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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드는 바람/즐기고

170928 뮤콘 쇼케이스 AMN 스테이지 -허성, 서사무엘, 전지윤, 보이스퍼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


뮤콘 쇼케이스 보러 갔던 날, 오빠 기다리면서 봤던 AMN 스테이지 무대들. 처음에는 정기고도 보고 크러쉬도 보고 장얼도 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갔으나 승열오라버니를 보고 나니 모든 의욕이 다 사라져서 찬바람을 맞으며 집으로 돌아옴. 와 진짜 이날 겉옷도 없이 반팔 입고 갔는데 돌아오는 길에 너무 추워가지고 이거 감기 각이라고 생각했으나 다행히 별 일 없었다. 감기까지 물리치게 해 주시는 승열오라버니의 은혜로움 흑흑흑.


아래 사진은 다 오라버니 나오시기 전. 이날 카메라 가지고 가면서도 사진 못찍게 하면 어쩌지☞☜하고 살짝 주눅들어 있었는데(그 전전전전날 렛츠락의 여파) 막상 가니까 아무도 막지 않고+_+ 사진 찍으시는 분들도 많아서 금새 안심되었다. 물론 그분들 카메라는 내 카메라와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카메라들ㅋㅋㅋㅋㅋ 기획사 분들인지 기자분들인지가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 그래도 초반에는 많이 안 찍었는데(쭈뼛쭈뼛) 계속 보다 보니까 확실히 방송국 무대라서 뒷배경으로 깔리는 영상도 멋있고 조명도 훌륭하여 점점 많이 찍게 되어버렸음. 그래서 갈수록 사진이 많다. 맨 첫 번째 순서였던 허성씨 무대 때는 거의 사진을 안 찍었는데 오라버니 바로 전이었던 보이스퍼 사진은 꽤 많고 승열오라버니 사진은 엄청 많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뮤콘 가서 렛츠락의 슬픔을 조금이나마 해소한 기분이었달까.


닥치고(-_-) 이날 공연 얘기나 하자면. 첫 번째 무대는 이날 오프닝을 여셨던 허성 씨. 훌륭한 영어 발음+_+으로 자신을 소개하시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네셔서 우왕!! 했었는데 집에 와서 찾아보니 유학파에다가 2016년에 <To Be Sung>이라는 앨범을 2016년에 내신 분이었음. 중후하면서도 재지한 목소리를 들려주셨다.




두 번째 무대는 서사무엘씨. 힙합계 패셔니스타+_+답게 스타일이 좋으셨고 타투도 멋있었다. 라이브 잘한다는 얘기 많이 듣고 갔는데, 실제로 보니까 음악에 자신을 맞추는 게 아니라 자신의 리듬에 음악을 맞추는 느낌이었달까. 하우스밴드의 연주 위에서 자유롭게 노니는 모습, 관객들과 호흡을 맞추려고 하면서 같이 공연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웃는 모습도 매력적이고. 창문이라는 노래가 제일 좋았다!!




세 번째는 전지윤씨…포미닛이었고 투윤이었던 그 전지윤씨. 한때는 원더걸스와 투애니원과 포미닛과 에프엑스와 시스타 등등이 모두 있었는데 지금은 다 없는 것이다…그 중에서 특별히 좋아했던 건 원더걸스와 투애니원이지만 포미닛은 마지막 앨범이 워낙 좋았어서(싫어가 진짜 취저였음) 해체 소식이 아쉬웠었다흑흑흑흑. 그리고 어때?에서 멋있는 무대를 보여주던 현아는 베베처럼 아쉬운 노래를 엉엉엉. 전지윤씨는 어떤 무대를 보여주려나 궁금했는데!


