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002 잔다리페스타 - 뷰렛 @상상마당라이브홀

2016. 10. 3. 01:13흔드는 바람/즐기고



잔다리페스타 둘째날, 마지막 무대로 선택했던 뷰렛. 여동생은 전국비둘기연합을 추천했고 나도 그냥 타에 있을까 생각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런 날 아니면 언제 뷰렛 보나???? 싶어 상상마당 라이브홀로 이동했다. 상상마당 라이브홀도 진짜 너무 오랜만ㅋㅋㅋㅋㅋ 하지만 상상마당라이브홀은 공연 보러 다니는 한국의 모든 사람들에게 추억의 장소일테니 굳이 주저리주저리 쓰지 않겠다.


운좋게 맨 앞줄 가운데쪽에 서있어서 공연 매우 즐겁게 봤다. 옆에는 뷰렛 팬분들이 계셨는데 혜원언니를 부르며 너무 좋아하셔서 보기 좋았다. 그나저나 혜원언니라니 어휴. 뷰렛의 거짓말 마마 나는외로움그대는그리움 같은 노래 열심히 듣던 때가 10년 전이란 말이다 으앜ㅋㅋㅋㅋㅋㅋ 그때는 문혜원언니 한번도 못봤었는데 세상에 10년만에 보네. 기분 진짜 묘했다. 


여전히 목소리 짜랑짜랑하시고 아름다우시고 에너지 넘치시고…막 무대 밑으로 뛰어내려와서 관객들과 스킨십하시고 사진 다 찍혀주시고 심지어 마지막에는 갑자기 페트병 하나 온몸에 끼얹으시고 엄청난 헤드뱅잉을 하시더니 내 바로 앞에 얼굴을 들이미시며 무릎꿇고 앉으셔서;;; 와나 너무 깜짝 놀랐네. 그런 다음 속눈썹 떼어서 확 던져버리셨을 때 엄청 멋있으셨음////// 정말 비글같은 언니였다ㅠㅠㅠㅠㅠㅠ


노래 들으며 되게 정신없이 사진 찍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역시 아름다운 언니셔서 나따위가 찍었는데도 엄청 아름다우심 어휴…언니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계속 멋지십시오. 새앨범 잘되시고요. 문혜원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