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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드는 바람/듣고

[눈뜨고코베인] 네가 없다 눈뜨고 코베인 - Murder's High 눈뜨고 코베인 노래/붕가붕가 레코드 올해는 연초부터 들을 음악이 많다. 귀가 계속 바빠서 즐겁다. 풍년들겠어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요즘 정말 줄창 듣는 건 눈뜨고코베인 3집. 아, 정말 요번 눈코 3집은 추천 백만개!!!!!! 첫곡인 알리바이부터 마지막 곡인 일렉트림 빔까지, 쉬어가는 노래가 한곡도 없다. 앨범 산 보람을 느끼게 해 준다ㅠㅠ 일렉트림 빔이나 그배는 내일 침몰할 거에요는 가사 들으며 여러 암시들을 떠올렸는데(특히 이번에 잘 되면 한동안 우린 같이 있을 수 있다 하시네 하지만 그 배는 내일 침몰할 거에요랑 살아남은 사람들은 잊지 못할 거야 언젠가 이런 일이 다시 생길 수 있다는 걸 부분이 특히 꽤 상징적이었다는 느낌?) 붕가붕가 홈페이지 보니 일렉트..
[흐른] 그렇습니까 요즘 때늦게-_-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는 드라마를 보고 있다. 아는 분께서 재미있다고 하셔서 시간이 잠깐 남던 날 1회를 보았는데 생각보다 꽤 마음에 들었다. 김상경과 백성현이 투탑 주인공이고 홍종현, 이수혁, 성준, 이솜, 김현중(가수 아님) 등 젊은 배우들이 고등학생들로 등장해 일반적인 고등학교에서 절대 볼 수 없는 풍경을 만들어낸다(한 학교에 그런 아이는 한 명 정도 있을까 말까일텐데!!!!!!) KBS 드라마스페셜에서 8부작까지 방영하고 나서 DVD로도 출시되었다고 하던데, 소장하고 보아도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다. 나는 KBS 드라마를 거의 보지 않는데, 드라마스페셜은 참 괜찮은 것 같다. 예전의 락락락 시리즈도 좋았는데. 또 이 드라마의 좋은 점이라면 배경음악이 참 좋다는 것. 찾아보니 드라..
[김동률] 배려 4월 내내 계속 입가에 맴돌던 노래가 있었다. 너는, 가끔, 내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나의 안부를 묻곤 하지, 태연히...흥얼거리다가도 이게 무슨 노래지? 계속 생각하다가 드디어 떠올렸다. 김동률의 '배려'였다. 4월이 다 지나가는 이 때, 그냥, 기억해 두기 위한 포스팅. 김동률 - 배려 너는 가끔 내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나의 안부를 묻곤 하지 태연히 나는 아직 너의 너무도 좋은 친구라며 어색한 내 모습을 되려 탓하지 떠난 사람은 그리 편한 건지 모른 척 하는지 언제까지 기다린단 내 말 믿는건지 진정 나를 위한다면 이쯤에서 그냥 날 놓아줘 사랑했던 마음이라도 간직할 수 있게 이런 내가 가엾다면 두번 다시 날 찾지 말아줘 네가 없는 채로 세상에 길들여질 수 있게 돌아올 수 없는 거라면 차라리 멀..
[The Spring Standards] Bell and Whistles & Queen of the Lot thesixtyone.com에서 이런저런 노래를 듣던 중 'Bell and Whistles'라는 노래를 듣고 완전 꽂힌 결과, 이 노래를 부른 밴드인 'The Spring Standards'의 를 몇 시간째 무한반복 중. 스스로의 짧은 영어-_-에 괴로워하면서 열심히 검색하여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아내었다. James Cleare, Heather Robb, James Smith로 이루어진 3인조 밴드. 델라웨어에서 태어나 자랐고, 지금은 브루클린에 있음. 16세부터 2년간 델라웨어, 펜실베니아에서 함께 공연함. 비틀즈, 제임스 테일러, 크로스비와 스틸즈 등의 음악을 들으며 자랐고 거기서 많은 영향을 받았음. 오래된 친구 사이로 고등학교 졸업 후 각자의 길을 가다가 몇 해가 지난 후 뉴욕에서 만나 다시 음..
[옥상달빛] 빨주노초파남보 Save the Air ; Green Concert [2,500장 한정] 옥상달빛 외 노래/파스텔뮤직 (Pastel Music) SAVe tHE AiR라는 앨범이 나왔다. 파스텔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구와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라고 한다. '평온한 휴식을 꿈꾸게 하는 쉼표같은 앨범'이란 보도자료의 문구가 너무 진부한-_- 느낌을 팍팍 줘서 처음엔 노래도 안 들어보려다가 참여한 뮤지션들 중에 허클과 바드가 있는 걸 보고 한곡 한곡 들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노래들이 몇 곡 있다. 물론 내 호오의 편차가 꽤 크긴 하지만ㅋ 바드의 음악은 참 바드스러워 좋았고 짙은의 노래는 '역시 짙은!'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했다. 기대보다 요조의 노래가 좋았고(뭐 노래의 '이야기' 자체는 좀 뻔한 것도 같지..
[원더버드] 사랑이 아니야 - 2010 GMF 무대 앞에서 이 노래를 따라부르는데, 진짜, 눈물이 글썽해지더라. 부끄럽게시리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내가 이노래를 라이브로 듣고 있다니!! 라는 감격에 이노래 진짜 너무 좋아ㅠㅠ 라는 감동이 플러스. 사랑이 아니야를 테이프가 늘어지도록 돌려 듣고 또 돌려 듣던 그 시절이 떠오르면서 마음이 마구마구 말랑말랑해져버렸다. 남들이 뭐라든 나에게 2010년 GMF 첫날 최고의 무대는 당.연.히 원더버드!! 물론 다음날까지 따지면 당연히 승열오라버니ㅋㅋ 원더버드 - 사랑이 아니야 아직도 넌 고민하고 있구나 더이상 무엇을 망설이니 이런 건 너에겐 어울리지 않아 너와 나 사이엔 아니야 그래 내가 먼저 청한 악수야 받지 않으면 거두겠어 손을 잡고 얘기하고 싶었어 그거야 오해는 하지마 허전하게 바라보는 눈빛 속에 식어가는 ..
[원더버드] 옛날사람 - 2010 GMF 어릴 적 카세트테이프로만 듣던 노래들을 라이브로 들으며 2일권 끊기 잘했다는 생각을 진.심.으.로. 했다. 무대의 시작부터 끝까지가 다 좋았지만, 역시나 옛날사람의 감동은, 아오, 정말 ㅠㅠ 원더버드-옛날사람 보컬 & 기타 : 권병준 a.k.a. 고구마 & 신윤철 베이스 : 박현준 드럼 : 손경호
[Two Door Cinema Club] This is The LIFE '호옷, 얘들은 뭐야?'라는 궁금증 80%, '미디어에서 너무 호들갑 떠는 거 아냐-_-'라는 의심 15%, '기대했는데 별 거 아니면 너희를 저주해주겠어!'라는 오지랖 5%로 접하게 된 Two Door Cinema Club. 하나도 새롭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고는 하지만 이정도로 귀엽고 발랄한데 뭐, 우선은 즐겨보자! 는 마음이 지금은 더 크다. 좀더 소년스러운 프란츠퍼디난드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암튼 괜찮다. 귀엽다. 신난다. 덕분에 자주 듣고 있다. 고마워! Two Door Cinema Club - This is the LIFE Feel something right And feel something good 'Cause if one thing works You might know it's tr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