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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드는 바람

옷소매 붉은 끝동 회차별 줄거리 (2) - 9회부터 17회까지. 9회 맞붙어 싸워라 10회 용의 역린 11회 금등지사의 비밀 12회 조선의 왕 13회 왕의 여인 14회 사라진 궁녀 15회 진심을 속이지 마옵소서 16회 후궁, 왕의 여인 17회 순간은 영원이 되었다
옷소매 붉은 끝동 회차별 줄거리 (1) - 1회부터 8회까지. 옷소매 붉은 끝동이 오랜만에 MBC에서 자체제작한 드라마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저 얘기가 맞나보다 싶을 만큼 방영 내내 MBC 드라마 SNS와 유튜브에 떡밥이 많이 올라왔었다. 회차별 요약 영상에 한 주 요약 영상에 짧은 클립에 주제별 영상 등등등. 메이킹 영상도 풍성하게 올라왔다. 거의 본방 끝나자마자 메이킹이 올라오는 수준. 메이킹 영상의 분위기가 대부분 유쾌해서(특히 감독님 웃음소맄ㅋㅋㅋㅋㅋㅋ가 너무 좋았닼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이킹 영상 보는 재미가 다른 영상 보는 재미만큼 쏠쏠했다. 특히 나한테 유용했던 건 MBC 드라마 SNS에 올라왔던 회차별 줄거리 요약 게시물. 한 회가 끝나면 그 회의 줄거리가 네 장짜리 카드뉴스 형식으로 매번 올라왔어서, 나중에 무슨 내용이었..
옷소매 붉은 끝동 👀 - 11회 감상 후기 ② 지난번 글에 이어지는 11회 후기. '세손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너무 슬픈 덕임이'가 너무 멋있다는 얘기를 하면서 지난번 글을 마쳤는데... 11회의 덕임이를 좀더 잘 이해하려면 앞부분의 덕임이를 떠올려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11회 앞부분을 보면서 "궁녀의 마음 따윈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아." 라는 덕로의 말(+비웃음)을 듣고(+보고) 어이없어하던 5회의 덕임이가 생각났다. 그때 덕임이가 터덜터덜 돌아오면서 이렇게 혼잣말을 했었다. 끌어당기면 다가오고, 밀면 멀어져야 해. 생각도 의지도 필요 없어. 그게 궁녀야. 그리고 7회. 고뿔에 걸렸다고 하는 자신의 말을 듣고 이마에 손을 짚어보며 걱정하는 세손을 떠올리며 혼자 보일듯 말듯한 미소를 짓던 덕임이는 제조상궁의 부름을 받는다. 제조상..
옷소매 붉은 끝동 👀 - 11회 감상 후기 ① 10회를 보고 나서 생각했었다. 아 이번 회 재밌네. 하지만 산이랑 덕임이 당분간은 같이 많이 안나오겠네. (산이가 당분간 자주 못 올 것이다, 말하고 헤어졌으니까) 증좌는 이 아래에. 그러면 다음주에 시청률 빠지겠네… 아 안빠졌으면 좋겠는데…… 15퍼 넘겨야 되는데……… 싶어 아무것도 아닌 시청자 주제에 마음이 불안불안했다. TV 프로그램에 입덕하면 시청률에 엄청 관심을 갖게 된다. 내가 보는 프로그램 좀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이상하게 간절해짐. 왓쳐랑 김사부2 볼때도 매회 얼마나 시청률을 챙겨봤는짘ㅋㅋㅋㅋㅋ 김사부2 마지막회 시청률이 자그마치 27이었고 이미 1회에 14.9퍼를 찍었던 거 생각하면 진짜 대단하다 싶다. 여튼간 10회 자체는 재미있었으나('용의 역린' 대신 '덕임이의 모험'을 부제로..
