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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드는 바람/보고

[TV] 패션 문외한의 프런코3 1회 감상평. 1회 미션 : 2011년 F/W 콜렉션 메인 의상 제작. 첫 회부터 너무 강한데? 라고 도전자들은 생각했겠지만, 나는 첫 회이기 때문에 가능한 미션이라고 생각했다. 누군가 떨어지고 나면 그때부터는 '자신이 TOP3에 들 거라고 가정해 봐라'는 전제를 주기가 쉽지 않을 테니까. 그리고 메인 의상을 제작하라는 건, 결국 그 디자이너의 색깔과 성향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의상을 만들어 보라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미션은 무리수가 아니었나 싶다. 메인 의상이라면 그 무게감이 너무 크니까. 기본적으로 자신의 개성과 창의성을 드러내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거다. 나름의 주제 의식이 있어야겠고 그 주제 의식이 디자이너의 개성 및 창의성과 일관되게 연결되어야겠지. 그러면서 F/W라는 미션..
[TV] 현재까진 프런코2보다 덜 재미있는 프런코3. 프런코 시즌3이 시작된 지 오늘로 4주째가 됐다(사실 1회가 시작하기 전에 도전자들을 소개해 주는 스페셜 방송이 있었으므로 한 달이 넘었다고 보는 게 더 맞는 말이다). 패션의 F와도 거리가 멀어보이는 차림새를 **년째 고수하고 있는 주제에 프런코를 꼬박꼬박 본다고 하기가 좀 민망하긴 하지만-_- 그래도 어쨌든 매 회 챙겨보고 있...긴 한데, 아직까지는 프런코 시즌2보다 덜 재미있다. 그래서 약간 심드렁한 기분이다. 흐암. 이번 시즌3의 도전자는 시즌2와 같이 열 다섯으로 시작했다. 남자 디자이너는 다섯 명. 시즌2 때보다 한 명 줄어들었다...만 뭐 거의 비슷하다. 전반적인 연령대는 어려진 듯. 30대가 달랑 네 명 밖에 없다!! 그리고 국내 대학교 재학생이 한 명도 없다. 시즌2때는 '이대다니는 여..
[영화] 헨젤과 그레텔, 2007 헨젤과 그레텔을 드ㅋ디ㅋ어ㅋ 보았다. 예전부터 보고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늦었다. 영화는 별로-_-라는 평을 적잖게 듣긴 했으나 아주 우아하고 고상한 분위기보다는 요런 괴이하고 이상쩍은 분위기를 좋아하는 내겐 '언젠가 봐야 할 영화' 중 하나였다. 그리고 더 큰 이유는 심은경에 대한 나의 애정ㅋㅋㅋ 아, 난 은경이가 정말 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영화를 보면서 캐릭터에 엄청 공감이 됐다거나 이야기에 폭 빠져들었다거나 긴장감에 눈을 돌리지 못했다거나 아님 영화를 다 본 후 '야, 이거 (영화적으로) 훌륭하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거나 하는 영화는 아니었다. 그래도 뭐, 내 1차적인 목표는 심은경의 연기를 보는 거였기에 큰 불만은 없다. 그리고 은경이가 너무 예쁘게 나와서 좋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정..
[TV] 슈퍼스타K 시즌 2 TOP 11 감상평. 슈퍼스타K2에 대한 나의 포스팅이 다 그렇듯이 매우 주관적이고 편파적인 포스팅이 될 것임을 미리 서두에 밝히며, 우선 여섯 후보들의 무대에 대한 감상평부터. 1. 앤드류 - 내가 국민학교-_- 다니던 시절의 히트곡인 '너를 사랑해'를 원곡보다 조금 빠른 템포(미디움 발라드라고 해야 하나?)로 불렀다. 설마 한동준 노래겠어 S.E.S 노래겠지 했는데 이런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이라 엄청 긴장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떨지 않아 우선 놀랐다. 앤드류의 최대 강점인 '어린 나이'에 부수되는 '상큼함' '소년다움' '신선함' 등등의 귀여운 느낌을 잘 살린 듯. Good. 2. 김그림 - '하숙생'을 보사노바 내지는 느린 재즈풍으로 편곡한 듯 했는데 노래 자체가 가창력을 뽐내거나 카리스마를 보이거나 음색의 매력을..
