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이즈음에(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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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08, 이즈음에.
따듯한 공기, 게으른 오후. 나보다 훨씬 더 한가로워 부러웠던 녀석들.
2009.04.08 -
080907, 이즈음에.
토요일, 홍대. 거의 두 달 만이었나. 거리마다 나붙은 와우북페스티벌 현수막 홍대앞 놀이터의 언제나 북적북적 정신없는 프리마켓 주먹콘 4주년 기념공연에서의 나폴레옹다이너마이트와 문샤이너스 상상마당 1층에서 펼쳐지던 작은 전시회와 스마일즈, 백현진, mocca의 노래들 Good Vibration에서 또다시 본 문샤이너스, 밴드와 함께한 이장혁, 주인장 허클베리핀 조금만 더 몸이 쌩쌩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돌아오는 길 내내 아쉬움이 남아 자꾸 뒤를 돌아봤던 날, 마음에 남았던 글귀들. 그리고, 마음에 남았던 기린.
2008.09.07 -
080809, 이즈음에.
8월 4일 낢이야기 다이어리. 아, 공감 백만번-_ㅠ 그리고 오늘은 스노우캣. 번갈아가면서 공감을 남발하고있다-_- 인간참. 어쨌든 다음주(정확히는 내일)부터 저렇게 살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꿀꺽. 내일은 서프라이즈도 안하고 출발비디오여행도 안하니까 괜히 TV 앞에서 얼쩡댈 필요도 없어-_- 뭐 그래봤자 올림픽 때문에 얼쩡얼쩡하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내팔자 ㅠㅠ + 이퀼리브리엄 봤다. 이말저말 다필요없이 닥치고 베일씨ㅠㅠ 헉소리남미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크나이트 빨리 봐야하는데 망할놈의 개학-_- 아 무슨 ㅂㅎ이 연수 나가고 ㅎㄱ 나가고 조금 딩굴거렸더니 끝나냐고!!!!!!!!!!!! 설마 대흥행작인데 오래 하겠지ㅠㅠ 오래 할거야ㅠㅠㅠㅠㅠㅠ 오래 해야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08.08.09 -
080723, 이즈음에.
...에에 요즘은. * 첫 ㅂㅎ. 열심히-_- 연수 받으러 다니는 중. 매일 경희대로 출근. 이런저런 생각들을 가다듬고 있는 시간. 어제 연수를 하셨던 한 선생님께서는 '도끼날을 가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는 말씀을 남겨주시기도 했다. 좋은 말씀 감사했습니다. 자극도 되고 반성도 된다. 자극과 반성이 많아질수록 다짐과 고민도 많아진다. 2학기에는, 내년에는, 더 잘해야지, 더 열심히 해야지 싶으면서도 얼마나 지치지 않고 계속 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동시에 된다. 그래서 더 잘해야 될텐데, 더 열심히 해야 될텐데로 한발 물러서 버린다. 하아. 어쨌거나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내가 겪고 있는 시행착오 하나하나가 모두 공부라는 생각도 든다. 전공 책도 많이 읽고, 많은 것들을 섭취하고 ..
2008.07.23 -
080427, 이즈음에.
역시 스노우캣 멋쟁이.
2008.04.27 -
080204, 이즈음에.
이도 안되고 저도 안되는데 하고 싶은 건 아무것도 없고 그냥 매일 야구나 봤으면 좋겠다 하면서 하루하루 벌레처럼 살아가고 있던 2004년 어느 날, 소개해 준 이에게 윗돈을 주어 예약 리스트 이백 다섯 번째에 이름을 올린 끝에 천지의 비밀을 꿰뚫어보고 죽어가는 이를 살리는 비법을 밝힌다는 아기동자도사를 어렵고 힘들게 만나 "앞으로 저는 어떻게 살게 될까요?"라고 물었더니 그 도사가 밑도 끝도 없이 "자네는 남을 가르치게 될 것이네"라는 대답을 했다고 치자. 분명 나는 '이런 돌팔이새퀴같으니 난 교직이수도 안했는데 무슨 개소리를 지껄이고 자빠지셨담'라고 툴툴대면서 아까운 돈과 시간을 버렸다고 세상 모든 욕을 다 했을 것이다, 몇년 후에 정말 내가 이런 걸음을 타박타박 내딛게 될 것은 꿈에도 그려보지 못 하..
2008.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