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421, 이즈음에.
2015. 4. 21. 11:26ㆍ흐르는 강/이즈음에
나라는 아무도 구하지 못했고
일년이 지났지만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아서
아니, 점점 더 나빠지기만 해서
기억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버틸 수 없어서, 나조차도, 길을 걸을 때나
물을 마실 때나
책을 읽을 때나
키보드를 두드릴 때도, 제발 기억하려고
온 힘을 다해 애쓰지 않으면, 나조차도 버틸 수 없을 것 같아서, 가능한 모든 곳에 버튼과 뱃지를 달고
팔찌를 차고
책을 읽고, 또 선물하고,
그래도 잊을까봐 두렵고, 무뎌질까봐 겁이 나고, 그래서 더 아득바득 기록을 뒤지며 기억하려고 노력하는, 4월.
* 세월호 기억팔찌로 기부하시는 분의 블로그
: http://blog.naver.com/sandesign03 (나도 여기서 샀다)
* 세월호 노란리본뱃지로 기부하시는 분의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jongyeon.lee.528 (100개 이상, 10개 단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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