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내곁에(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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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23, 유앤미블루 "The Moments" @섬유센터 이벤트홀 - 후기 [2]
늦게 쓰는 주제에 끝도 없이 길어져서 결국은 두 개로 나눠 쓰는 후기ㅎ 지난 포스트엔 좋다 좋다 좋다 소리만 썼으니 이번엔 아쉬운 점 중심으로. ○ 열 아홉 곡 중 유일하게 마음에 걸렸던 노래는 Ain't Good Enough. 보컬은 좋았는데, 연주와 보컬이 조화롭지 못했다. 편곡을 의도적으로 바꾸신 거였는지도 모르겠지만 좀 아쉬웠다. 두 분이 함께 부르시는 소중한 노래라 무지무지 기대했던 탓에 더 안타까웠던 듯. 다시 생각해도 슬프다ㅠㅠ '뚱땅뚱땅'이라니요 오퐈들, 이건 아니잖아요. 예전 버전으로 바꿔 주세요. 고양 공연 버전이 딱 좋사옵니다. ○ 준석님께서 곡 소개 시간에 '요즘엔 그 노래밖에 안 부른다'고 하셨던 꽃과 영화 속의 추억. 올해 꽤 많이 들었다. 특히나 꽃은 뮤지스탤지아에서도 하셨고 ..
2010.01.16 -
091223, 유앤미블루 "The Moments" @섬유센터 이벤트홀 - 후기 [1]
2009년 12월 23일, 삼성동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유앤미블루. 원래는 무대를 마주보고 승열님이 왼쪽, 준석님이 오른쪽에 서시지만 한번 반대로 해 보고 싶었다. 이러면 더 사이좋게 보이지 않나? (참 애쓴다ㅋㅋ) 11월에 두산아트센터에서 있었던 천변풍경 공연의 후기를 빼먹었더니 정말로 오랜만에 쓰는 유앤미블루 공연 후기가 되어버렸다. 느지막히 올리는 게 되어버리긴 했지만 공연의 감동은 여전하다. 'The Moments'라는 공연 타이틀이 딱이다 싶을 만큼, 한 순간 한 순간들이 강렬하고 소중했다. 아, 다시 떠올려봐도 너무 좋아서 웃음이 절로 난다. 우선 셋리스트. 곡들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나 순서엔 변화가 컸다. 준석님이 오프닝곡을 부르신 게 가장 큰 변화! 1. 준석/ To You 2. 승열/ ..
2010.01.15 -
090912-13, 유앤미블루 별모래라이브 <U&Me Blue> 둘째날 & 셋째날 후기 :)
두 번째 날, 멘트 중인 유앤미블루♥ 9월 12일과 13일은 지난 LIG공연과 공감 공연, 3일간의 어울림누리 공연을 다 합쳤을 때 그 중 최고로 좋았던 이틀이었다. 노래 한 곡 한 곡이 피부로 쏙쏙 스며드는 듯 연주도 보컬도 멘트까지도 빠짐없이 다 좋았다. 오라버니들의 표정도 훨씬 여유롭고 편안하여 보는 나의 마음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굳이 나누자면 둘째날에는 '센' 곡들을, 셋째날에는 좀더 부드러운 곡들을 좀더 인상깊게 들은 것 같다. 첫날 Shot has been Fired와 Straight가 최고였다면 둘째날에는 한 세트로 이어졌던 So와 To You가 그야말로 감동이었고 마지막 날에는 Too Many Times, Flow, Ain't Good Enough, M.O.M이 좋았다. What abou..
2009.09.17 -
090911, 유앤미블루 별모래라이브 <U&Me Blue> 첫날 후기!
7-8월 LIG 공연과 EBS Space 공감 이후, 한 달 남짓만에 무대 위에서 만난 유앤미블루. 레퍼토리는 한 달 전의 공연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새 앨범 수록곡들을 중심으로 예전 노래 세 곡을 더 부르는 편성(그리고 깜짝선물이라 할 만한, 마지막 곡 'Let It Be'!). 몇 곡에는 한글 가사가 붙었고, 몇 곡은 좀더 풍성해진 느낌이었다. 첫날 인상적이었던 가사는 의 '버티라고, 부서질 듯 아파도'. 이번 공연 역시 가 첫곡이었는데, 아, 저 부분에서 펑 터져버렸다. 의 '미쳐버릴 듯 힘이 들어도 견뎌내야 해'를 처음 들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내가 승열님의 가사를 좋아하는 건, 열심히 살면 반드시 밝은 미래가 올거라고 확신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언젠가부터, 살다 보면 고통이나 시련이 ..
2009.09.12 -
090730-0801, LIG아트홀 2009 뮤지션 시리즈 <유앤미블루 콘서트> 후기 >_<
사진 찍는 것이 엄청 힘들었던 이번 공연에서, 그나마 건질 수 있었던 두 장. 막공 후 인사하는 두 분. * Song List * Too Many Times (이승열)/ To You (방준석)/ Rhythm in My Heart (이승열)/ Sun (방준석) What About Love (이승열)/ Low End (방준석)/ U (이승열)/ Flow (방준석) So (이승열)/ T 94 (방준석)/ Ain't Good Enough (이승열, 방준석) / Mom (이승열) 꽃 (방준석)/ Shot has been Fired (이승열)/ Straight (방준석)/ I Don't Know (이승열) 영화속의 추억 (이승열, 방준석) * 1집에서 두 곡, 2집에서 한 곡, 나머지는 모두 신곡. 신곡이 모두 3..
2009.08.10 -
090328, EBS 세음행 공방 - 승열오라버니 + Dream Machine
이제까지 들어본 '이승열 3집 수록 예정곡'들 중 가장 좋아하는 곡. 솔직히 봄의 왈츠 공연 때의 락킹한 버전이 더 좋지만; 좋은 노래는 CD로 들으슈!라는 마음으로 세계음악기행 공개방송 때의 버전을 올려본다. 음무하하하핫. 이승열-Dream Machine 기타 윤상익, 피쳐링 Kayip 오라버님과 호란언니의 대화는 보너스. 이승열이 직접 얘기하는 호란 : 사실 앨범 작업을 하실 때 한 앨범 한 앨범에 굉장히 공을 많이 들이시기로 유명하세요. SY : (피식) 호란 : 다음 앨범은 언제쯤 저희가 기대할 수 있을까요? SY : 음, 다음 앨범을...일단 곡들을 쓰고 있고요, 모여지고 있는데. 일단 제가, 이 자리를 빌어서 소개해드려도 좋겠네요. 저를, 제 과거를 좀 아신다면 유앤미블루라는 팀이 있었다는 걸..
2009.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