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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드는 바람/듣고

[피터팬 컴플렉스] 모닝콜

인디애프터눈 공개방송의 여파...머릿속을 당최 떠나지 않는 이 노래, 모닝콜. 원펀치도 흐른언니도 칵스의 어쿠스틱 무대도 강산에밴드도 옐몬의 강렬한 에너지도 다 참 좋았는데 클로징을 장식했던 피터팬 컴플렉스-정확히는 전지한의 퍼포먼스가 너무 강했다ㅠㅠ 예전에 피컴 공연 봤을 때는 그냥 괜찮다 정도였지 이렇게 여파가 오래 가지 않았는데 이게 웬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on't let me down이나 너의 기억은 참 좋아했지만 3집 이후로는 피컴 앨범을 특별히 공들여 듣지 않았던 게 사실이었다. 3집이 크게 매력적이지 않았었나? 모닝콜이나 첫사랑, 자꾸만 눈이 마주쳐 같은 4, 5집의 '타이틀급 싱글'들은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피터팬 컴플렉스라는 밴드 자체의 역사(!)가 길다 보니 신선한 느낌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기대감도 크게 없었던 듯. 한동안 그래, 피터팬 컴플렉스라는 밴드가 있지, 정도의 느낌이었다. 물론 올해 탑밴드2 보면서 음 역시 피컴이 잘하긴 잘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정말 '생각만' 했을 뿐 특별한 감화를 받진 못했는데...인디애프터눈 공방 보고 진심으로 반성했다ㅎ 잘못했습니다 전지한씨. 훌륭하십니다. 옛날에 너의 기억 같이 감성 퐝퐝 터지는 노래들을 들려주던 때도 매력적이었지만 지금의 명랑발랄함도 충분히 매력적이군요. 

여튼간 공개방송 이후 계속 귓가에 맴도는 바로 이 노래, 피터팬컴플렉스의 모닝콜. 왠지 일주일 정도는 이 여파가 이어질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 전지한씨 화잇팅 피터팬컴플렉스 화잇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터팬컴플렉스]  모닝콜

아침 햇살이 귀찮아 이불 속에서 뒤척이고 있을 때 너에게 전화가 왔어
모닝 커피향 같은 아침 햇살을 닮은 너무 부드러운 네 목소리에 이렇게 눈을 떠

눈부신 이른 아침에 힘든 하루를 깨우는 네 목소릴 들으면 나는 너무 좋은걸
모닝콜을 부탁해

어서 일어나 라고 말하는 네가 너무나 귀여워 기분이 좋아져 침대에서 일어나
세수를 하고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을 보니 왠지 자꾸만 계속 웃음이 나

눈부신 이른 아침에 힘든 하루를 깨우는 네 목소릴 들으면 나는 너무 좋은걸
모닝콜을 부탁해

나 오늘 너를 만나면 아름다운 너를 안고서
너를 좋아한다고 너를 사랑한다고 너에게 말을 할 거야
너를 좋아한다고 너를 사랑한다고 말을 할 거야
네 목소릴 들으면 나는 너무 좋은걸 모닝콜을 부탁해

 

 

+ 피터팬 컴플렉스의 다른 노래 몇 개 더ㅋ


 

 

 

 
[피터팬 컴플렉스] 자꾸만 눈이 마주쳐
 

[피터팬 컴플렉스] 너의 기억
(구관이 명관...은 아니지만ㅋㅋ 이때 전지한 보컬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었다!!)

 
 
[피터팬 컴플렉스] 첫사랑 (어떤 자애로운 분께서 올려주신, 공개방송 동영상!!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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