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드는 바람(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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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은] 작은 자유
오지은이 프리 티벳 운동 때 만들었다는 노래. 개념찬 그녀의 노래 가사가 실현 가능한 꿈인 현실이기를. 더불어 오지은과 시와의 1집 전곡 엠비씨 심의 통과 축하. ㅋㅋㅋㅋㅋㅋㅋ 작은 자유 너와 따뜻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면 쓸데없는 얘기를 나눌 수 있다면 좋겠네 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아름다운 것들을 같이 볼 수 있다면 좋겠네 작은 자유가 너의 손 안에 있기를 작은 자유가 너와 나의 손 안에 있기를 너의 미소를 오늘도 볼 수가 있다면 내일도 모레도 계속 볼 수 있다면 좋겠네 니가 꿈을 계속 꾼다면 좋겠네 황당한 꿈이라고 해도 꿀 수 있다면 좋겠네 너와 나는 얼굴을 모른다 하여도 그래도 같이 달콤한 꿈을 꾼다면 좋겠네 지구라는 반짝이는 작은 별에서 아무도 죽임을 당하지 않길 지금 나는 먼 하늘..
2008.09.14 -
080906 주먹콘 - 문샤이너스
9월 6일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주먹콘 4주년 기념 공연이 있었다. Lonely Lonely, 목요일의 연인, 한밤의 히치하이커, 열대야, 오리보트, 또 뭐 있었지? 암튼간 힘차고 즐겁고 방방 뜨고 에너지 가득가득 넘치던 시간. 덕분에 재미있었다. 속이 다 시원해지더라 으하하하하하(이 때 너무 힘을 빼서 허클 공연 때 덜 잘 놀았던 거 아냐? 라는 아쉬움은 좀 남지만...뭐 괜찮다). 무대의상 딱 차려입고 나타났던 허클 공연 게스트 무대 때도 충분히 즐거워보였지만 자기 옷 그냥 마음대로 차려입고 온 것 같은 이 때의 야외 무대가 훨씬 느낌 충만했던 건 나뿐이었을까? 아니었겠지? 많이 놀았다고 생각하는데 은근히 사진 많이 찍었네; 이 아래는 전부다 무대 위의 문샤이너스의 네 멤버들. 피곤해서 보정도 안하고..
2008.09.11 -
[요조 with 소규모아카시아밴드] 낮잠
삽입곡. '여기보다 어딘가에'라는 제목으로 불러주셨던 준석님 버전도 참 좋은데. 솔직히 말하면 요조가 부른 버전보다 훨씬 좋다만. 흣;
2008.09.03 -
[스윗소로우] 사랑한단 말이야 - 모창 퍼레이드 +_+
요즘 소라언니의 '오후의 발견'을 종종 듣는데. 지난주 화요일이었던가, 스윗소로우가 출연한 날 방송 중 엄마를 울렸다는 딸의 사연을 듣고 버스 안에서 함께 울고불고-_- 하다가 스윗소로우의 모창 덕분에 웃을 수 있었다. (내 옆자리에 앉았던 분은 완전 황당하셨을 듯. 날도 더운데 옆에 앉은 여자가 울다웃다;;;) 솔직히 스윗소로우 네 멤버들의 이름과 얼굴을 아직도 잘 매치시키지 못하는데; 이날 방송 듣고 나니까 좀 익혀볼까? 하는 생각마저 슬금슬금. 특히 김동률과 김종완은 정말......-_-)b - 출연진 디제이 : 이소라 (사진 생략) 노래 : 성진환 (1열 좌측) 반주 : 김영우 (1열 우측) 진행 : 인호진 (2열 우측) ...2열 좌측 송우진씨는 ......아마도 관객모드? ㅋ
2008.08.04 -
[김소연] 추억은 추억하는 자를 날마다 계몽한다
추억은 추억하는 자를 날마다 계몽한다 -김소연 추억은 짐승의 생살 추억은 가장 든든한 육식 추억은 가장 겸손한 육체 추억은 추억하는 자를 날마다 계몽한다 추억은 실재보다 더 피냄새가 난다 추억은 도살장 추억은 정육점 붉게 점등한 채 싱싱한 살점을 냉동보관한다 어느 부위 하나 버릴 게 없구나 번작이끽야燔灼而喫也라
2008.07.28 -
알라딘 트랙백 이벤트 [10문 10답] -_-)//
1. 당신은 어떤 종류의 책을 가장 좋아하세요? 선호하는 장르가 있다면 적어주세요. 소설이라면 국적이나 길이 가리지 않고 대중 다 읽는다(물론 내용은 좀 가린다). 일본 소설은 신간 위주로 읽는 편인데 예외적으로 중고등학생 때부터 쭉 읽어온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은 소설이고 에세이고 가리지 않는다. 중국 소설이나 영미유럽 소설은 느낌이 오는 대로. 추리소설은 매우 즐겨 읽고 성장소설은 매우 좋아한다. 멋진 여자들이 등장하는 소설, 여자주인공의 여자친구들이 많이 나오는 소설도 좋다. 2. 올여름 피서지에서 읽고 싶은 책은 무엇인가요? 피서지에서는 은근히 세계문학고전 뭐 이런 게 땡긴다(이상한 취향인가;). 올해는 도스토예프스키나 톨스토이 고골리 체홉 푸슈킨 같은 러시아 작가들의 소설을 차분하게 재독하고 싶다..
2008.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