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내곁에(116)
-
170430, 영암모터락페스티벌 - 이승열♥ [1]
그러니까 3월초, 오빠가 4월에 지방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에 나가실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주워들었다. 4월에 지방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이라니 뭘까 하며 열심히 검색해봤는데 [영암모터락페스티벌]이라는 게 있었다. 영암…이라니 이게 어디야 하고 찾아봤더니 목포보다 더 먼 곳. 설마 여기서 공연을 하시겠어하하하하하고 넘어갈 수 없는 서늘한 기운(!!)이 마음에 남았고, 3월 20일에 발표된 2차 라인업에서 오라버니 성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4월 30일 일요일, 이승열.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오라버니 새 앨범이 나오고 나면 발매기념공연이 있겠지만, 올해 여름 혹은 가을(은 설마 아니리라고 생각하지만)까지 기다리면 몇 달이 그냥 지나가지 않을까 싶었던 차. 춘천이라도 한 번 갔다올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영암까..
2017.05.02 -
170305, 롤링 22주년 기념공연 - 이승열♥ @롤링홀 [3]
지나간다와 my own에 대해 쓰다가 별의별 얘기 다 써버린; 지난 포스팅에 이어지는, 아마도 롤링홀 공연 마지막 포스팅. 이날 오라버니는 진짜 너무 멋있으셨는데 나는 첫 번째 포스팅에 썼듯이 올윈 낙찰에 실패했고 예매도 망했기 때문에ㅠ 이날 되게 슬픈 마음으로 갔었다. 롤링홀에서는 늘 스탠딩밖에 안봤었어서 '롤링홀에서 좌석???????'하는 마음으로 다른 롤링 22주년 기념공연 후기들을 찾아봤었는데 단차도 당연히 전혀 없고 의자도 그냥 플라스틱 의자니까 앞자리에 조금만 키가 큰 분이 앉으시면 어쩌지???? 라는 생각만 해도 너무 우울해지는거다ㅠㅠ (아예 맨 뒷자리를 예매해서 혼자 스탠딩할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또다른 후기 보고 그러기 힘들겠다는 걸 깨달아 포기함) 막상 공연장 들어가서 자리에 앉아서도 ..
2017.03.15 -
170305, 롤링 22주년 기념공연 - 이승열♥ @롤링홀 [2]
지난 포스팅에 이어지는 롤링홀 공연 포스팅. 이날 오라버니는 지난 12월 창동61 공연 때에 이어 새 앨범 수록(예상)곡인 지나간다와 my own을 또 들려주셨는데 두 곡 모두 너무 아름다웠다ㅠㅠ 지나간다를 들려주시며 지나가는 노래라고 하셨는데 이 노래는 '귓가를 지나가는 듯' 들을 수 있는 노래가 절대 아니라고요 오라버니. 12월 공연 후기를 쓸 때도 이 말을 썼지만 새 앨범 수록(예상)곡들은 이거 너무 대가의 노래, 거장의 노래라는 느낌이 정말 많이 든다. 이제까지 들어본 노래들(my own은 욜훈의 곡이었더라도, 검은 잎, 지나간다, 컵 블루스 세 곡은 아닐 테니까…그렇지 않을까? 그렇지 않나?;;;)이 다 그렇다. 어쩌면 V와 SYX, 그리고 앞으로 나올 새 앨범은 1-3집에서 오라버니가 던지셨던..
2017.03.14 -
170305, 롤링 22주년 기념공연 - 이승열♥ @롤링홀 [1]
롤링 22주년 기념공연 vol.18, 이승열X선우정아. 롤링홀에서 오라버니 보는 게 개인적으로는 너무 오랜만이라(인디애프터눈 공방에 못 갔었다ㅠ) 당연 맨 앞줄을 사수했어야 하지만!!! 올윈 예매가 열리던 날 나는 출장차 안산에 있었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 놓여 있어ㅋㅋ 장렬히 낙찰에 실패했다. 그러고도 정신을 못 차린 채 으음 뭐 설마 롤링홀인데 당연히 스탠딩일테니까 일반예매 때 잘하면 되지+_+ 하고 있다가 멜론과 예스24에서 예매가 열리던 날 또다시 실패ㅋㅋㅋㅋㅋ 좌석을 선택해야 할 거라는 생각을 0.1도 못한 채 예매창을 띄웠는데 좌석을 고르래서 헉 어 이이이이거 스스스탠딩이 아니었던 거였거였거였어?????? 하며 멘탈이 조각조각났닼ㅋㅋㅋㅋㅋㅋ 아니 그 중요한 걸 걸 왜 몰랐어 왜 몰랐..
2017.03.13 -
170202, 이승열의 올댓뮤직 녹화 +_+
승열오라버니가 올댓뮤직 진행을 시작하신 지 한참인데 이제야 첫 방문이라 참 면목없지만ㅠ 2월 2일, 드디어 춘천에 다녀왔다. 오왠씨 나희경씨 에이프필세컨드 성진환씨 커피소년 스윗소로우가 출연하는 공개녹화가 있는 날이었다. 강원도의 압박과 거리감ㅠㅠ 때문에 가려는 마음을 선뜻 못 냈었는데, 더 늦기 전에 가보고 싶어 열광석을 신청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뽑혔다. 사연 쓰는 칸에 '저는 이승열씨를 유앤미블루 때부터 좋아했던 팬인데 집이 멀어서 올댓뮤직 한번도 못가봤고 엉엉엉 어쩌구저쩌구 이번엔 꼭 가보고 싶고 블라블라' 하고 주절주절 써넣은 걸 읽어주신 걸까; 가장 중요한 건 교통편이니 당연히 춘천KBS 위치부터 검색해봤다. 머지 않은 곳에 시외버스터미널과 경춘선 남춘천역이 모두 있다는 게 큰 위안이 됐다(실..
2017.02.04 -
161202-03, 이승열 새 음반 내기 전에 하는 공연 @창동 플랫폼61 [4]
흐아 공연 후기를 네 개의 포스트로 쓰다니…어마어마하구만 ;ㅂ; 이번이 진짜진짜로 마지막. 이번엔 얘기를 쓸 것이다! 언제나 화려하고 아름다운 연주. 오라버니가 V 앨범 발매 후 공연하실 때 잠시 키보드 없이 하셨었는데(그때는 프엉씨가 계셨고 단보우가 있었으므로…) 프엉씨가 떠나신 후 다시 돌아오신 전영호씨. 늘 주장하지만 기다림은 기타 솔로 대신 키보드 솔로에 맞춰 부르시는 게 최고다. 영호님의 연주+오라버니의 보컬=감동 그 자체. 물론 윤상익씨의 기타 연주도 좋지만 저에게 기다림의 베스트는 이러합니다. 그나저나 어쩌다보니 윤상익씨의 독사진은 찍지 못했음ㅠ 어쨌든간 전영호님, 윤상익님, 새해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싱어송라이터이자 든든한 베이시스트 이경남님. 단공 때는 노래도 종종 들려주시는 경남아저씨...
2016.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