옷소매 붉은 끝동 👀 - 덕임과 산이의 서사 (2) 7회부터 10회까지. 이러다가 옷소매 카테고리도 만들겠네... 하는 기분으로 지난 글에 이어 쓰는 포스팅. 그러니까 오늘은 7회부터의 얘기를 좀 할 건데 말이죠. 지난번에 하다 만 얘기를 이어서 하는 거니까 번호도 이어서 붙여본다. 지난번에 마지막으로 썼던 말은 는 것이었다. 7회부터 되짚어보자면, 6. 4주차에는 덕임이와 산이의 갈등이 표면화됐다. 2회부터 4회까지 덕임이에 대한 산이의 애정은 점점 커졌고, 5회의 계례식 직전에 그 커진 마음을 대놓고 확인시켜줬다. 계례식 때문에 머리를 올린 덕임이에게 뛰어가 화를 내는 장면이 바로 그 절정. 본방 보다가 내가 다 민망해서 고개를 돌리고 낄낄거렸었닼ㅋㅋㅋㅋㅋ 그냥 '성가덕임 내꺼임'이라고 얼굴에 써붙이고 다니지 그러니 산이야😆😆😆😆😆 진심 대폭소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 ..
옷소매 붉은 끝동 👀 - 덕임과 산이의 서사 (1) 1회부터 6회까지. 드라마 주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면 버릇처럼 쓸데없는 일 하나를 하게 된다. 바로 '본방 다음날 시청률 확인하기'. 주행 전에는 시청률이 얼마 나오든 말든 관심도 없었던 주제에 드덕질을 시작하면 시청률 0.1프로가 오르고 내리는 데 되게 예민해지니 사람 마음 진짜 이상한 것ㅋㅋㅋㅋㅋ 5회부터 옷소매 붉은 끝동(이하 옷소매) 본방 시청과 다음날 시청률 확인을 함께 시작했는데, 현재까지의 상황(?)은 이러하다. 2주차, 3주차에는 토요일 시청률이 금요일 시청률에 비해 확 뛴 데 비해 1주차, 4주차, 5주차는 오히려 빠졌다. 특히 이번주에는 토요일 시청률이 금요일 시청률에 비해 많이 빠졌다. 첫주에는 토요일 시청률이 별로 안 나왔다. 나의 추론은 이러하다. 1. 1회는 아역배우들이 극의 95%를 다해먹었..
[선우정아] 순이, 그러려니 + '이 중에 한 곡이라도 네 취향이 있겠지' 플레이리스트 선우정아의 유튜브 채널에 이런 콘텐츠가 있다. 고양이/ 쌤쌤/ 순이/ 뱁새/ 그러려니/ 주인공의 노래/ 뒹굴뒹굴/ Invisible Treasure/ 비온다/ 구애/ 봄처녀/ 남/ 씨티 선셋/ 퍼플 대디/ Life/ 삐뚤어졌어/ 당신을 파괴하는 순간/ 백년해로/ 도망가자/ 클래식으로 이어지는 한시간짜리 플레이리스트인데 기본적으로 좋고 특별히 좋은 곡들도 쏙쏙 들어가 있어 한 곡 한 곡 듣다 보면 아 선우정아 앨범을 처음부터 다 다시 들어야겠어 하는 생각이 아니 들지 않을 수 없는(이중부정이므로 긍정) 영상이다. 누구나 좋아하는 고양이나 뒹굴뒹글이나 구애나 삐뚤어졌어나 도망가자는 역시 들어도 들어도 좋고, 특별히 아끼는 순이와 씨티 선셋 순서가 되면 마음이 뭉개졌다가 뭉글뭉글해졌다가 한다. 정말이지 순이는..
[전자책] 어느날 갑자기 크레마 카르타G 초기화😤 카르타G를 사용한지 2년이 다 되어가고 있다. 아주 잘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 종이책을 잘 안 사게 됐다. 사고 싶은 책이 있어도 웬만하면 전자책이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아니면 빌려 읽는다(흑흑). 물론 매우매우 사고 싶은 책은 산다. 좋으면 읽고 선물한 다음 전자책 또 사야지 하는 마음으로 산다. 업데이트는 잘 하지 않았다. 업데이트가 업그레이드와 동의어라고 생각하지 않는 데다가, 카르타G가 뭐 그렇게 훌륭한 운영체제를 지니고 있다고(진심이며 진실이라고 믿음) 안 그래도 작디작은 용량 잡아먹어가며 업데이트를 해야 하나 하는 마음이었다. 업데이트하라는 알림이 뜰 때면 후회 없이 '닫음'을 클릭하곤 했다. 그러다가 가끔씩 '너무 안 한 거 아닌가' 싶을 때 몰아서 하곤 했다. 그러니 사실은 할 거면서..