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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내곁에

170430, 영암모터락페스티벌 - 이승열♥ [1] 그러니까 3월초, 오빠가 4월에 지방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에 나가실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주워들었다. 4월에 지방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이라니 뭘까 하며 열심히 검색해봤는데 [영암모터락페스티벌]이라는 게 있었다. 영암…이라니 이게 어디야 하고 찾아봤더니 목포보다 더 먼 곳. 설마 여기서 공연을 하시겠어하하하하하고 넘어갈 수 없는 서늘한 기운(!!)이 마음에 남았고, 3월 20일에 발표된 2차 라인업에서 오라버니 성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4월 30일 일요일, 이승열.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오라버니 새 앨범이 나오고 나면 발매기념공연이 있겠지만, 올해 여름 혹은 가을(은 설마 아니리라고 생각하지만)까지 기다리면 몇 달이 그냥 지나가지 않을까 싶었던 차. 춘천이라도 한 번 갔다올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영암까..
170305, 롤링 22주년 기념공연 - 이승열♥ @롤링홀 [3] 지나간다와 my own에 대해 쓰다가 별의별 얘기 다 써버린; 지난 포스팅에 이어지는, 아마도 롤링홀 공연 마지막 포스팅. 이날 오라버니는 진짜 너무 멋있으셨는데 나는 첫 번째 포스팅에 썼듯이 올윈 낙찰에 실패했고 예매도 망했기 때문에ㅠ 이날 되게 슬픈 마음으로 갔었다. 롤링홀에서는 늘 스탠딩밖에 안봤었어서 '롤링홀에서 좌석???????'하는 마음으로 다른 롤링 22주년 기념공연 후기들을 찾아봤었는데 단차도 당연히 전혀 없고 의자도 그냥 플라스틱 의자니까 앞자리에 조금만 키가 큰 분이 앉으시면 어쩌지???? 라는 생각만 해도 너무 우울해지는거다ㅠㅠ (아예 맨 뒷자리를 예매해서 혼자 스탠딩할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또다른 후기 보고 그러기 힘들겠다는 걸 깨달아 포기함) 막상 공연장 들어가서 자리에 앉아서도 ..
170305, 롤링 22주년 기념공연 - 이승열♥ @롤링홀 [2] 지난 포스팅에 이어지는 롤링홀 공연 포스팅. 이날 오라버니는 지난 12월 창동61 공연 때에 이어 새 앨범 수록(예상)곡인 지나간다와 my own을 또 들려주셨는데 두 곡 모두 너무 아름다웠다ㅠㅠ 지나간다를 들려주시며 지나가는 노래라고 하셨는데 이 노래는 '귓가를 지나가는 듯' 들을 수 있는 노래가 절대 아니라고요 오라버니. 12월 공연 후기를 쓸 때도 이 말을 썼지만 새 앨범 수록(예상)곡들은 이거 너무 대가의 노래, 거장의 노래라는 느낌이 정말 많이 든다. 이제까지 들어본 노래들(my own은 욜훈의 곡이었더라도, 검은 잎, 지나간다, 컵 블루스 세 곡은 아닐 테니까…그렇지 않을까? 그렇지 않나?;;;)이 다 그렇다. 어쩌면 V와 SYX, 그리고 앞으로 나올 새 앨범은 1-3집에서 오라버니가 던지셨던..
170305, 롤링 22주년 기념공연 - 이승열♥ @롤링홀 [1] 롤링 22주년 기념공연 vol.18, 이승열X선우정아. 롤링홀에서 오라버니 보는 게 개인적으로는 너무 오랜만이라(인디애프터눈 공방에 못 갔었다ㅠ) 당연 맨 앞줄을 사수했어야 하지만!!! 올윈 예매가 열리던 날 나는 출장차 안산에 있었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 놓여 있어ㅋㅋ 장렬히 낙찰에 실패했다. 그러고도 정신을 못 차린 채 으음 뭐 설마 롤링홀인데 당연히 스탠딩일테니까 일반예매 때 잘하면 되지+_+ 하고 있다가 멜론과 예스24에서 예매가 열리던 날 또다시 실패ㅋㅋㅋㅋㅋ 좌석을 선택해야 할 거라는 생각을 0.1도 못한 채 예매창을 띄웠는데 좌석을 고르래서 헉 어 이이이이거 스스스탠딩이 아니었던 거였거였거였어?????? 하며 멘탈이 조각조각났닼ㅋㅋㅋㅋㅋㅋ 아니 그 중요한 걸 걸 왜 몰랐어 왜 몰랐..
