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소박한 박스(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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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용 맞춤케익 사이트 +_+
올해 승열오라버니 생일주간을 맞아 혼자 꾸역꾸역 선물(-_-)을 준비하며 쿠키집과 케익집 사이트를 수많이 돌아보느라 눈알이 적잖게 고생을 한 바, 다음에 또 검색부터 시작하지 않도록ㅠㅠ 주문해본 & 주문해보고 싶은 곳들을 저장해놓기로 결심하고 포스팅 시작. 주문해본 곳에 대한 짧은 후기도 포함될 듯. 먼저 케익부터!!! ▒ 케익팩토리 : www.cakefactory.co.kr 맞춤케익 주문하는 곳 중 가장 유명한 곳 아닐까 싶은데…3년 전쯤 이용해봤는데 친절하게 잘 해 주셨고 결과물도 괜찮은 편이었음. 그 때 '모델'이 되었던 건 '선물상자 속 기타' 케익. 오라버니 기타와는 좀 많이 달라서 모양을 바꿔달라고 부탁했었다. 그때는 무료배송이 아니었는데 언젠가부터 무료배송이 되었네요 오옹. 직접 먹어보질 못..
2014.02.14 -
알라딘 중고서점 일산점 방문기 >_<
아, 10월 안에 써야지 써야지 헀는데 어쩌다보니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10월 마지막날 쓰는구나-_- 이 포스팅이 알라딘 서점 블로그에서 모집(?)한 '중고서점 일산점 방문 후기'의 마지막 글이 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뭐 오늘이 마감이니까 오늘까지 올리면 되겠지. 여하튼간 참 늦게도 올리는 알라딘 중고서점 일산점 방문후기 시이작. 일산에 알라딘 중고서점이 생긴다는 걸 처음 알게 된 건 9월 6일이었다(세상에 자그마치 약 두달 전ㅋㅋㅋㅋㅋㅋㅋ). 라페스타 초입에 있던 민들레영토가 문을 닫은지 한참 됐다는데 아직도 민들레영토 간판이 붙어있네? 하며 궁금하게 여기고 있던 차였다. 민토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ㅋ 민토 건물은 처음 일산에 이사왔을 때부터 꽤 인상적이었기에 그 건물에 어떤 가게가 ..
2013.10.31 -
헌책(방)의 추억.
책을 사 주는 데 인색하지 않으셨던 부모님이 돌변하신 건 중학생이 되기 얼마 전이었다. 32권짜리 외국문학전집을 집에 들여놓으시고는 이걸 다 읽을 때까지 새 책을 사주지 않으시겠노라 선언하신 것. 덕분에 나는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도스토예프스키니 톨스토이니 고골이니 발자크니 디킨스니 하는 '세계적 작가'들의 이른바 대표작들을 축약본도 아닌 원본으로 웬만큼 읽어치울 수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뭐, 결과적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ㅎ) 문제는 32권을 끝내 다 읽지 못했다는 것. 술술 잘 나가던 진도가 미시마 유키오의 에서 막혀 버렸다. 안되겠다 싶어 가야바타 야스나리의 작품들을 먼저 읽으려 했는데, 아이고, 이것도 영 읽히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30권째에서 스톱. 이후 부모님께 새 책을 사달라고..
2013.09.21 -
Always on the side of the egg -Haruki Murakami
Always on the side of the egg By Haruki Murakami I have come to Jerusalem today as a novelist, which is to say as a professional spinner of lies. Of course, novelists are not the only ones who tell lies. Politicians do it, too, as we all know. Diplomats and military men tell their own kinds of lies on occasion, as do used car salesmen, butchers and builders. The lies of novelists differ from oth..
2012.10.22 -
김두식 강연회 <책, 영화, 위키, 그리고 인권> @창비카페
지난 3월, 강정마을을 위한 시노래 콘서트 '구럼비, 우리의 무한한 혁명에게' 때 가 보고 한 번도 못 가 봤던 인문카페 창비에 반년만에 다시 갔다. 창비에서 열린 김두식교수님 강연회에 참석하기 위해서ㅋ 아직 내게는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카페들이 '마음 편히 찾아갈 수 있는 곳'보다 '출판사와 관련된 행사 있을 때 가는 곳'에 가까운데, 나중에 행사 없을 때도 좀 마음 편히 가봐야지. (근데 말이 쉽지 다들 홍대쪽에 몰려있는 데다가 내가 홍대에 가는 건 거의 공연을 보러 가는 것 때문이니 굳이 카페에 갈 필요가 없...아 쓸데없는 얘기를 또 길게 쓰고 있군-_-) 각설. 이날의 강연회는 일반적인 북콘서트가 아니라 교육노동자-뭐 이건 어디까지나 내가 쓰는 용어이긴 하지만-를 대상으로 하는, 게다가 특정 교과..
2012.09.26 -
120911 <지금 여기의 진보> 발간기념, 홍세화 & 심보선 대담 @문지문화원 사이 (3)
대담의 마지막 파트는 관객들의 질문을 받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진보신당을 두고 지식인들의 엘리트정치라는 비판이 있는 데 대한 생각, 통합진보당에의 쏠림과 진보신당의 낮은 지지율에 대한 생각 등을 묻는 데 대해 홍 대표는 우선 통합진보당이 '통합진보당'이라는 이름을 쓴 것에 대해 문제 제기하셨다. 진보신당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데 '통합진보당'이라는 이름을 쓰는 것은 사실 인간적인 예의가 아니(라고 나 역시 생각해 왔)지 않은가. 심지어 함께 진보신당에 있었던 사람들이 그런 이름을 써도 되느냐고 반문하셨을 때는 심상정이나 노회찬에 대한 언급이 아닌가 생각했다. 감정적 서운함이 없을 수 없는 문제일테니. 글을 쉽게 쓰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쑥스러운 듯 인정하셨다(...그럴 수밖에 없으셨을 테다;). 언어를..
2012.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