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퍼즈 공감 방송을 앞두고 EBS공감에서 미방송 영상이라며 Horizon과 Bye Blur Blues를 올려주었다. 하 진짜 EBS…우리 박리더님 에이퍼즈 공감 때 Drown이랑 Horizon 딱 두 곡 하셨는데 그 중 하나밖에 방송을 안하고 그러냐 진짜 너무함ㅠㅠ싶어 서글픈 마음으로 Horizon 영상을 보는데. 이때는 김여레씨도 안계셨는데(지니님이 '올해 헬로루키 우수상 받은 줄리아드림의 박준형군'이라며 박리더님 소개한 후 공연하셨던 그 음악!!) 센터에 딱 계셔서 엄청 자주 나오시는 거다????? 그냥 보면 에이퍼즈 기타리스트인줄. 심지어 초반에 단독샷도 받으심ㅋㅋㅋㅋ 그래서 계속 보고 있다보니 아 이걸 방송해주지 EBS 나쁘다…하는 심정이 또다시 되어벌임. 왜이렇게 EBS에 대한 나의 마음은 하..

2016년 12월에 줄드 공연을 가운데 놓고 보러갔던 박리더님 개인스케줄(이라고 하니 좀 이상하지만 이 말이 맞는 것 같음). 하나는 클럽빵에서 12월 10일에 있었던 Give Christmas Concert, 콜트콜텍해고노동자들을 위한 공연이었다. 모리슨호텔도 처음 여섯개의달도 처음이지만 아이러닉휴가 있으니까 현경미님을 뵙는것만으로도 충분…한 게 절대 아니고!! 진짜로 박리더님의 '다른 모습'을 보는 게 나의 1차 목적이었다. 안그래도 (예전에 이 말 썼던 것 같지만) 먼프 때 준형님이 홍대관광특구 말씀하시면서 '없어지는 클럽들' 얘기하시는 거 들으며 제일 먼저 생각했던 게 클럽빵이었다. 그 클럽빵에서! 준형님이 줄리아드림 리더가 아닌!! 여섯개의 달 기타리스트로!!!!! 리더 아닌 멤버로!!!!!!!..

그러니까 오늘은 8월 1일. 블로그에 공연 후기 쓰는 거 진짜 오랜만이다. 내가 쓰는데 내가 어색하넼ㅋㅋㅋㅋ 요즘 매우 빠른 속도로 애정이 커져가고 있는 밴드가 있는데, 7월에 그 밴드의 공연을 보고 온 후기를 써볼 생각이다. 글쓰기는 문제 해결 과정이므로 후기를 써내려가다보면 엉켜있는 감정의 다발들이 좀 정리되지 않을까 하고…허허헛. 그 밴드는 바로 ☆줄☆리☆아☆드☆림☆. 아니 어쩜 이름도 이렇게 맘에 든담. 올해 4월 28일(절대 잊히지 않을 것임ㅋㅋㅋㅋㅋㅋ) 첫 정규앨범을 낸 밴드인데, 활동한지는 몇년 되었지만 그 몇년간 나는 음악도 지지리 안들었고(승열오라버니 빼고는 진짜로 들은 게 없다…) '문화생활=사치'인 삶을 버텨갔던 터라, 올해 정규앨범 나오기 전까지는 뉘신지 몰랐다. 그러다가 지난 5월..

세상의 모든 공연 중 가장 가기 힘든 공연, 승열오라버니의 EBS SPACE 공감 공연이다. 내가 당첨되어서 승열오라버니의 공감 공연을 보러 간 적이 한 번도 없다. 보통 세 가지 경우였는데 1) 지인이 당첨되어 어찌어찌 무임승차(감사합니다)2) 게시판에서 울고불고 징징대어 보다 못한 누군가가 '아이고 저 불쌍한 사람은 뭐지'하고 양도해줌(정말 감사합니다)30 게시판에서 징징대다 제 풀에 지쳐(몇 시간 그러고 있으면 정말 살 맛이 떨어진다) 'EBS 미워 나빠 저주할거야 차라리 표를 팔라고!!!!!!!!!'하며 모든 걸 포기해버리고 실의에 빠져 세상을 원망함 저렇게 글로 써놓고 나니 더 슬프다 하아…지난번 공감은 집안 사정도 있고 해서(뭐 지금도 그 사정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만) 포기했는데, 이번엔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