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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내곁에

180519, 자라섬포크페스티벌 첫날 - 이승열♥♥♥♥♥♥♥ [1]


자라섬포크페스티벌에 오라버니가 나오신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여러번 생각할 것도 없이 가기로 결정했다. 올해 오라버니가 단공을 안하실 수도 있다는 불길함이 스멀스멀 올라오기도 하는 중이고-_- 어딘지 정확히 알지도 못하면서 왠지 멀 것 같아 한 번도 못가본 곳 중 하나가 나에게는 '자라섬'이었던지라(자라섬재즈페스티벌도 멜로디포레스트도 가 볼 엄두조차 못냈었음) 그래 이번에 오라버니 보러 자라섬 한번 가보자!! 하는 마음이었다. 돌아다니기 혹은 여행을 영 즐기지 않는 집순이가 목포도 가고 자라섬도 가고 춘천도 가고 부천도 가는 건 오직 오라버니때문인 거시다하하하하하하하하. 


다행히 발표된 타임테이블 상에서는 오라버니 시간도 늦지 않은 편이라, 안심하고 왕복 차편을 예매했다. 이때는 공연 당일날 무슨 일이 벌어질 줄 전혀 몰랐으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우우.


원래의 타임테이블. 오라버니는 5시 20분 출연 예정이셨다.

 

고양터미널과 가평터미널에서 오고가는 버스가각각 있어, 갈때나 올때 중 한 번은 버스를 타고


한 번은 itx를 타기로 함. 이거슨 9시 이후 서울에 도착하는 itx 시간표.


갈 때는 좀 쌩썡할 거니까 청량리에서 itx를 타고 올 때는 피곤할 거니까 버스를 타고 올까 하는 생각으로 버스부터 예매하려 했는데 가평에서 고양으로 오는 마지막 차가 8시 20분 차인 것이다???? 물론 승열오라버니는 5시 20분에 공연을 시작하실 거니까 끝나면 여섯시 반쯤 되겠지만 그러므로 나는 8시 20분 차를 예매해도 되겠지만 도대체 무슨 이유였는지 이상하게도 8시 20분차를 예매하기가 불안했던 나는 그냥 갈 때 버스를 타고 올 때 itx를 타기로 결정함. 그리고 몇 시 꺼를 예매할까 하다가 장필순언니 노래를 한 곡은 들어야하지 않을까??? 하며 9시 30분 차를 예매함.그리고 몇 시 꺼를 예매할까 하다가 장필순언니 노래를 한 곡은 들어야하지 않을까??? 하며 9시 30분 차를 예매하였다. 그리고 이 선택은 이날의 공연을 준비하며 내가 했던 선택 중 최고의 선택이 되었다. (복선)



19일 아침. 페스티벌이니까 스탠딩이겠지만 그래도 대기하는 시간에는 필요하겠지 하며 피크닉용 방석을 챙기고 데쎄랄 반입 금지라는 말에 준비한 미러리스를 챙기고 가는 동안 들을 팟캐스트 방송까지 빵빵하게 챙겨 집에서 나온 시간은 9시 10분쯤. 고양터미널에서 10시 20분에 떠나는 차를 예매해둔 터였고 여유 있게 나와 일찌감치 도착했다. 이야 진짜로 가평을 가네+_+ 하는 기분으로 발권을 하고 터미널을 둘레둘레 돌아다니다가 시간 맞춰 버스에 탑승. 이때만 해도 나는 어리석게 터미널 웹사이트의 '예상 소요 시간: 1시간 50분'이 틀릴 리 없을 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구리/ 청평/ 가평/ 춘천 순이어야 맞지 않나요 으음…

10시 20분에 출발하는 진흥고속 버스!! :)


그러나 이날은 토요일. 심지어 이 미세먼지가 가득한 나라에서 보기 드물게 공기가 맑고 깨끗한 날. 다들 차를 끌고 도로에 나왔는지 도로는 북적북적했고 버스는 앞으로 나아갈 줄을 몰랐다. 결국 내가 가평에 도착한 시간은 원래 소요 예정 시간이었던 1시간 50분보다 한 시간 반이 더 지난 후. 그러니까 1시 20분 가량ㅋㅋㅋㅋㅋㅋㅋ 그냥 itx를 타고 갔어야해…라는 생각을 수십번도 했지만 이미 늦었으니 어쩌란 말이냐 트위스트 추면서…


가평역 도착!! 날씨는 그야말로 쨍한 봄날씨였다+_+

가평터미널에서 길 건너 CU랑 읍사무소 지났더니 금방 저 '자라섬' 표지가 나타났다하하하.

날씨는 정말이지 너무 좋으시고…

저 멀리 보이는 수호랑과 반다비까지도 찍고 싶어지는 그런 맑음???

신나는 마음으로 자라섬포크페스티벌 현수막도 한번 더 찍고ㅋㅋㅋㅋ


도착해서 예매 확인을 하고, 입장 팔찌를 받고(사실 이 때와 관련해서도 할 말은 많지만 우선 이거슨 오라버니 공연 후기니까 페스티벌 운영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 가벼운 마음으로 입장. 오라버니 이름이 중간에 찍혀 있는 포스터도 찍어보고 오라버니 사진이 중간에 들어가 있는 라인업 포스터도 찍어보고 이걸 찍으면서 읭 장필순씨랑 조동희씨 안나오시는 거 아닌가보네 하면서 안심한 마음으로 무대를 찾아갔다.


여기가 자라섬포크페스티벌 입구.

이승열 이름 석자 내 마음 속에 저장♥최근 사진을 쓰면 어떨까??? 라고 생각합니다 플*** ^^^^^^



그러나 오라버니는 이날 중간 순서도 아니었고 따라서 원래 타임테이블대로인 5시 20분 순서도 아니셨고 게다가 이날 공연 시작 자체가 '전날의 우천과 현장 사정(-_-)'으로 한 시간 늦어지면서 결국 이날 오라버니의 순서는 끝에서 두 번째가 되었고 나는 땡볕을 맞으며 맨 앞줄을 지켰다. (중간에 잠깐 피난 다녀오기도 했지만) 그리고 7시 20분이 되어서야 드디어 나의 메인 나의 자랑 나의 절대자 이승열씨가 무대 위로 올라오셨다. 이 광경을 보기 위해 이날 나는 온갖 신기한 경험(-_-_-)을 다 해야만 했던 것이었던 것이다하하하하…물론 오라버니를 보자마자 모든 고통이 싹 잊혀졌지만.


무대에 올라오셔서열심히 세팅.앉으시기도 하고ㅋ

세팅 중이신 승열오라버니와 명훈오빠. 상익씨 미안합니다…;;이날 동훈씨가 안오셔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른 드러머분이 오셨다.

튜닝하시고…

거의 끝나가시고…

물 한번 드시고자리 잡으시고

사운드체크하시면서 선택하셨던 곡은 FEAR였고

역시 오라버니는 이날 이곳에서도 최고셨던 것이다ㅠㅠㅠㅠㅠㅠㅠ

♥이승열♥이승열♥이승열♥이승열♥♥이승열♥이승열♥이승열♥이승열♥

리허설도 본공연처럼 멋있으시므로한 곡 더 들은 느낌이랄까 ;ㅂ;





정작 본공연 얘기는 한 글자도 안 썼는데 가평까지 간 얘기 쓰느라고 스크롤이 세상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공연 후기는 다음 포스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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