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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드는 바람/즐기고

180527 ㅍㅍㅍ 페스티벌 - 오왠 & OOSU:HAN @고양아람누리

아도이 공연을 즐겁게 보고 피크닉 스테이지로 이동. OOSU:HAN은 나에게 낯선 팀이라 공연 보러 가기 전에 찾아봤었는데 오왠과 같은 회사였다. 음 역시 그럴 줄 알았어…데뷔한지 얼마 안 된 '신예 인디팝 듀오'라고 회사 블로그에서 홍보하고 있었음. '우수한'이라는 이름 듣고 아 이거 뭐지…했었는데 두분 중 노래부르시는 분 성함이 '수한'씨라고 함. (그렇다면 다른 한 분은 '우수'인가-_-? 했는데 전혀 다른 이름이어서 다른 한 분이 좀 서운하겠다; 싶었음.)


확실히 검색하기에는 힘든 이름인 것 같다. 포털에서 '우수한'이라고 검색하면 온갖 상품 후기가 주르륵 떠서 '뮤지션 우수한'을 첫페이지에서 찾기가 쉽지 않음. 마치 '기프트' 검색할 때 고통스러워지는 것처럼ㅋㅋㅋㅋ 그렇다고 OOSUHAN으로 검색하면 결과가 별로 안 뜨고. OOSU:HAN으로 검색하면 비교적 제대로(!) 나오지만 약간은 번거로운 거시다…그래서 저 이름이 과연 최선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 않지 않았으나 회사에서(또는 뮤지션이) 고민고민해 지은 이름을 가지고 내가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도 웃기니까 이름 얘기 그만하고ㅋ


그나저나 오왠 회사에 빌리어코스티 있지 않았나? 오왠이 빌리어코스티 좋아해서 같은 회사 들어간 걸로 알고 있었는데…공연 갔다와서 생각난 김에 다시 검색해보니 오왠은 있는데 빌리어코스티는 없고……'어코스티 뮤직'이라는 곳이 있는 걸 보니까 독립한 것 같기도 하고 흐음. 여튼간 이날 찍은 사진들을 올려보면.



우수한의 공연 시작. 이날도 피크닉 스테이지는 예뻤다.

노래하는 수한씨.

이날은 키보드 세션까지 세 분.

찍다보니까 승효씨는 자꾸 잘렸다;

나중에 찾아보니까 이날 공연이

우수한의 첫 페스티벌 참가라고 함 ;)

왼쪽이 기타리스트 승효씨.

이렇게 우수한이 공연하는 동안 저쪽에서 대기하고 있던 오왠씨는,

우수한의 '너로부터'를 함께 부르기 위해 무대에 올라왔다.

수한씨는 많이 긴장한 느낌이었는데

확실히 오왠이 올라갔더니

2집가수답게!! 여유가 흘러넘침ㅋㅋㅋㅋㅋㅋ

뭐 오왠이야 페스티벌 경험도 꽤 있고

(후배를 바라보는 따뜻한 눈길…????)

단독공연도 여러번 했으니까.



이날 우수한은 오왠과 함께 너로부터를 들려주었고, 한 곡만 하고 가기 아쉬우니까 한 곡 더 준비했다며 10센치의 스토커를 들려주었다. 역시 오왠 목소리 좋았다! 2016년 헬로루키 때부터 오왠을 봐왔으니까 어느덧 3년차에 2집까지 낸 뮤지션이 된 셈인데ㅋ 오왠은 기본적인 보컬 자체도 좋고 무엇보다 라이브가 항상 좋아서 '감상적이고 말랑한 발라드'처럼 묘사되는 게 아쉽다. 더 잘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더불어 우수한의 첫 페스티벌 무대를 볼 수 있었던 것도 즐거웠음 ;)


이렇게 사진 많이 찍은 줄 몰랐는데 어휴; 이날도 무대가 예뻐서 그랬는지 생각보다 사진을 엄청 많이 찍었네. 남은 오왠과 우수한(이라기보다는 수한씨;)의 사진을 아래 다 올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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