뒷부분에 나오신 건 뭐 나쁘지 않았지만(김사월X김해원의 무대도 좋았지만 공연 전체를 볼 때도 오라버니가 뒷쪽에 나오신 게 더 나았다고 생각함. 분명 오라버니 공연 끝나면 관객들이 빠져나갈텐데 그럼 뒷무대 하는 아티스트에게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ㅠ 괜히 오라버니 잘못 같기도 할 거고ㅠㅠ) 무대가 꽤 작은 편이라 그랬는지 씨엘님 앉으실 의자 하나도 없어ㅠㅠ 마이크 손에 들고 서서 코러스 하시는 거 보니 엄청 안타까웠다ㅠㅠ


그래도 정말정말 오랜만에 본 오라버니의 야외 공연인데다 날씨도 맑았고(좀 덥지 않나 싶었던 지경) 관객들 반응도 괜찮았고 공연 중간에 애기들이 휙휙 지나간다거나 사람들이 시끄럽게 떠드는 일 같은 것도 안 생겼고(다른 야외 공연 때 가장 짜증나는 일 중 하나ㅠㅠ) 무엇보다 쉽지 않게 시작한 공연이 무사히 잘 끝났으니!! 승열오라버니 그리고 이승열밴드에게 박수를+_+)// 날도 더운데 고생하신 오라버니+씨엘님, 그리고 제일 열심히 악기세팅했던 동훈군. 특별히 더 수고하셨다고 봅니다. 더불어 경남님이 다음 스케줄을 무사히 진행하셨기를 바람. (이미 어제 일이 되었지만ㅋㅋㅋ)



첨부해보는 영상은 노래1. 도저히 끝까지 찍을 수가 없었다. 늘 듣다 보면 무너지고 말아버리니 하아.




[이승열] 노래1 @국립중앙박물관

 

마음은 강물로 흘러서 비밀의 바다를 향하네

시간은 배들이 태워서 푸른빛 물길을 가르네

신성한 그들 사랑하리 시가 될 그 노래들을


노래에 실려 가네 숱했던 치기여

덧없어 놓아 버린 인생의 앙금도


그 아름다운 버림 빛의 질서여 내 헤매는 영혼을 붙들어 주오…


내 핏속으로 스며 길을 내 주오 내 떠도는 눈길이 머물게 해 주



그리고 첨부해보는 사진은 오랜만에 실컷 땡겨본ㅋㅋㅋㅋㅋㅋ 오라버니의 클로즈업 사진들. 멍청이카메라가 멍청이답게 실내에서는 부들부들하면서 야외라고 좀 찍어주었다. 선글라스 때문에 표정이 잘 나타나지 않는 건 아쉽지만 그래도 미남락커님의 위엄은 충분히 느껴진다고 믿어봅니돠하하하하하하하. 



또 마이크에 초점맞췄어 이놈의 카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마 위의 사진보다는 초점이 오라버니에게 간 사진ㅠㅠ

자세히 보면 오라버니 눈동자가 보이기도 하고…

위의 사진들과 큰 차이 없어보이기도 하지만;; 미묘하게 더 마음에 드는 사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