[TV] 슈퍼스타K 시즌 2, TOP 11 무대를 앞두고. 이 위는 8회 마지막에 쭉 나온 TOP 11 파노라마-_- 화면 캡쳐. 앤드류-김은비-김지수가 이어지는 부분이 어색하...긴 한데 어색할 수밖에 없다ㅋㅋ 그래도 이정도면 애썼다고 스스로는 생각하지만 뭐 어쨌든. 아래는 나의 예상 TOP 10. 김지수, 장재인, 존박, 허각은 나의 예상 TOP 4다(강승윤 OUT, 허각 IN). 강승윤은 슈퍼위크 때 보여줬던 모습이 지역 예선 때보다 나아진 것 같지가 않아 '이친구 잘 모르겠는데...' 리스트에 탑재. 근데 TOP 11이 시작되면 누가 뭐래도 인기투표의 영향력이 확 증가되니, 슈퍼위크 때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준다면 TOP 5나 TOP 6까지는 가능할 듯도 싶다. 위의 사진만 보면 확실히 존박과 강승윤이 튀는데...뭐 그래도 나는 김지수의 저 치명적인 표정..
[TV] 슈퍼스타K 시즌 2 TOP 11 발표!!!!!!!! 드디어 발표된 TOP 11. 모두의 예상대로 김지수, 장재인, 이보람, 존박, 허각은 무사히 TOP 11. 이미 인터넷 찌라시를 통해 예고된바대로-_- 김그림 TOP 11. 당당하고 씩씩한 박보람과 훈남형(!) 김은비 TOP 11. 예상외로 김소정과 앤드류 넬슨도 TOP 11. 그리고 슈퍼위크 내내 '왜저렇게 예선 때보다 별로지?'라는 의구심을 품게 만들었던 강승윤 막차로 TOP 11. 그리하여 확정된 TOP 11은... 메이크업을 빡세게 했거나 포샵으로 사진을 엄청 밝게 만든 듯한 느낌은 들지만 참가자들 표정이 밝아 사진 자체가 나빠보이진 않는다. 근데 이렇게 놓고 보니 존박이 눈에 띄긴 하네. 살을 더 뺐는지 아니면 방송물을 먹었는지 턱선이 더 얄쌍해졌다. 작년 서인국 생각나는군. 앤드류 넬슨은 강승..
[TV]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9월 18일 첫방! +_+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 2 끝나고 한동안 볼만한 프로그램이 없어 TV와 먼 삶을 살았건만... 올 하반기엔 슈퍼스타K 시즌 2를 시작으로 기다렸던 프로그램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어 반가우면서도 이것들을 다 챙겨봐야 한다는 부담감-_-이 슬슬 밀려오는 중. 제일 먼저 시작한 슈퍼스타K 시즌 2는 다다음주쯤부터 TOP1X(10이 아니라 11이라는 소문이...)을 시작할 것 같고, 어제는 MBC 드라마넷의 별순검 시즌 3 첫방. 9월말에는 내가 매우매우 아끼는 나영언니의 새 드라마 가 시작된다(상대배우 때문에 걱정이지만 어쨌든ㅠ) 그리고 9월 18일부터는 드디어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시작!!!! 패션이나 유행이나 브랜드 따위에는 거의 관심이 없는; 삶을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 런웨이를 신나게 ..
[TV] 그동안 고마웠어, 프런코2.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2가 어제 드디어 끝났다. 열두시 땡 되자마자 본방을 본 후 재방을 한 번 더 봤는데도 아직 아쉽고 서운하다. 그동안 덕분에 즐거웠어! 하고 쿨하게 굿바이하기가 힘들다. 아아, 앞으론 재방만 보란 말이니? 라는 마음이 훨씬 더 크다. 뭐 이제 와서 하는 말이지만-이라고 하기엔 좀 웃기기도 한데ㅎ 첫 회를 봤을 때부터 우승자는 정고운이 될 것 같았다. 그녀의 독특한 아우라, 다른 참가자들과는 차원이 다른 자신감, 심사위원들의 극찬, 거기에 '시즌1 출연자들이 꼽은 시즌2 우승후보'라는 미디어의 입놀림까지 더해진 탓이었을 게다. 2회 때 그녀가 우승을 연이어 차지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예감은 더욱 강해졌고, 강력한 우승 후보라 생각했던 윤세나가 4회 때 탈락하는 모습을 보며 예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