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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드는 바람/듣고

런온 OST 중 Run to You(루시) & Rise🎵

옷소매 본방 보기와 프렌즈 정주행을 함께 끝낸 후 여운에 빠지지 않으려고 런온을 보기 시작했다가 생각보다 런온이 훨씬 괜찮아서 당황하고 있는 중이다. 오미주씨와 기선겸씨가 너무 사랑스러우면서 매력적인데다가 메인주인공 외에도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꽤 많다. 신세경배우와 임시완배우를 보는 재미도 매우 크다.

 

심지어 음악이 굉장히 좋다. 포카리스웨트보다 더 청량함이 팡팡 터지는 드라마인데 OST마저도 탄산수같은 느낌이라 드라마를 안 보고 있어도 음악이 귀에 맴도는 느낌. 가장 좋은 곡은 역시 루시의 Run to You. 평생 아침잠 많은 인간으로 살아왔는데 이 노래 듣고 있으면 내가 새벽 공기 맞으며 조깅하는 거 같은 기분이 듦. (환각)

 

OST 자켓이 이렇게 예쁠 일인가.............................



이런 라이브 클립도 있어서 같이 링크해봄.

 



OST에 참여한 가수들이 꽤 많고 드라마에서 OST가 계속 BGM으로 쓰인다. 그래도 역시 Run to You가 제일 좋다. 2020년까지의 내게 Run to You란 디제이디오씨였는데(옛날사람) 이제는 런온과 루시로 바뀌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런온을 생각하면 Run to You보다 더 먼저 떠오르거나 동시에 떠오르는 곡이 하나 더 있다. 가사가 없는 곡인데, 제목은 RISE. 50초부터가 드라마의 온갖 '빛나는 장면'들에 나오는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OST 자켓이 이렇게 예쁠 일인가.............................222222 미쳤네 미쳤어.



이 곡이 뇌리에 콱 박히는 계기가 된 장면은 1회에서 기선겸씨와 오미주씨의 세 번째 만남 장면(기선겸씨에게는 네 번째). 오미주씨의 시선 속에서 기선겸씨가 걸어오는데 이 곡이 너무 완벽하게 깔린다. 2분 13초부터는 다시 Run to You가 나오는데 전주만 나오고 짤림ㅋㅋㅋㅋ 특히 21초 정도부터의 음악은 심장이 쿵쿵 뛰는 소리처럼 들려 상황에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오미주씨의 표현대로 '되게 운명적인' 상황을 엄청 강조하는 효과가 있다고 느낌). 16부 중 후반부를 남겨 놓고 있는 지금 이때의 클립을 다시 보니까 되게 낯서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때 못한 악수를 제주도 가서야 겨우 했던 거구나 싶고. 이래서 드라마를 다시 보면 처음에 못 봤던 게 더 많이 보이는 거겠지.

 

 

지금 좋은 느낌이 끝까지 계속 유지될 것인가, 아니면 끝부분 보고 아 역시 끝까지 보고 판단해야 했어🤨하고 실망할 것인가. 몇 회 안 남았으니 곧 답이 나오겠지. 그럼 이제 다시 넷플릭스로 가서 런온 정주행 또 달리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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