서사무엘과의 합동무대가 있진 않을까??? 생각했지만 없었고ㅋ 맨 마지막 곡을 앞두고 관객들을 바라보며 지금 여러분의 모습이 정말 예쁘고 보기 좋으니까 억지로 바꾸려 하지 말라고 힘주어 말하던 장면이 참 인상적이었음. 그리고는 바꾸지 마라는 노래를 했는데 그 노래가 제일 좋았다. 집에 와서 찾아보니 언프리티 랩스타에 나왔던 노래네?? 뭘 봐야 알지;;;;; 그 프로그램은 제목부터 참 마음에 안 들지만(쇼미더머니도 언핸섬 랩스타라고 하든갘ㅋㅋㅋㅋㅋㅋ 남자는 돈이고 여자는 얼굴이라는 편견을 그대로 집어 넣어 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우) 어쨌든 이 노래를 부르던 전지윤씨는 마음에 들었다.




네 번째(오라버니 바로 전!!!!!!!)는 보이스퍼. 으흠 아이돌인가보군 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첫곡이 아카펠라인 거다? 읭 뭐지…하고 봤더니 남성 보컬 그룹이었음. 그러니까 스윗소로우같은…물론 스윗소로우와는 느낌이 좀 많이 다르지만ㅋㅋㅋ 보이스퍼 사진은 좀 많은 편인데 특히 정대광씨와 김강산씨 사진이 많다. 내가 이날 중앙 쪽에 앉아 있었고 그 두 분이 보이스퍼의 센터였던 까닭임. 내가 언제 또 이런 무대를 보겠나…하는 심정으로 찍었다하하하하.


소속사가 에버모어뮤직이라는 곳이기에 어떤 곳이낙 싶어 검색해봤더니 소속 뮤지션 이름에 김바다(!!), 정동하(!?) 등이 눈에 띄었다. 버스터즈라는 밴드도 있기에(낯선 이름) 자세히 봤더니 보컬이 노대건(익숙한 이름). 읭????? 하고 찾아보니 슈스케6에 나왔던 버스터리드가 이름을 바꾼 거였다. 그건 하나도 안 충격적이었는데.


알고보니 이분들도 슈스케6에 나왔던 분들이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같은 학교 친구들이라며 나왔었던 북인천나인틴이 바로 보이스퍼였음!!!!!!!!!!! 와 진짜 깜짝놀랐네ㄷㄷㄷㄷㄷㄷ 장우람씨와 함께 노래했던 무대가 아직도 기억나는데ㄷㄷㄷㄷㄷ 나는 슈스케1을 엄청 열심히 봤었고(조문근ㅠㅠ) 슈스케2도 꽤 열심히 보다가 탑4 이후로 재미가 떨어져 슈스케 3-5는 걸렀었다. 그러다가 곽진언과 김필은 물론이고 임도혁과 성유빈과 장우람과 브라이언박과 이혜나와 여우별밴드까지도 다 좋아가지고 슈스케6을 꽤 재미있게 봤음. 그리고 아무도 안보던(ㅠㅠㅠㅠ) 슈스케7도 엄청 열심히 봤는데 그때의 탑10도 정말 둘 빼고 다 좋아했었다. 자밀 너무 좋았고 케빈오 클라라홍 지영훈 이요한 김민서(지금은 민서) 마틴스미스 천단비 다 좋아했어서ㅠㅠ 그때 나왔던 가수들에게는 이상하게 정이 좀 간다.


그래서 공연 볼 때보다 공연 끝나고 난 후 '잘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되어버림ㅋㅋㅋㅋㅋ 휴 진짜 사람의 마음이란=_= 그리고 장우람도 임도혁도 활동했으면 좋겠다. 슈스케6 최고의 노래는 곽진언과 김필과 임도혁의 당신만이 또는 곽진언과 김필의 걱정말아요 그대였다고 다들 말했었지만 나는 임도혁과 장우람의 야생화가 너무너무너무너어어어무 좋았었어서ㅠㅠ 그 둘이 아직도 아까움 흑흑흑흑…아오 나 또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거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 떠들고 보이스퍼 사진을 올려 보면!!!


네 번째 무대, 보이스퍼.

보이스퍼의 김강산씨,

정대광씨(이분이 메인보컬인 듯했음),

정광호씨,

민충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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