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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드는 바람/듣고

[Marisa Monte] Amor, I Love You

지난달 EBS 세계음악기행 공개방송 때 첫 번째로 본 뮤직비디오, Marisa Monte의 'Amor, I Love You'.

Marisa Monte는 1967년생이고 브라질의 매우 유명한 싱어송라이터라고 한다. 재즈나 보사노바 느낌이 나는 팝을 주로 부른다고도 하는데 대충 이 노래같은 느낌이 아닐까 한다. 부드럽고 달달한, 봄 같고 솜사탕 같은. 평소에 내가 즐겨 듣는 음악의 느낌은 아니지만 가끔 들으면 기분이 상쾌해질 것 같다(리사 오노나 노라 존스같은 느낌이랄까 흠). 내한 공연을 한 적도 있다고 하는데 그런 걸 몰랐던 나는 이제서야 이 언니를 알게 됐을 뿐이고-_-

이 뮤직비디오는 심드렁한 마음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마음에 들었다. 이런 소박한(?) 반전, 좋다.


 


이건 유튜브에서 검색해 본 Marisa Monte 버전의 Pale Blue Eyes. 벨벳언더그라운드의 노래에 익숙해져 있는 나에게 Pale Blue Eyes가 이토록 상큼할 수 있다는 건 매우 놀라운 사실이었다ㅎ 이건 L Word의 팬이 Marisa Monte의 노래에 L Word의 화면을 합쳐 만든 영상인데 1분 20초 정도에서 짤린다. 처음부터 끝까지 들을 수 없다는 점이 조금은 아쉽지만 이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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