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드는 바람(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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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그린플러그드페스티벌 첫날, 짤막 후기 (+ 오지은과늑대들, '뜨거운 마음')
순서는 랜덤...이라고 하기엔, 좋았던 무대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 거니까 결국 좋았던 순서가 되려나?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랜덤ㅎ 1. 오지은과늑대들 - 두근두근→술렁술렁→환호와 함성→미칠듯한 열광!!! 시간이 짧다는 것 하나 빼고는 조금의 흠도 없는 무대!!!!!!! 2. 문샤이너스 - 환경을 생각하는 차차ㅋㅋ 어쩌면 저나이에 저렇게 귀여울수 있는가!?! 여름에 2집 나오면 단공 가겠다 으힛힛힛. 3. 조정치 - 락버전으로 편곡한 사랑은 한잔의 소주,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달려가...아 진짜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 4. 국카스텐 - 이리도 잘하는데 저리도 열심히 하니 감동할 수밖에. 하현우는 1981년에 태어난 보컬 중 최고인듯. 그저 감탄ㅠ 5. 구와숫자들 - 오랜만의 9. 예전보다 0이 좀 예뻐..
2011.05.15 -
[흐른] 그렇습니까
요즘 때늦게-_-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는 드라마를 보고 있다. 아는 분께서 재미있다고 하셔서 시간이 잠깐 남던 날 1회를 보았는데 생각보다 꽤 마음에 들었다. 김상경과 백성현이 투탑 주인공이고 홍종현, 이수혁, 성준, 이솜, 김현중(가수 아님) 등 젊은 배우들이 고등학생들로 등장해 일반적인 고등학교에서 절대 볼 수 없는 풍경을 만들어낸다(한 학교에 그런 아이는 한 명 정도 있을까 말까일텐데!!!!!!) KBS 드라마스페셜에서 8부작까지 방영하고 나서 DVD로도 출시되었다고 하던데, 소장하고 보아도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다. 나는 KBS 드라마를 거의 보지 않는데, 드라마스페셜은 참 괜찮은 것 같다. 예전의 락락락 시리즈도 좋았는데. 또 이 드라마의 좋은 점이라면 배경음악이 참 좋다는 것. 찾아보니 드라..
2011.05.09 -
[김동률] 배려
4월 내내 계속 입가에 맴돌던 노래가 있었다. 너는, 가끔, 내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나의 안부를 묻곤 하지, 태연히...흥얼거리다가도 이게 무슨 노래지? 계속 생각하다가 드디어 떠올렸다. 김동률의 '배려'였다. 4월이 다 지나가는 이 때, 그냥, 기억해 두기 위한 포스팅. 김동률 - 배려 너는 가끔 내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나의 안부를 묻곤 하지 태연히 나는 아직 너의 너무도 좋은 친구라며 어색한 내 모습을 되려 탓하지 떠난 사람은 그리 편한 건지 모른 척 하는지 언제까지 기다린단 내 말 믿는건지 진정 나를 위한다면 이쯤에서 그냥 날 놓아줘 사랑했던 마음이라도 간직할 수 있게 이런 내가 가엾다면 두번 다시 날 찾지 말아줘 네가 없는 채로 세상에 길들여질 수 있게 돌아올 수 없는 거라면 차라리 멀..
2011.04.30 -
[The Spring Standards] Bell and Whistles & Queen of the Lot
thesixtyone.com에서 이런저런 노래를 듣던 중 'Bell and Whistles'라는 노래를 듣고 완전 꽂힌 결과, 이 노래를 부른 밴드인 'The Spring Standards'의 를 몇 시간째 무한반복 중. 스스로의 짧은 영어-_-에 괴로워하면서 열심히 검색하여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아내었다. James Cleare, Heather Robb, James Smith로 이루어진 3인조 밴드. 델라웨어에서 태어나 자랐고, 지금은 브루클린에 있음. 16세부터 2년간 델라웨어, 펜실베니아에서 함께 공연함. 비틀즈, 제임스 테일러, 크로스비와 스틸즈 등의 음악을 들으며 자랐고 거기서 많은 영향을 받았음. 오래된 친구 사이로 고등학교 졸업 후 각자의 길을 가다가 몇 해가 지난 후 뉴욕에서 만나 다시 음..
2011.04.02 -
[옥상달빛] 빨주노초파남보
Save the Air ; Green Concert [2,500장 한정] 옥상달빛 외 노래/파스텔뮤직 (Pastel Music) SAVe tHE AiR라는 앨범이 나왔다. 파스텔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구와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라고 한다. '평온한 휴식을 꿈꾸게 하는 쉼표같은 앨범'이란 보도자료의 문구가 너무 진부한-_- 느낌을 팍팍 줘서 처음엔 노래도 안 들어보려다가 참여한 뮤지션들 중에 허클과 바드가 있는 걸 보고 한곡 한곡 들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노래들이 몇 곡 있다. 물론 내 호오의 편차가 꽤 크긴 하지만ㅋ 바드의 음악은 참 바드스러워 좋았고 짙은의 노래는 '역시 짙은!'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했다. 기대보다 요조의 노래가 좋았고(뭐 노래의 '이야기' 자체는 좀 뻔한 것도 같지..
2011.02.27 -
[TV] 패션 문외한의 프런코3 2회 감상평.
2회 미션 : 2인 1조로 팀을 이뤄 카페 유니폼 제작. 2, 3회는 대놓고 PPL을 했다는 점, 황재근씨가 숨고르기를 하고 있었다는 점, 이세진/권순수씨가 돋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카페베네 유니폼에 이은 헤라 촬영 의상이라니 좀 그렇다...싶기도 했지만 어차피 해야 할 PPL이라면 초반에 확 해버리는 게 낫지. 그리고 시즌2 때 마티즈 PPL편의 TOP3를 다 좋아했기 때문에(최형욱의 점프슈트, 정고운의 드레스, 김지혜의 귀여운 반바지!) 2, 3회도 괜찮을지 몰라! 라는 기대감이 개인적으론 있었다. 안타깝게도 2회의 의상들은 기대보다 그냥 그랬지만ㅎ 두 번째. 지금은 너무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기가 좀 민망하기도 하다만-_- 나는 프런코3의 '초반' 키를 쥐..
2011.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