170202, 이승열의 올댓뮤직 녹화 +_+ 승열오라버니가 올댓뮤직 진행을 시작하신 지 한참인데 이제야 첫 방문이라 참 면목없지만ㅠ 2월 2일, 드디어 춘천에 다녀왔다. 오왠씨 나희경씨 에이프필세컨드 성진환씨 커피소년 스윗소로우가 출연하는 공개녹화가 있는 날이었다. 강원도의 압박과 거리감ㅠㅠ 때문에 가려는 마음을 선뜻 못 냈었는데, 더 늦기 전에 가보고 싶어 열광석을 신청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뽑혔다. 사연 쓰는 칸에 '저는 이승열씨를 유앤미블루 때부터 좋아했던 팬인데 집이 멀어서 올댓뮤직 한번도 못가봤고 엉엉엉 어쩌구저쩌구 이번엔 꼭 가보고 싶고 블라블라' 하고 주절주절 써넣은 걸 읽어주신 걸까; 가장 중요한 건 교통편이니 당연히 춘천KBS 위치부터 검색해봤다. 머지 않은 곳에 시외버스터미널과 경춘선 남춘천역이 모두 있다는 게 큰 위안이 됐다(실..
161202-03, 이승열 새 음반 내기 전에 하는 공연 @창동 플랫폼61 [4] 흐아 공연 후기를 네 개의 포스트로 쓰다니…어마어마하구만 ;ㅂ; 이번이 진짜진짜로 마지막. 이번엔 얘기를 쓸 것이다! 언제나 화려하고 아름다운 연주. 오라버니가 V 앨범 발매 후 공연하실 때 잠시 키보드 없이 하셨었는데(그때는 프엉씨가 계셨고 단보우가 있었으므로…) 프엉씨가 떠나신 후 다시 돌아오신 전영호씨. 늘 주장하지만 기다림은 기타 솔로 대신 키보드 솔로에 맞춰 부르시는 게 최고다. 영호님의 연주+오라버니의 보컬=감동 그 자체. 물론 윤상익씨의 기타 연주도 좋지만 저에게 기다림의 베스트는 이러합니다. 그나저나 어쩌다보니 윤상익씨의 독사진은 찍지 못했음ㅠ 어쨌든간 전영호님, 윤상익님, 새해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싱어송라이터이자 든든한 베이시스트 이경남님. 단공 때는 노래도 종종 들려주시는 경남아저씨...
161202-03, 이승열 새 음반 내기 전에 하는 공연 @창동 플랫폼61 [3] 이어지는 둘째날 사진 & 감상. 2층에서 공연을 보니까 늘 올려다보던 분을 내려다본다는 게 처음에는 좀 어색했는데; 나름 흥미로웠던 건 조명이 이승열 & 이승열밴드를 전체적으로 감싸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것. 무지갯빛이 여섯 분 위에 내려앉을 때도 아름다웠고 푸른빛도 잘어울렸다. 뭐 이승열 is blue니까 두말할 거 있겠냐만은ㅋㅋㅋㅋㅋ 그리고 보통의 공연 때는 이승열밴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신동훈드러머님이 잘 안보일 때가 많은데 이날은 동훈군도 비교적 잘 보였고ㅎ 거리상으로는 멀지만 시야상으로는 괜찮았으니까. 그나저나 우리 신동훈씨는 왜이렇게 멋지신 겁니까. 보면 볼수록 멋지셔서 제가 감탄만 거듭합니다ㅠㅠ 하지만 신드러머에 대한 얘기는 나중에 따로 쓰고요. 첫날엔 재킷을 끝날 때까지 입고 계셨는데(..
161202-03, 이승열 새 음반 내기 전에 하는 공연 @창동 플랫폼61 [2] 둘째날은 아예 시작부터 2층으로 올라가서 명훈오빠와 전영호씨가 계시는 무대 왼쪽에 자리를 잡음. 공연 보다가 사진 찍다가 울다가 잠시 멈췄다가 다시 공연 보다가 또 사진 찍다가 또다시 울다가 눈물이 너무 많이 나면 좀 훌쩍거리다가(=_=) 좀 진정되면 또다시 공연 보다가 또다시 사진 찍다가 그러면 어김없이 눈물이 나고…내참나 살겠나요ㅋㅋㅋㅋ 오라버니가 2층 있는 공연장에서 공연하신 적이 몇 번 있었는데 내가 2층에서 본 건 처음이다. 지난번 세종문화회관 공연 때 단차 없는 공연장이라는 말 듣고 2층으로 가버릴까 하다가 결국 안갔었는데 갈걸 그랬다고 좀 후회했었음. (그날 김필씨가 2층에서 공연 봤는데 너무 '연예인이 연예인 아닌 것처럼 얼굴 가리고 나타나는 느낌'으로 오셔서 되게 인상적이었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